조글로로고
[창간특집]창간호를 펼쳐보면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31일 20시21분    조회: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홍길남(길림신문사 전임 사장 겸 총편집)

2025년은 《길림신문》 창간 40돐이 되는 해이다. 40년전인 1985년 4월 1일에 《길림신문》이 연길에서 고고성을 울렸다. 창간일에 즈음하여 나는 《길림신문》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안고 창간호를 펼쳐보았다.

창간호 제1면의 판면 구성을 보니 1985년 3월 30일에 거행된 《길림신문》 창간기념대회의 성황을 담은 기사 <《길림신문》 창간기념대회 성대히 거행>이 판면 오른쪽에 톱으로 실렸고 <열렬한 축하 간절한 희망>과 <창간사>가 두번째와 세번째 기사로 판면 오른쪽 중·상반부에 실렸다. 기사들을 훑어보는 순간 나의 가슴은 몹시 설레였다.

특히 《길림신문》의 취지를 제시해준 <창간사>의 구절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다.

창간사의 서두는 이렇게 쓰고 있다.

“중공길림성위의 결정에 의하여 창간되는 《길림신문》이 오늘 태여났다. 이것은 우리 성 100여만명 조선족 인민들이 오래동안 갈망해오던 일로서 당의 민족정책의 구체적 구현이다. 이로부터 광범한 조선족 인민들의 정치문화생활에는 새로운 중요 내용이 보태졌다.”

그래서 톱기사 <《길림신문》 창간기념대회 성대히 거행>의 견제를 <우리 성 조선족 인민들의 정치생활에서의 대경사>로 단 것 같다. 잘 달았다. ‘오래동안 갈망해오던 일’로서  ‘대경사’가 아닐 수 없다.

창간사는 《길림신문》의 취지를 이렇게 밝혔다.

“《길림신문》은 통속적이고 알기 쉬운 글과 특유의 풍격으로 광범한 조선족 인민들에게 맑스―레닌주의, 모택동사상을 선전하고 당의 강령, 로선, 방침, 정책, 사업임무와 사업방법을 선전하며 전 성 각지의 새로운 정황, 새로운 문제와 새로운 경험을 보도하고 여러 전선에서 나타난 영웅적 모범인물들을 선전한다. 여러 면에서 생활을 반영하고 정보를 알려주며 지식을 전파한다. 그리하여 조선족 인민들로 하여금 제때에 천하대사를 알도록 하고 당의 정책을 제대로 알도록 하며 기개를 떨쳐 앞으로 나아가며 근로치부하여 더욱 행복하게 살도록 한다.”

창간사는 신문사의 다짐도 부언했다.

“길림신문사의 전체 동지들은 당의 령도하에, 광범한 간부와 군중들의 대폭적인 지지하에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신문을 생동하고 활발하며 첨예하고 신랄하며 독자들의 마음에 들도록 꾸림으로써 신문으로 하여금 시대의 맥박이 고동치고 지혜와 힘이 넘쳐나게 할 것을 다진다. 동시에 공산주의정신으로 사람들의 지조를 키워주며 선전보도의 사상성, 전투성과 취미성을 높이고 지방색채와 민족특점이 짙은 신문을 출판하여 사회주의 물질문명 건설과 정신문명 건설에 기여하련다.”

40년래 길림신문사 사람들은 바로 창간사에서 제시한 《길림신문》의 취지와 요구에 따라 끈질기게 일해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따냈다.

성당위와 성정부의 크나큰 배려하에 빈주먹 밖에 없던 길림신문사는 장춘으로 성공적으로 이주하고 7층짜리 사무청사에 입주했으며 재정 차액보조체제로부터 재정 전액지불체제로의 순조로운 전환을 이룩했다.

정품전략을 실시해 보도 형식과 내용 면에서 부단히 혁신함으로써 백성들이 즐겨 보는, 력사에 기재할 만한 수많은 기획물들을 창출하고 보도 반경을 넓혀 국제전파에 모를 박아 ‘중국신문상’ 8편을 수상하는 기적을 창조함으로써 중국 조선문 신문이 응당 서야 할 위치를 정립시켜놓았다. 즉 《길림신문》을 세계가 중국 조선족을 료해하고 중국의 변화와 나라의 민족정책을 료해하는 한개 중요한 창구로, 중국 조선족의 주류가치관이 숨쉬는 집산지로 부상시켰다.

