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장백현 정협은 문련, 강우봉(姜宇峰)무형문화유산전지공예작업실과 련합해 장백변검사소에서 ‘홍색문화 경찰 주둔지에 진입’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항일련군정신을 주제로 한 강좌와 무형문화유산 전지기예 교육이 잇달아 진행였고 경찰들에게 특별한 ‘정신의 만찬’을 선사했다.
현정협 상무위원이며 현문련 비서장인 윤녕은 ‘장백현 항일투쟁의 특수성과 항일련군밀영문화’를 주제로 강좌를 진행했다. 그는 력사자료를 바탕으로 장백지역 항일투쟁의 특수한 력사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1936년 여름부터 항일련군 제1군 제2사, 제2군 제6사가 잇달아 장백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밀영을 세웠다. 1939년 북쪽으로 철수하기 전까지 흑사자구(黑瞎子沟), 홍두산(红头山) 등 30여곳의 밀영을 거점으로 지휘, 휴식과 정비, 의료구호, 무기수리 등 체계를 구축하고 일제와 괴뢰정권의 엄격한 봉쇄 속에서도 유격투쟁을 이어갔다. 간산봉 매복전, 이도강 습격전 등 일련의 전투에서는 밀영을 거점으로 림해설원을 누비며 적들과 싸운 항일련군 장병들의 생존 지혜와 강인한 전투력이 잘 드러났다. 밀영은 동북항일련군의 지역 특색이 뚜렷한 투쟁의 기억을 간직했을 뿐만 아니라 ‘인내, 은폐, 자립, 인민을 위한’ 밀영문화를 형성했다.
윤녕은 력사 사실을 설명하는 한편 유적지의 자료사진들을 함께 보여주면서 경찰들이 ‘발아래 열정의 땅이 곧 전장이였고 오늘날의 통상구가 곧 진지’라는 력사 맥락을 더욱 깊이 리해하도록 이끌었다.
이어 진행된 무형문화유산 전지공예교육에서 강우봉은 중국 전지공예의 력사적 연원부터 설명했다. 그는 전지예술이 한나라 때 싹트기 시작해 당나라와 송나라 때 크게 발전하고 명나라와 청나라 때 널리 보급된 발전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홍색전지문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혁명시대 군중들이 전지공예를 활용해 항일을 선전하고 투쟁의 사기를 북돋웠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실습시간이 되자 녀성 경찰들은 가위와 색종이를 들고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종이를 접고 밑그림을 그린 뒤 오려내고 다듬었다. 정성껏 손질한 끝에 ‘복록(福禄)’을 상징하는 조롱박 모양의 전지작품을 완성했다. 조롱박은 ‘복록’과 발음이 같아 나라와 가정의 평안, 변경의 안정에 대한 아름다운 축원을 담고 있다. 참가자들은 가위 한자루와 붉은 종이 한장을 통해 손끝으로 전통공예와 장인정신을 체험했으며 당을 향한 붉은 마음도 작품에 담아냈다.

“장백 변경에 주둔하고 있는 이민관리 경찰로서 제가 발을 딛고 있는 이 곳은 항일련군 선렬들이 피를 흘리며 싸웠던 뜨거운 땅이고 제가 지키고 있는 이 곳은 선렬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변경입니다. 앞으로 위대한 항일련군정신을 전승하고 선양하며 확고한 신념과 강인한 의지를 변경 관리통제, 통상구 당직, 사회안정 및 예방통제 등 여러 업무에 녹여내겠습니다. 맡은 일터를 굳게 지키고 직책을 성실히 리행하며 변경의 안전 방어선을 튼튼히 구축하고 변경의 평안과 안정을 지켜나가겠습니다.”고 경찰들은 입을 모았다.
장백변경검사소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항일련군 밀영문화를 당수업과 주제 당일의 필수 학습내용에 포함시키고 ‘변경에는 력사가 있고, 근무에는 혼이 있다’는 홍색문화진지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백변경검사소의 경찰들이 항일련군정신에서 힘과 지혜를 얻어 국문을 굳건히 지키며 변경 방어선을 튼튼히 구축하도록 격려할 계획이다.
/류양(刘洋), 최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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