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온라인 조선말 시랑송경연에 방방곡곡 애호가들 참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0일 23시00분    조회:27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시랑송 대중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 ‘예지아컵’ 온라인중국조선족성인 시랑송경연은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면서 9월 16일 연길 황관혼례청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함께 웨치는 구호 "시랑송 대중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

연변시랑송협회와 조선언어문화진흥회, 전국애심녀성포럼의 공동주최로 진행된 이 번 경연에서 무한, 광주, 북경, 동관, 하북 경동지역 나아가 한국, 일본 등지의 중국조선족 시랑송애호가들은 열정과 령혼을 불태우며 온라인시랑송경연에 참가하였다.

 
영상으로 만나보는 대상수상자 김휘 

광주조선족녀성협회의 김휘 랑송가는 강효삼 작〈님에게 드리는 노래〉로 대상을, 연길에 살고 있는 리영언 학생은 남영전 작 〈백학〉으로, 하북성 경동에 살고 있는 김혜옥은 김학송 작〈어머니의 병실〉로 각기 금상을 수상하였다. 그외에 은상을 수상한 최순희 (김학송작 〈호칭속에 새겨진 풍경 〉), 안춘화( 박장길 작 〈자화상〉), 고련희 등 10여명이 수상의 영예를 받아 안았다.

 
금상 수상자 김혜옥(왼쪽 두번째) 리영언(오른쪽 두번째)

금상수상자이며 최년소 참가자인 리영언 선수는 어린 시절 시랑송을 배운 뒤로 학교공부를 하면서 줄곧 랑송의 끈을 놓지 않고 흥취로 장끼로 수준을 높여 왔다. 그는 “남영전 작 〈백학〉을 접하는 순간, 백학은 곧 우리 민족의 흰옷의 상징이고 흰옷이 바로 민족의 넋이고 얼이라고 생각하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장길 시인은 축사에서 “시는 령혼의 불꽃이고 시랑송은 책속에 묻힌 시를 발굴하여 그 의미와 이미지를 말과 소리와 정으로 다시 살려내는 작업”이라고 시랑송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수상자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

수상을 넘어 우리 말 사랑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에 의미를 두며 자리를 함께 한 이들에게 마순녀가 읊조리는 〈우리네 주아바이〉, 주선옥의 〈춤추는 진달래〉, 축하공연〈나와 자치주〉(김학송). 〈연변에 살리라〉(방흥국),〈나는 사랑한다〉(김태갑 작) 등 시랑송 표현은 깊은 감명을 안겨 주었다. 연변시랑송협회 부회장 김영이 선보인 시랑송-무용 퍼포먼스(행위예술) 또한 시랑송의 혁신과 신선함,우아함을 아울러 선물하였다.

 
김영의 무용-시랑송 퍼포먼스(행위예술)
 
 
축하공연 〈나는 사랑한다〉

심수에서 온 〈예지아컴〉운영위원장이며 연변시랑송협회 리사장인 전명숙은 "시랑송을 통하여 우리 언어의 아름다움을 더 잘 알게 되고 시랑송을 통해 시속에 담긴 깊은 의미와 철학을 배우게 되며 우리는 어디에 살든 조선족이라는 긍지로 단합이 됩니다."라고 토로하였다.

 
2022년 ‘예지아컵’ 시랑송경연 시상식 참가자들

연변시랑송협회 송미자회장은 “래년에는 시랑송가들 위주로 왕중왕 경연을 조직하여 시랑송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예지아컵시랑송경연을 지속적으로 견지하면서 시랑송의 대중문화성을 살리고 많은 사람들이 시를 노래처럼 즐기며 시속에 담긴 좋은 의미와 에너지를 대대손손 우리 말과 글로 전해가는 데 기여하리라 의지를 밝히였다.

