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정시수도공사
설치대 대장 병외
“우선 도관 주변의 젖어있는 흙을 처리한 후 다시 밸브를 열어 물이 새는 곳을 확인하도록 합시다.” 24일, 룡정시만통아빠트 외부의 도관파렬 의심지점에서 룡정시수도공사 설치대 대장 병외는 동료들과 함께 ‘평범한 하루’를 시작했다.
1999년, 17살인 병외는 룡정시수도공사의 설치원으로 되였다. 사업에서 그는 허심하게 선배들로부터 경험을 배우고 힘든일, 더러운 일에 앞장서서 뛰여들었다. “금방 사업에 참가했을 때 무거운 도관들을 옮겨나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다리가 후덜거리고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 견뎌내고 나니 별일이 아니였습니다.” 병외는 금방 사업에 참가했을 때의 앳된시절을 회억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 후 능력을 더한층 제고하기 위해 병외는 물공급 관련 지식을 꾸준히 익혀갔고 독학시험을 통해 급수, 배수과학 및 공정전공의 전문대학과 본과학력을 취득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업에 참가한지 3년만에 병외는 기술골간으로 성장했고 2008년에는 설치대 대장으로 임명되였다.
“도관망 수리, 설치는 일반적인 파렬이면 늦어서 24시간내에, 큰 파렬이라도 48시간내에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명절, 휴일이면 더우기 수리를 다그쳐야 합니다. ‘110’, ‘120’, ‘119’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생명입니다. 일단 도관이 파렬되면 물의 압력으로 인하여 짧은 시간내에 큰 파렬로 이어집니다. 제때에 수리하지 않으면 물자원이 랑비될 뿐더러 흘러나온 물은 로면의 붕괴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병외는 빠른 도관수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와 같이 소개했다.
근년간 룡정시의 낡은 소구역 개조, 승격공사가 대대적으로 추진되면서 개조, 교체해야 할 물공급도관도 많아졌다. 사업능률과 질을 높이기 위해 병외는 예전의 도관망 설치도면을 꼼꼼히 확인하고 도관망의 분포와 방향을 상세히 장악했으며 현장을 찾아 반복적으로 확인하면서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에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
취재중 설치대의 근무장소 바닥에 두터운 양말이 들어있는 장화가 일렬로 배렬된 것이 눈에 띄였다. 의아해하는 기자를 보며 병외는 “깊은 땅 속에 파묻힌 도관 속의 물의 온도는 지면에서 흐르는 물의 온도보다 많이 낮습니다. 비록 여름이라 할지라도 도관에서 흘러나오는 물에 몇시간 발이 담겨져있으면 랭기가 온몸으로 흘러듭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겨울과 비교하면 여름에는 그나마 괜찮다고 웃어보였다.
올해 2월, 룡정시의 한 물공급 주요도관이 파렬되였고 비교적 큰 범위에서 물공급이 중단되였다. 수리임무를 맡은 병외와 동료들은 신속히 현장으로 달려갔고 뼈 속을 파고드는 추위 속에서 물에 뛰여들어 수리를 다그쳤다. “보호장비를 착용해도 추위에는 소용이 없습니다. 추위를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은 견디면서 수리시간을 단축하는 것입니다.” 그날 병외와 동료들은 서로 힘을 북돋우며 련속 10여시간의 ‘전투’ 끝에 수리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도관 수리, 설치에 종사해온 23년간 병외는 시종 드높은 사명감으로 일터를 열애하고 새로운 기술, 지식의 습득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여러차례 주, 시의 표창을 받았고 ‘2014년도 연변주 5.1로동메달’도 수여받았다. 병외는 “향후에도 계속하여 직책을 착실히 완수하고 아름다운 룡정을 건설하는 데 응분의 기여를 하렵니다.”고 결심을 밝혔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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