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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씨야, 북극항로 개발 가속화에 주력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1월29일 14시24분    조회: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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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7일, 로씨야 야말—네네츠(亚马尔—涅涅茨)자치구에서 한 남성이 자기 집 텐트 앞에 서있다. /신화넷

2025년 10월 23일 로씨야 무르만스크항구 /신화넷

2025년 9월 17일 로씨야 아르한겔스크항 부두 /신화넷

세계에서 북극지역 면적이 가장 큰 나라로서 자원이 풍부한 이 지역을 개발하는 것은 로씨야의 오랜 꿈이였다. 그러나 혹독한 자연 환경, 로동력 부족, 자금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로씨야의 북극 개발은 항상 더디게 진행되여왔다.우크라이나 사태 전면 확대 이후, 로씨야는 서방의 전면적 제재를 받아 서부 항구 운송 능력이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로씨야정부는 북극항로 개발을 통해 서방의 봉쇄를 타파하고 물류 운송을 원활히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로부터 로씨야는 북극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외국자본 유치, 북극항로 개발에 주력로씨야에는 10개 련방 주체가 있는데 이들 전부 또는 일부 령토가 북극지역으로 지정되였다. 이는 국토 총면적의 약 22%인 375만평방키로메터에 달한다. 2025년 기준, 로씨야 북극지역 상주주민은 236만명으로 전국 인구의 1.6%에 불과하다.오래동안 로씨야의 북극 개발은 로동력 부족, 높은 개발 비용, 로후화된 기존 기반시설, 자금 조달 어려움 등 문제에 직면해왔다. 게다가 현재 로씨야—우크라이나 갈등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북극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여력이 없다. 따라서 외국자본 유치는 로씨야측의 우선 선택이 되였으며 북극항로 개발은 로씨야가 북극 개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북극 대륙붕에는 풍부한 석유, 천연가스 및 석탄, 철, 구리, 니켈, 희토류 등 광물이 매장되여있다. 북극항로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세 대륙을 련결하는 가장 짧은 해상 항로이다. 북극 횡단 운송 회랑은 북극항로 및 항구 등 관련 기반시설을 포함한다.뿌찐 대통령은 정부회의에서 여러차례 북극항로 건설 론의를 주재했다. 이는 그가 해외 방문 시 적극 추진하는 개발 사업이기도 하다. 2025년 12월 개최된 싼끄뜨—뻬쩨르부르그 북극포럼에서 로씨야 유럽부분 최북단에 위치한 아르한겔스크주(阿尔汉格尔斯克州) 주장 알렉산드르 치불스키는 로씨야의 야망을 명확히 밝혔다. “북극 횡단 운송 회랑은 ‘국제운송 대동맥’이 될 것이며 말라까해협 항로외 글로벌 물류의 새로운 선택지가 되여 글로벌 해운 지도를 최적화하고 세계무역 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이러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로씨야는 북극항로 ‘시험운항’ 추진에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로씨야 국가 원자력 기업은 2025년 10월 13일, 중국에서 출발해 북극항로를 경유하여 유럽으로 향한 최초의 컨테이너 선박이 영국 펠릭스토항(费利克斯托港)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적재량이 약 2만 5,000톤에 달하는 이 컨테이너 선박은 9월 23일 녕파항을 출발해 북극항로를 가로지르며 불과 20일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는 기존의 남방항로를 통과할 때보다 소요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한 것이다.2025년 이후, 로씨야정부는 이미 북극항로 연선에서 대규모 건설을 시작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볼 때 주요 5개 중요 항구가 포함되는데 이들은 로씨야 유럽부분 최북단 무르만스크항(摩尔曼斯克港), 아르한겔스크항(阿尔汉格尔斯克港), 서씨베리아평원 극북지대의 사베타항(萨别塔港), 씨베리아 두낀까항(杜金卡港), 극동 프로비제니아항(普罗维杰尼亚港)이다. 