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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인생]‘마음은 항상 푸르게’... 리광식의 팔팔 금빛노을 인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5월27일 11시30분    조회: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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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자는 길림시 동시장에 위치한 경상마트 2층에 위치한 길림시조선족로인무용동호회 활동실에서 올해 88세 고령의 리광식옹을 만날 수 있었다. 음악을 사랑하는 리광식은 피아노, 손풍금,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노래도 잘 부르며, 대합창 지휘와 촬영 기술도 뛰여나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

리광식은 1939년 4월, 한국 강원도 춘천군 신북면 용산리에서 태여나 어릴 적 어머니 등에 업혀 생계를 찾아 흑룡강성 흥개호지대로 이주했으며 미구에 연변의 로투구진 로서촌으로 이사해 소년시절을 보냈다. 열두살 때 아버지를 병으로 여의고 교편을 잡고 있던 누나의 보살핌 속에서 열심히 공부한 끝에 길림화학공업대학 유기공정학부를 졸업하고 길림화학공업회사 염료공장에 배치되였다.

컴퓨터를 리용해 글쓰기에 열중하는 리광식옹

이후 길림화학공업회사 설계원, 화학공업장치설계원, 화학공업환경보호연구소에서 고급공정사, 부총공정사, 전국화학공업환경보호설계기술중심 전문가로 일하며 환경보호 분야에서 수십편의 론문을 발표했으며 새중국의 화학공업 건설에 기여했다.

그의 저서 《환경보호설계수책》, 《소음공제》는 중국화학공업출판사를 통해 출판되여 국가에 큰 기여를 했으며 그 또한 연변교육출판사에서 출판한《당대조선족인물록》에 이름이 실렸다.

리광식은 정년퇴직후에는 길림시환경보호설비공장 총공정사로 초빙되여 일했고 룡담구조선족로인협회 부회장, 회장을 력임하며 길림시 조선족 로년사업을 위해 힘썼다.

정년퇴직후인 1997년부터는 문학 창작에 몰두했는바 시, 수필, 소설 등 100여편이 넘는 다양한 문학작품이 《연변문학》, 《중국민족》, 《로년세계》 등 잡지에 실렸고 김철문학상, 허만석문학상 등 다수 수상했다.

2010년 3월부터는 길림시조선족문학동호회인 문학사랑회에 가입하여 문학 편집 및 시, 수필 창작에 매진하며 어느덧 17년째에 접어든다.

리광식옹(우)과 본사 문창호특약기자

2024년 9월, 리광식 등 평균 년령이 85세나 되는 길림시의 조선족 세 로인이 국경절 맞이 서화전을 펼친 사실이 길림신문에 보도되며 길림시 조선족 사회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

최근 3-4년전부터는 길림시중로년취미동호회인 꽃노을락원과 길림시조선족무용협회에서 노래를 가르치고 대합창을 지휘하며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퇴직한 지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하고싶은 일들을 해왔으니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찾아 노력하는 것이 치매 예방은 물론, 즐거운 로년을 보내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학과 음악을 몹시 즐깁니다. 비록 너무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글을 쓰고 노래하고 춤추고 악기를 연주하고 촬영도 하고, 관광도 다니는 것이 마음을 충족시킵니다.”

“나이를 잊고 번뇌를 뒤로 밀어내고 비록 몸은 늙었어도 마음은 청춘으로 언제나 푸르게 살아야 합니다!”

다재다능하고 활동적이며 진심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것이 리광식옹의 매력이다. 리광식의 황혼인생이 금빛노을처럼 아름답게 빛을 발하고 있다.

/문창호특약기자, 차영국기자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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