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4월 8일 신화통신: 국무원 총리 리강은 4월 8일 오후 유럽련합 위원장 폰데어라이엔과 통화했다.

리강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 중국과 유럽련합의 관계는 안정된 가운데 량호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중국과 유럽련합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쌍방의 관계발전은 중요한 기회에 직면해있다. 년초에 습근평 주석은 코스타 주석과 통화하여 중국과 유럽련합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기조를 다지고 방향을 제시했다. 중국과 유럽련합은 서로 가장 중요한 무역동반자로서 경제가 고도로 상호 보완되고 리익이 긴밀하게 융합되여있다. 중국측은 유럽련합측과 함께 량호하고 원활한 고위층 왕래를 유지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실무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각자의 관심사를 해결함으로써 중국과 유럽련합 관계가 지속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할 용의가 있다. 쌍방은 새로운 중국-유럽련합 전략, 경제무역, 록색, 디지털 분야의 고위층 대화가 조속히 개최되도록 추진해야 한다.

리강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일전, 미국은 각종 구실로 중국과 유럽련합을 포함한 모든 무역동반자에 대해 관세를 마구 부과한다고 선포했는데 이는 전형적인 일방주의, 보호주의, 경제강압행위이다. 중국측이 취한 단호한 조치는 자국의 주권과 안전과 발전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국제무역규칙과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인류는 같은 지구촌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큼 어느 나라도 독선을 행할 수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로가 없으며 개방과 협력이야말로 세상의 바른길이다. 중국과 유럽련합은 모두 경제글로벌화와 무역자유화의 창도자, 세계무역기구의 확고한 수호자와 지지자로서 소통과 조률을 강화하고 상호 개방을 확대하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투자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안정적이고 원활한 글로벌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을 수호해 쌍방과 세계 경제에 더욱 많은 안정성과 확정성을 주입해야 한다. 올해 중국의 거시정책은 각종 불확정요소를 충분히 고려했고 충분한 비축정책수단도 있어 외부의 불리한 영향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바 자국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유지하는 데 대해 신심으로 가득차있다. 중국은 계속 확고부동하게 개방을 확대하고 유럽련합을 포함한 세계 각국과 협력을 강화하며 발전기회를 공유할 것이다.

폰데어라이엔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유럽련합은 시종 중국과의 관계를 고도로 중시해왔다. 현 정세에서 중국과 유럽련합 관계는 련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다. 유럽련합측은 시기적절하게 새로운 한차례의 중국-유럽련합 지도자회담을 개최해 과거를 총화하고 미래를 전망하며 중국과 유럽련합 수교 50주년을 공동으로 경축하기를 기대한다. 유럽련합측은 중국측과 각 분야에서의 고위층 대화를 추진하고 경제무역, 록색경제,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의 호혜협력을 심화할 용의가 있다. 미국의 추가관세 징수는 국제무역에 심각한 충격을 주었으며 중국과 유럽련합 및 약세국들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다. 중국과 유럽련합은 세계무역기구를 핵심으로 하는 공평하고 자유로운 다자간 무역체제를 수호하고 글로벌경제무역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수호하는 데 진력하고 있는바 이는 쌍방과 세계의 공동리익에 부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