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주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 회장 최봉화
바리스타 수강생에게 커피 제작 과정을 가르치고 있는 최봉화(오른쪽).
“연변지역의 커피문화 분위기는 기타 지역에 비해 농후한 편입니다. 나는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서 한가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특히 좋아합니다.”
일전에 주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 최봉화 회장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을 뗐다.
2011년, 연변대학경제관리학원에서 석사과정 공부중이던 최봉화는 선택의 기로에 들어섰다. 졸업 후 학교에 남아 안정적인 교직생활을 할 것인지 아니면 대다수 이들과 마찬가지로 ‘취업전쟁’에 뛰여들 것인지, 최봉화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커피문화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그녀, 량자택일도 아닌 그토록 좋아하는 커피로 창업을 해보면 어떨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뇌리를 스쳤다.
그리고 졸업 후 최봉화는 가맹점 형식을 택하여 한국의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투자했다. 드디여 꿈에 그리던 자기만의 커피숍을 차렸다.
최봉화는 커피숍 주인장으로 한 가게를 운영하려면 우선 스스로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바로 일본, 한국, 대만 등 국가와 지역을 돌면서 커피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웠고 세계 여러 커피대회의 챔피언팀들에게서 커피 관련 제작기술을 몸소 익혔다. 그리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함과 동시에 SCA(국제정품커피업종협회) 바리스타 최고급 학위를 따냈으며 Q-Grader CQI 국제커피품질감정사인증도 함께 받았다.
배움의 과정에서 최봉화는 꿈이 비슷하고 취미가 같은 젊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였으며 그들과 함께 꿈을 이뤄가리라 마음먹었다. 그리고 2014년, 최봉화는 연변피라미드정보자문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커피문화 추진 및 보급을 위주로, 창업하려는 이들에게 맞춤형 지도방안을 제공해주고 있다. 회사가 설립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협력해준 커피숍이 수백개에 달하여 연변의 봉사업발전에 힘을 보탰다.
최봉화는 연변지역에 바리스타들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젊은이들이 커피경연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2018년에 주커피문화교류발전협회를 설립하고 회장을 맡았다. 협회가 설립된 지 3년여만에 회원수가 200여명으로 늘어났고 ‘운남커피중국드립경연’ 연변지역 경연장, 연변민속관광커피문화행사, 커피문화체험행사 등 경연식 행사를 조직, 협찬하여 연변의 커피문화, 민속관광업의 발전을 추동했다. 또 연변대학 대학생 차 및 커피 실습훈련기지를 세우고 연변의 차문화와 커피문화를 널리 알렸다.
창업한 지 10여년간, 최봉화는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주 및 시 당위와 정부의 실제적인 도움과 정책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했다. 당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낀 그는 당건설에 큰 중시를 돌렸다. 협회가 설립된 해에 당지부를 설립하여 당건설 활동을 적극 조직하고 추진했다. 이로써 더 많은 젊은 회원들이 당건설의 력량을 알게끔 노력하고 회원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게 했다. 협회 당지부에는 현재 5명의 당원이 있다.
최봉화는 또 사회적 책임을 짊어지고 전염병 발생기간 협회 회원들을 조직하여 방역일선에서 분전하고 있는 의료팀, 기자 등 방역일군들에게 애심커피를 무료로 나눠주고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게 이끌어줌으로써 방역사업에 힘을 보탰다. 지난 몇년간 최봉화와 협회는 수차례 전주 우수사회조직 사업자, 우수사회단체, 주청년련합회 우수위원으로 평의받았다.
2018년부터는 주새사회계층인사련합회에 가입하여 협회에서 조직하는 좌담회, 강습회 등 행사에 적극 참가하고 있기도 한다는 최봉화이다.
“새사회계층인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중국조선족 민속브랜드를 잘 수출할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혁신 창업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연변의 고품질발전에 힘을 이바지하고저 새로운 담당역할을 훌륭히 해내겠습니다.” 최봉화의 당찬 포부이다.
글·사진 장동휘 김유미 기자/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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