그러나 분투의 길엔 정지란 없는 법이다. 이미 취득한 성과는 다만 어제의 것일 뿐 오늘과는 무관하다. 때문에 우리는 오늘부터 새 출발을 해야 할 것이다.

가야 할 길은 멀고 해야 할 일도 많다. 길림신문사 후배들이 창간사에서 밝힌 취지를 초심으로 삼고 신들메를 조여매고 새시대의 발자취에 맞춰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보다 풍성한 ‘열매’를 따내기를 바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26
  • 청명절 련휴기간 연길시는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린근 지역 관광객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중국조선족민속원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명실상부한 연변의 봄나들이 명소로 떠올랐다. 청명절기간 중국조선족민속원은 가는 곳마다에서 조선족 전통복장을 차려 입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민족문화 특색이 물씬 풍...
  • 2025-04-08
  • 만물이 소생하는 4월, 따스한 해살 아래 산책하며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입니다. 시민들은 어디에서 봄놀이를 즐길가요? 기자의 렌즈를 따라 길림성의 봄 나들이 명소를 함께 살펴봅시다!봄날...
  • 2025-04-07
  • 장춘시 조양구 영춘진에 위치한 장춘연화도영화레저문화원은 독특한 문화적 콘셉트와 시대적 스타일을 갖춘 공원으로, 다양한 활동과 공연이 마련되여 있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유명합니다. 복고풍의 멋진 댄스는 관광객들을 순식...
  • 2025-04-07
  • 동북항일련군 정신을 널리 발양하고 진흥발전의 힘 모아야 황강 호옥정 주국현 출석올해는 양정우렬사 탄신 120주년과 순국 85주년이 되는 해이자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쑈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4월 3일, 길림성양정우렬사기념추모식이 통화에서 거행, 양정우렬사와 동북항일련군 영웅렬사들, 그리...
  • 2025-04-07
  • 인터뷰 화면 캡쳐.4월 6일 오후 3시에 심양올림픽체육중심체육장에서 진행된 2025 화윤음료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3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슈퍼리그 진출을 노리는 료녕철인팀에 1대2로 원정패했다. 결과는 졌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풀타임을 소화...
  • 2025-04-07
  • 3월 25일, 국가체육총국 핸드볼·필드하키(曲棍球)·야구·소프트볼중심은 《내몽골 모린다와다우루족자치기중등직업기술학교 등 123개 단위를 ‘필드하키 후비인재기지(2025년─2028년)로 인정할 데 관한 통지》를 발부했다. 연길시제9중학이 ‘중국 필드하키 전통학교’로, 연길시동산소학교가 ‘중국 필드하키 보급학교’로...
  • 2025-04-07
  • 5일 열린 2025 영천국제녀자축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개최국인 중국은 우즈베끼스딴에 5대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중국팀은 현재 세계 순위가 17위이고 우즈베끼스딴팀은 50위이다. 실력이 훨씬 떨어지는 상대와의 대결에서 중국팀은 경기 시작부터 집중 공격을 펼쳤으나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 그러다 44분경에야 ...
  • 2025-04-07
  • 최근, 장백조선족자치현 팔도구변경파출소와 십일도구변경파출소, 팔도구변경검문소는 공동으로 관할 구역의 농촌 및 사회구역을 대상으로 ‘평안청명 소방안전’선전활동을 진행했다.이번 활동에서 팔도구진 중심가에 경각심을 일깨워주도록 선명한 현수막을 설치했다. 동시에 자문 코너를 증설하여 주민들의 자문을 ...
  • 2025-04-07
  • 최근, 길림성 총림장은 2025년 제1호 총림장령을 발부하고 전 성 봄철 삼림초원 방화사업에 대해 면밀하게 포치했다. 7가지 중점 임무를 명확히 하고 각급 림장에 ‘무관용’태도로 방화장벽을 튼튼히 쌓을 것을 요구했다.현재 길림성은 삼림초원방화 관건 시기에 들어섰다. 화재위험등급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예방통...
  • 2025-04-07
  • 길림성군중성문명실천 주무대 행사 반석서 개최4월 3일, 청명절을 맞아 길림성군중성문명실천(반석)주무대 행사 및 ‘반석에서 피어난 혁명의 불꽃, 그 정신을 이어가다(烽起磐石·薪火传承)’를 주제로 하는 일련의 계렬행사가 혁명의 고장 반석시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행사는 성당위 선전부, 성교육청, 공청단길림성...
  • 2025-04-0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