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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로 잇는 중한 경제 교류의 새 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11월24일 11시48분    조회: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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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지앤지크로스보더유한회사 최용석 대표: 길림성은 동북아 ‘디지털 실크로드’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 충분

연길지앤지크로스보더유한회사 최용석 대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동북아 경제를 련결하는 새로운 혈관이자 지역 발전의 동력입니다."

연길지앤지크로스보더 최용석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중국과 한국을 잇는 새로운 무역 패러다임에 대한 자신의 확신을 밝혔다.

특히 "길림성이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면 동북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합니다.”고 전망하며 중한 무역의 새 장을 열어갈 자신감을 밝혔다.

■ 중한 무역의 새 중심지 연길에 주목하라

길림성은 장춘, 길림, 훈춘, 연길 등 4개 지역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실험구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며 체계적인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그중 연길시는 한국과의 지리적, 문화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중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흐름의 선두에 선 연길지앤지크로스보더유한회사(延吉吉恩吉跨境电商有限公司)는 한국 B2B(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를 의미하는 비즈니스 모델) 플래트홈 '도매꾹'의 중국 법인으로, 다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연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자체 운영 플래트홈을 통한 년간 거래액은 600만딸라, 법인 직접 매출은 200만딸라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회사 내부 사진

■ 독립 법인으로의 도전… 성과와 차별화 전략

회사는 처음에 한국 '도매꾹'의 중국 지사로 출발했으나, 거래 상품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특성상 현지 물류 거점의 필요성이 커지며 독립 법인으로 분리되였다. 현재는 연길과 장춘에 사무실을 두고 50명의 직원이 IT 개발, 디자인, 국제물류,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 대표는 "철저한 준비와 기술 개발이 이 같은 성장의 기반이였다"라며 "자체 개발자와 디자이너 팀을 운영하며 플래트홈 유지보수는 물론, 중한 무역에 특화된 신규 플래트홈 개발에 집중 투자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쌍방향 교역'을 지원하는 두 플래트홈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 도입에 있다.

‘에그돔(鸡蛋城)’플래트홈

첫째, '에그돔(鸡蛋城)': 중국 제품을 한국으로 수출하는 B2B·B2C플래트홈

오픈 3년 차인 '에그돔'은 중국 알리바바 계렬 B2B플래트홈 '1688'과 협력하여 한국 구매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중국 상품을 쉽게 검색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어 상품 정보를 한국어로 번역 제공하는 것이 큰 강점이다.

현재 4만2,000명의 일반 회원과 1만5,000명의 사업자 회원을 보유, 하루 평균 100건 이상의 수출 문의를 처리하고 있다. 주방용품, 의류, 공구류가 주요 수출 품목이며, 소형 가전이 직구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길림성의 다양한 특산품을 한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최용석 대표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진행 중이다. 그는 "한국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길림성 특산품의 우수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콘텐츠 마케팅'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접목한 것으로, 영상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 련결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K-goods’ APP

둘째, 'K-goods(可利购)': 한국 정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련결하는 직구 플래트홈

이 플래트홈에 등록된 상품들은 한국 현지에서 생산업체를 직접 발굴하여 입점시킨 것으로 정품을 보장하는 동시에 면세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1만 여종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한국 정품을 구매할 수 있다.

최 대표는 "화장품과 의류가 특히 인기 절정이다. 한국 '올리브영'의 인기 제품도 입점해 있어 길림성 내에서는 주문 후 3일 이내로 별도의 방문 없이 동일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 공장이 직접 입점해 네이버 최저가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 최용석 대표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더 쉽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체 개발중인 다국어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래트홈을 기자에게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수출을 원하는 중국 판매자들에게 중국어·한국어·영어사용을 지원하며 스마트스토어·쿠팡·네이버·11번가·롯데ON 등 한국 주요 종합 쇼핑 플래트홈에 상품을 한번에 업로드하고 주문을 자동으로 수집하는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

연변다국적수출입쎈터

연변다국적수출입쎈터에 입주한 상품 부스

편리한 개봉을 위해 설계된 택배 포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용석 대표

■ 정책 지원과 지역 강점 그리고 미래 비전

회사의 성공은 길림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책 혜택과 지리적, 문화적 우위와도 깊이 련계된다.

최 대표는 "길림성 최초로 9610(크로스보더 B2C 수출 세관 코드) 수출 세금 우대 정책을 받고 있으며 보세창고 리용, 전시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변 지역의 조선족들은 언어 장벽을 넘어서는 가교 역할을 하고 연변대학교 등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이 우리 회사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길은 한국인이 생활하기 편리한 환경과 인프라를 갖춰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최적의 교두보"라고 제안했다.

연길 고신구 중한산업단지

■ 동북아 경제 통합을 위한 엔진으로

회사는 중한 무역 규모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일본, 윁남, 방글라데슈 등으로 사업 령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수출과 수입을 아우르는 '쌍방향' 사업 구조는 국제 정세 변동성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맺음말로 최 대표는 한국 기업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지난 10년간 중국 산업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중국을 리해하고 변화된 환경에 맞춰 접근한다면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지이자 기회의 땅입니다. 특히 상해, 북경 등 대도시는 경쟁이 치렬하지만, 길림성은 정책 혜택과 시장 여력이 크게 우위에 있어 투자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길림신문 김명준, 최화 기자



编辑: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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