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시절 연변축구를 빛낸 고종훈, 천학봉, 방근섭, 최광일, 백승호, 배육문, 윤광, 등 선수들과 그 뒤를 이어 연변축구를 빛내고 있는 연변팀 선수들인 강홍권, 지문일, 오영춘, 리호, 리훈, 한용남, 최민, 최인 등이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 친선경기는 승부가 중요하지 않은 경기였지만 많은 팬들이 아리랑축구공원을 찾아 즐겁게 경기를 관람했다.
당년에 경기장을 주름잡던 로장들의 풍채를 다시 보고싶었다는 것이 현장을 찾은 많은 축구팬들의 고백이였다.
30대와 50대의 겨룸인 이날 경기에서 스타팀 선수들은 속도와 체력에서 많은 한계를 보여주었으나 깔끔하고도 능숙한 개인기가 여전해보는 이들에게 감탄이 이어졌다. 경기는 4대 4로 비긴 후 승부차기로 팬들을 즐겁게 하는 보너스의 재미도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는 연변축구의 어제와 오늘이 만나 래일의 도약을 꿈꾸는 축구꿈나무들한테 즐거운 선물이기도 했다.
길림신문/김룡, 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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