로씨야정부는 이 5개 항구를 북극항로 연선의 거점으로 육성하여 항로 운영에 후방 지원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실질적 조치, ‘북극개발회사’ 설립 가능성무르만스크는 로씨야 최대 불동항(不冻港)과 북극권내 최대 도시라는 두가지 독특한 장점으로 북극항로 개발에서 특별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르만스크주 주장이자 로씨야련방 국무위원회 ‘북부항로및북극’위원회 의장인 안드레이 치비스는 북극지역의 석유 및 가스 개발을 강화하고 자원 탐사, 채굴 및 정밀가공 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만 북극 횡단 운송 회랑의 사용 효률을 보장하고 북극지역 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현재 로씨야정부는 북극 개발 로선도를 마련중이며 〈2050년까지 북극 및 북극 횡단 운송 회랑 발전 대규모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계획 내용에는 로씨야정부가 명확한 북극 개발 관리 구조를 구축하고 ‘북극개발회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있으며 국가 보증하에 북극 채권을 발행하여 외국자본을 포함한 민간자본이 북극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등이 포함된다.로씨야 극동및북극개발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북극항로 화물운송량은 3,350만톤이였다. 계획에 따르면 2035년 이전에 화물운송량이 년간 2억 7,000만톤을 초과하게 된다. 로씨야 국가원자력기업 산하 ‘북부해로총국’ 총경리 세르게이 지브코는 싼끄뜨—뻬쩨르부르그 북극포럼에서 2035년까지 11척의 로씨야 핵추진 쇄빙선이 북극항로에서 운항하게 되며 높은 쇄빙 등급 선박수는 약 100척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로씨야에는 8척의 핵추진 쇄빙선이 있는데 여기에는 22220형 범용(通用) 핵추진 쇄빙선 ‘북극’호, ‘씨비리’호 등이 포함되며 또 다른 2척의 22220형 쇄빙선이 계획에 따라 발찍해(波罗的海)조선소에서 건조중이다. 동시에 로씨야는 10510형 초강력 핵추진 쇄빙선 ‘로씨야’호도 건조중이다.이전에 로씨야정부가 공개한 북극 발전 전략에 따르면 로씨야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북극항로를 적극 발전시키는 동시에 북극지역에서 석유, 가스 자원 탐사 및 가공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기존 기업의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높여 지역사회 경제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로씨야정부는 또 교육, 의료, 통신, 전력, 교통 등 산업을 발전시켜 북극지역 주민의 생활조건을 개선하고 해당 지역 주민의 평균 기대수명을 72.4세로 높이며 인구 자연 증가률을 2%로 높이기를 희망하고 있다.동방을 향한 시선, 중국·일본·인도 참여 권장현재 로씨야는 북극 개발을 위해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로씨야 북극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표명한 국가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이 포함된다. 현재 로씨야와 인도의 북극 협력 가능성은 아직 론의중이고 중국과 일본은 이미 기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현장 취재에서 기자는 로씨야 북극지역에서 종합실력이 상위권인 무르만스크주, 아르한겔스크주, 싸하(萨哈) 즉 야쿠티야(雅库特)공화국 등 련방 주체가 모두 중국에 매우 우호적인바 중국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개발을 촉진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음을 확인했다.아르한겔스크주 주도 아르한겔스크시는 북드비나강(北德维纳河) 하구에 위치, 백해(白海)에서 약 30키로메터 떨어져있고 또 북극권에 린접해있어 로씨야 ‘북극의 문’으로 자주 불린다. 현재 이 도시 인구는 약 29만명, 핵심 산업은 목재 가공, 제지, 조선업 등이다. 기자가 2025년 9월 아르한겔스크항을 방문했을 때 중국어가 적힌 수십개 컨테이너들이 항구 야적장에 질서정연하게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항구 책임자는 이 화물들이 ‘북극 특급 1호’ 해상—철도 련계 물류전용선을 통해 중국에서 운송되여왔다고 말했다. 현재 이 전용선의 화물운송량은 항구 총 화물운송량에서 점점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아르한겔스크주 주장 치불스키는 기자에게 아르한겔스크주는 중국측과 협력하여 ‘북극 특급 1호’ 해상—철도 련계 물류전용선을 개통했다면서 이는 로씨야 모스크바, 아르한겔스크항과 중국 녕파항, 상해항 등을 련결하는데 실제로 최대 25일까지 시간을 절약하여 운송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북극항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다른 북극해 연선 로씨야 도시들도 있는데 그중 무르만스크가 가장 적극적이다. 기자가 무르만스크에서 취재할 때 많은 화물선들이 오가고 있었는데 항구 부두에서 화물을 싣고 내리는 기계 소음이 한밤중에도 멈추지 않았다. 2025년 10월, 무르만스크주 주장 치비스는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 컨테이너 선사 신신해운(新新海运)이 무르만스크주정부와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량측은 무르만스크 불동항을 통해 컨테이너 운송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신화넷

编辑: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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