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마리의 킹크랩, 어떻게 국경 소도시를 ‘핫플레이스’로 만들었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5월13일 10시52분    조회:10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이 로씨야 킹크랩 5마리를 먹는다고 할 때 그중 4마리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 동북쪽 소도시를 통해 공급된다.’

인구 20여만명인 국경 도시 훈춘시는 최근 몇년 사이 ‘킹크랩 대도시’로 불리며 중국내 류통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바다와 맞닿아 있지 않은 이곳이 어떻게 로씨야산 킹크랩의 최대 집산지가 될 수 있었을가?

◆ ‘지리+속도’가 만든 생존률 98%의 마법

훈춘의 강점은 ‘가까움’과 ‘빠름’으로 압축된다.

로씨야 자루비노 항구에서 훈춘까지의 거리는 불과 70키로메터. 랭동 트럭으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여기에 훈춘 국경 검사장의 ‘그린 채널’ 운영은 킹크랩 운송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24시간 대기·도착 즉시 검사·사전 신고 차량의 신속 통관으로 전체 검수 절차는 1시간 30분 내에 마무리된다.

시간에 극도로 민감한 고가 해산물인 킹크랩에게 이 같은 속도는 ‘생사’를 가르는 문제다. 과거 15%에 달했던 운송 중 손실률은 현재 98%에 가까운 생존률로 개선됐다.

◆ ‘킹크랩 호텔’에서 휴식… 정밀한 수온·염도 관리

통관을 마친 킹크랩은 훈춘의 ‘킹크랩 임시관리쎈터’로 옮겨진다.

이곳은 업계에서 ‘킹크랩 호텔’이라 불릴 정도로 정교한 시스템을 갖췄다. 대형 수조는 로씨야 해역과 유사한 2~5도의 수온을 유지하며, 출신 해역에 따라 염도를 다르게 맞추는 작업에는 최대 1시간이 투입된다. 실패를 반복하며 쌓아온 현장 경험이 만들어낸 ‘맞춤 케어’다.

◆ 단순 통과에서 ‘가공·류통·체험’ 일체형 거점으로

훈춘은 단순한 물류 거점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령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지 공장에서는 한마리의 킹크랩으로 다리살, 게살, 게장 소스, 간편식, 의약품 원료까지 수십가지 제품을 만들어낸다. ‘한마리, 한부위도 버리지 않는’ 전략이다.

해산물 거리엔 도매상, 회집 사무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많은 상인이 ‘먹여보고 사게 하는’ 전략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으며 SNS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게를 파는 것이 아니라 류동인구(트래픽)를 파는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소비층도 변화 중이다. 과거 고급 레스토랑 중심이던 소비가 가정의 정찬, 결혼식, 명절 선물 등으로 확대되며 킹크랩은 ‘사방에서 재물이 들어온다’는 길상의 상징과 함께 ‘대박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 ‘국경의 변두리’에서 ‘개방의 최전선’으로

킹크랩의 성공은 훈춘 경제 전반을 바꿔놓고 있다.

거리에는 중·로·조 3개 국어 간판이 즐비하고 로씨야 관광객의 왕래도 잦아졌다. 국경간 전자상거래 물류망은 확대되고 TIR 운송을 통한 모스크바 직행, ‘장춘-훈춘-유럽’ 화물렬차 운영 등으로 훈춘은 ‘국경의 변두리’에서 ‘개방의 최전선’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훈춘의 사례는 내륙 국경도시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모델”이라고 평가한다.

한편 지난해 훈춘이 수입한 킹크랩은 약 150만마리, 가치 33억 1,000만원으로 중국 전체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인의 식탁 우 ‘첫 신선함’이 이 작은 국경 도시를 거쳐 가고 있는 셈이다.

