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시]원영의 아침(외4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6년6월3일 09시14분    조회:7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옥


베란다에 

참새소리

해살과 뛰놀고

등에 너의 따뜻한 손 

오면


검은 새 까욱대는 

먼 타국의 하늘도

고맙다


텀벙텀벙 

기여오는

해덩어리 같은 원영이

포동포동한 손가락마디 

내 얼굴에 대이면


덧없는 세상

웬지 작년에 떠나신

울 엄마 환한 얼굴 떠올라

뭉클한 가슴에

아하, 가을 하늘은 깊다


생과 사 오가는

푸른 하늘

새소리는 참, 좋아


검든 희든

포롱대는 참새든

이 아침은 고마워


텀벙텀벙 

해의 잔등 타고

오는 원영이

새날이여…


담배와 시


하얀 대를 깊이 빨면

입안 가득 네가 고이고

후우- 내뿜으면

가슴 안에 생각의 찌꺼기들

썰물처럼 쏟아져 나가고


사리 같은

사상의 알맹이들이

마음 깊은 곳에

알알이 쏟아져 내리는…


텅빈 너 없는 자리에

눈물의 꽃같이

한송이 두송이


우수의 열매인양

무겁게

무겁게

고개를 떨구는 둥긂의 시여


개울낚시


바다낚시를 꿈 꾸다가

해녀의 집 뒤강물에서

개울낚시를 했다


파도소리가 기슭에 올라와

오징어처럼 뒤척이고

활화산 검은 골짜기로

천년 바람 쏟아져내리고


주인이 던져준 다섯마리

산천어, 너는 어느 륙지의 열매인가

개울에서 검은 등허리 보이며

물살에 춤추는 어원의 비밀이여


용하게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것들

어쩌다 령이의 낚시에 걸려든

그중 한마리 하늘에 뛰여오르는데

개울도 춤추고 숲도 덩실 


우리가 잡은 물고기는 그림자였다

사리를 미리 바다에 보낸

내 엄마 아빠 

개울물가 추억이였다


개울물 낚시는 바다보다 넓은

륙지와 바다의

시원한 악수였다

생명과 사멸의 아름다운 약속이였다


나는 주인 몰래 그 물고기를 가져가

동해에 풀어놓았다 

아하 붉그레한

저물녁 해가 

지금 서쪽바다에

시나브로 내려가고 있었다… 


찬연한 저녁이였다


조개박물관


수많은 입들이 모여

꾹 입술을 다물고

성좌처럼 앉아있다


푸른 바다가 하늘로

날고 무늬 고운

심해가 알알이 굳어져

억겁의 입을 다물었다


해살무늬 삼합,

바다소라, 영양 만점 굴…

수많은 해물의 침묵으로

바다 하나는 다 가고


또 다른

조가비의 눈물바다가

하늘 섬 하나

꿈꾸고 있었다


해녀의 집


해녀는 없고

늙은 중년의 사내 하나

어물전에서

소라를 건져올린다


부두에는

낡은 배들이 묶겨있고

조가비와 오징어

산 낙지가 쟁반 우에서

꿈틀대며 바다를 그리워했다


노을빛 물든 집에는

해녀가 없다


우리는

죽은 바다를 포식하며

죽은 참치의 눈물

마시고

모두 사라져버렸다


심해의 깊은 바다 속으로

사라진

해녀처럼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063
  • 국경절 련휴에는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플래트홈에 자신의 련휴 생활을 공유하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이런 공유가 무심코 개인정보를 류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음 7가지 류형의 사진은 모두 소셜미디어에 게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위치 정보가 포함된 사진위챗 모멘트에 위치 정보가 포함된 사진을 올리면 주거...
  • 2026-10-11
  • 황강, 길림성 인터넷 유명인사 좌담회서 강조주선률 고양하고 긍정에너지 전파하여길림의 전면진흥 위한 강대한 힘 불러일으켜야7일, 길림성당위 서기 황강은 장춘 송원커피숍에서 길림성 인터넷 유명인사 좌담회를 소집 사회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인터넷강국 건설에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사상을 깊이 학...
  • 2026-10-10
  •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길림성과 흑룡강성 일대 답사 중국인권발전기금회와 길림성인민정부신문판공실에서 주최하고 길림일보사,길림신문사,한국 한중도시우호협회에서 주관하는 ‘항일 력사를 되새기고 평화의 미래를 열다’ 중한 청소년 력사탐방 교류 행사가 오는 10월 12일부터 5일간 펼쳐진다.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
  • 2026-10-09
  • ―음료수 10박스 벌금 소문부터 합법 적재 조건까지국경절 련휴를 끝마치면서 최근 인터넷에서는 한 차주가 자동차 트렁크에 음료수 10박스를 실었다가 3점 감점, 벌금 100원을 부과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소문에 의하면 교통경찰이 제시한 해명으로 이 행위가 ‘객화혼장(客货混装)’이며 사건 차량은 비영업차량에 속하...
  • 2026-10-09
  • [중한 청소년]‘항일 력사를 되새기고 평화의 미래를 열다’… 중한 청소년 력사탐방 교류 행사 곧―10월 12일부터 5일간, 길림성 및 흑룡강성 일대에서 현장 답사 진행―중한 청소년, 항일 력사 되새기며 인권과 평화의 가치 공유중한 량국의 항일 력사를 공유하고 미래 세대인 량국 청소년 간의 상호 리해와 우정을 증진하...
  • 2026-10-09
  • 서늘한 가을 바람에 오성붉은기가 나붓기는 국경절,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명절을 즐기는 동안 길림성 각지 아빠트단지의 수많은 아빠트단지 관리일군들은 여전히 일터를 지키고 있었다. 이들은 ‘군중들이 명절을 쇠는 동안에도 봉사는 계속된다.’는 자세로 전 성 아빠트단지 관리봉사의 질적 향상 행동에 적극 나섰고 ...
  • 2026-10-09
  •  제5회 민속문화활동 현장 장면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7돐을 열렬히 경축하고 문화관광 브랜드 건설을 추진하며 조화로운 동네 분위기를 조성하고저 연길시 건공가두에서는 10월 1일 제5회 민속문화활동 및 2026년 당건설 경제발전 추진∙전역관광 조력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활동 현장은 분위기가 따뜻했고 관광객과...
  • 2026-10-09
  •  /사진출처 연변룡정축구구락부지난 6일 펼쳐진 갑급리그 제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변팀은 장춘아태팀과 1대1로 비기며 화제의 ‘길림더비’를 무승부로 마감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4련패의 사슬을 끊으며 팀이 다시 경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데 의미가 크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던 시점에 ...
  • 2026-10-09
  • -성화·메달·홍보곡 공개10월 7일 오후, 2027년 제33회 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 100일 카운트다운 발대식이 장춘국제항공박람성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는 대회 준비 작업이 공식적으로 100일 결전 단계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장춘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이하 ‘장춘대동회’) 조직위원회 부주석이며 성당위 상무위원 겸 장춘...
  • 2026-10-08
  • -연변, 가장 아름다운 응원단 경기구역으로 선정10월 5일 저녁, 대련 사어만경기장. 바다바람이 살랑이는 가운데 푸른 잔디우에 화려한 조명이 쏟아졌다. 제1회 ‘동북리그’ 페막전—장춘팀과 대련팀의 대결이 펼쳐지려는 순간 관중석은 6만 3,000여 명의 축구팬들로 가득 찼고 함성은 파도처럼 밀려왔다.뜨거운 현장...
  • 2026-10-08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