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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루의 ‘년말 보너스’...묘족 마을 공동 번영의 비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2월4일 16시35분    조회: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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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년말이 되면 검동남주 뢰산현 서강진 서강촌 촌민위원회 앞마당은 떠들썩해진다. 게시판에는 매 집집의 조각루(吊脚楼)에 대한 ‘년말 평가’ 결과가 게시된다. 마을 주민 당수화(唐守和)의 평가표에는 그의 집에서  85점을 받아 5,000여원의 ‘민족문화 보호 보상금’이 바로 계좌로 입금되였다고 적혀있었다.

이 독특한 ‘년말 보너스’는 서강천호묘족마을에서 10년 넘게 이어온 사회 실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된 이 마을은 세계 최대의 묘족 거주지로 전통적인 관광지 개발 방식을 탈피하여 ‘마을과 관광지를 하나로, 주객이 함께 하는’ 생동감 있는 문화 보호 방식을 선보였다. 

서강촌 당총지 부서기인 당정걸(唐正杰)은 “문화를 지키는 사람들이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입장료 수입 배분 비률을 18%로 유지하고 이를 ‘주택 보호비’ 로 사용하며 건축 년대, 구조의 완전성, 문화 요소의 보존 정도 등 10여 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마을 주민 리수령(李秀玲)은 이 시스템의 증인이자 수혜자이다. 2008년, 그녀는 마을의 첫 관광 가이드로 일하기 시작했는데 집 근처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이후 두채의 조각루를 민박으로 개조했고 아이를 돌보기 위해 이를 전세로 내주고 다시 집 앞에서 수공예품을 팔았다.  이렇게 되니 그녀는 임대료와 주택 보호비 외에도 용돈을 벌 수 있게 되였다. 

리수령은 “집에 사람이 살고 관리가 되니 조상들의 기술과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서강촌에서는 약 300명의 주민들이 그녀 처럼 집 근처에서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얻어 근무하고 있다.

핵심 관광지가 공동 번영의 길을 모색한후 주변 마을들이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되였다. 2025년 서강진 발전 계획에서는 서강천호묘족촌을 중심으로 주변 촌 각 자의 특색을 살려 발전을 모색한다고 했다. 각요촌(脚尧村)은 관광과 건강 관리 수요를 기반으로 차밭을 려행 및 학습 중심지로 개발한 결과 2025년 차의 생산 가치는 349.2만 원에 달했다. 황리촌(黄里村)은 ‘술 려행 패키지’를 개발하고, 룡당촌(龙塘村)은 ‘산속 집’ 민박 단지를 조성하여 2024년 마을 집단 경제 수입이 300만원을 돌파했다.

데이터는 이 시스템의 효과를 립증하고있는데  2025년도에 서강진은 397.51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했고 관광 총 수익은 39.07억원에 달했다. 21개 행정촌의 집단 경제 수익은 모두 20만원을 초과했고 7개 촌은 50만원을 넘었으며 서강촌은 1,000만원을 돌파했다. 문화관광산업은 2.2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농산물과 수공예품의 판매액은 3,200만원에 달했다.

밤이 되면 서강촌의 조각루에서는 눈부신 불빛이 마을을 환하게 밝힌다. 효과적인 배당 시스템은 문화 지킴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마을 보호와 주민 소득 증대를 동시에 실현함과 동시에 핵심 관광지 방문객이 주변 마을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국제방송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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