/중국신문넷


编辑:최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063
  • 최근 북경인터넷법원은 ‘티켓 구매 중개 플래트홈’ 부정경쟁 소송사건을 심리해 자동화 기술을 리용한 이른바 ‘기술 암표(技术黄牛)’ 행위에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료해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서 원고는 국내 유명한 공식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플래트홈을 운영하는 회사이고 피고는 소비자와 대리 구매상들을 련결해주는...
  • 2026-05-10
  • 소비자가 전시 차량 체험 과정에서 전시차를 시동 걸어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경우, 재산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하는가?최근, 강소성염성시중급인민법원은 한 재산손해배상 책임 분쟁 사건에서 자동차판매써비스회사의 소송 청구를 기각하고 사고로 인한 손해 결과를 해당 회사가 스스로 부담하도록 판결했다.2024년 2월 18일,...
  • 2026-05-10
  • 5월 5일, 중국축구협회 심판위원회 평가조는 이번 시즌 여섯번째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중국축구슈퍼리그, 갑급리그, 을급리그 경기와 관련해 구단들이 제기한 12건의 심판 판정 사례를 평가했고 그중 6개 판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5월 2일 연변팀 홈 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동점꼴에 팬들...
  • 2026-05-09
  • 최근, 절강성 온주 고속도로 교통경찰은 “한 운전자가 소셜미디어 플래트홈에 자신이 운전하는 영상을 게시했는데 영상속 운전자가 보조운전(辅助驾驶) 기능을 켜놓은 상태에서 핸들에서 두손을 떼는 등 매우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제보를 받은 고속도로 교통경찰은 해당 운전자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 2026-05-08
  • 최근, ‘신분증 사진은 절대 직접 보내지 말아야 한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네티즌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주민신분증은 공민의 핵심 신분증명으로서 그 사용은 온라인 거래, 계좌 등록, 오프라인 금융업무 및 출행티켓 구매 등 여러 면을 포괄한다.신분증사진은 왜 직접 보내면 안되는가?처리를 거치지 않은 신...
  • 2026-05-08
  • 최근, 중국사회과학원 법학연구소와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 주최한 ‘2026년 법치 청서(蓝皮书) 발표회’가 북경에서 개최되였다.법치 청서에 따르면 립법을 통해 민생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년간 법률 21부, 행정법규 30부, 감찰법규 1부를 제정 및 수정했다. 립법 작업은 ‘로인과 아동’, 식품·의약품 안전, 공공위생...
  • 2026-05-08
  • ‘5.1’절 련휴기간인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장백조선족자치현 민족가무단에서는 국가 4A급 관광풍경구인 장백천년애성풍경구에서 풍부하고 다채로운 무형문화유산 문예공연을 펼치였다.련휴기간 장백현 경내에는 비가 내리면서 날씨가 비교적 추웠지만 장백현 민족가무단의 젊은 배우들은 어려움을 적극 극복하면서...
  • 2026-05-08
  • ―전력을 다해 따라잡고 비교 우세를 확대해 중국식현대화 건설에 큰 기여  5월 7일에 개최된 소식공개회 현장5월 7일, 장춘에서 ‘새 려정, 15차 5개년 계획’관련 길림성 특별 소식공개회가 개최되였다. 소식공개회에서는 ‘15차 5개년 계획의 새 려정, 길림성 전면 진흥 및 고품질 발전 추진’을 주제로 길림성...
  • 2026-05-08
  • 최근, 중국교육국제교류협회가 관련 인증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연변대학이 재중 외국인류학생 고등교육 품질인증에 순조롭게 통과하여 인증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는 연변대학의 재중 외국인류학생 교육품질, 관리수준 및 국제화 운영능력이 권위적인 인정을 받았고 규범화, 고품질 발전의 새 단계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재...
  • 2026-05-08
  • 5일, 중국 국가철도그룹유한회사에 따르면 5월 4일, 전국 철도는 연인원 2,038.3만명에 달하는 승객을 운송했다. 이로써 4월 29일에 5.1절 련휴 운송이 시작된 이래 루적 연인원 1.17억명의 승객을 운송한 가운데 운송이 안전하고 원활하며 질서 있게 진행되였다.철도 12306 승차권 예매 현황을 보면 5일 인기 출발도시는 주...
  • 2026-05-08
‹처음  이전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