/길림신문 김청수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874
  • ◇신기덕 한로는 열일곱번째 절기로서 해마다 양력으로 10월 8일 경에 든다. 이 절기면 남령과 남령 이북의 대부분 지구가 모두 가을철에 접어들고 동북지구는 늦가을에 들어서며 서북지구는 바야흐로 겨울의 문턱을 넘고 있다.     추분이 지나면 가을은 점점 짙어져 본색을 드러낸다. 단풍본색이다. 찬이슬이 ...
  • 2022-10-07
  • 10월 1일, 기자가 차를 몰고 룡정시 만무과원에 도착했을 때 산을 가득 메운 사과배나무에는 큼직한 사과배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연변 동연식품판매쎈터 담당자 지강강은 일군들을 데리고 한창 과일을 따느라고 바삐 보내고 있었다. 과수원에 들어서니 어른의 주먹보다 큰 사과배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있다. “올...
  • 2022-10-07
  • 장백조선족자치현정협위원회에서는 ‘홍색장백’을 주제로 장백인민혁명투쟁사 문사자료 수집에 나서고 있다. 백산시 강원구정협 만서정 주석을 취재하고 있다.   문사자료 수집에 나선 취재팀 9월26일부터 9월30일까지 5일간 현정협문사위원회 최명광 주임은 현당위 당학교 전임 교급교원이였던 장도민 선...
  • 2022-10-07
  • 10월 5일, 우리 력사와 문화를 사랑하고 보존, 전승하는데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로 뭉친 위챗그룹 ‘우리마을’의 23명 회원들은 국경절휴가를 리용하여 길림성중점문물단위인 처창즈항일유격근거지 유적지를 찾아 선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명기하며 새시대 건설에 적극 참여할 ...
  • 2022-10-06
  • 국경절 황금련휴기간 집식구들과 함께 어떻게 즐거운 려행을 할가? 전역 관광경영에서 한창 뜨는 도시로 불리우는 매하구시에 와 볼 것을 권해본다!   십리포 상업거리 매하구, 화려한 단장으로 손님을 부른다 오색찬란한 화려함으로 국경절을 맞이하고 금빛가을인 10월 국화꽃 향기 그윽하다. 그처럼 바라...
  • 2022-10-05
  • ‘동북의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로 불리는 장훈 도시간 철도, 장춘에서 출발해 중국•로씨야•조선 3국 접경지인 훈춘시에 도착하는 이 철도 연선 풍경은 가을을 맞아 더욱 사람을 유혹한다.                             /길림...
  • 2022-10-05
  • 중국 길림 첨단기술인재시장 지도위원회 판공실(길림성인재교류개발중심)은 근일에 길림성중점기업사업단위 34개를 조직해 성외로 나아가 ‘길림에 인재 모으기’를 주제로 한 고급인재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번 초빙 활동에 참가한 기업들에는 전문•정밀•특수•참신 기업 9개, 과학연구원소 3개...
  • 2022-10-05
  • “국경절 기간 가족들과 함께 있지는 못하지만 공상당원으로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터에서 분투할 수 있어서 매우 충실했고 기쁘다.” 최근, 기자는 길림장춘석유분공사 동풍대가 주유소에서 바삐 보내고 있는 김문령을 만났다. 동풍대가 주유소의 당지부서기, 부소장인 김문령은 주유소의 모든 업무에 익숙하...
  • 2022-10-04
  • 국경절련휴 황금주간에 장백산풍경구는 재차 관광고봉을 맞이했다. 10월 1일, 도합 8,356명의 관광객을 접대했는데 동기대비 32.05% 증가했다. 10월 2일, 장백산을 찾은 관광객은 총 1만 6,719명으로 동기대비 35.05% 늘어났다. /길림일보
  • 2022-10-04
  • 전시작품 ‘행복’. 서예와 조각이 결합된 서각(书刻)예술은 중국, 일본, 한국 등 나라들에서 그 력사가 비교적 유구하다. 그러나 연변에는 거의 생소한 예술이기도 하다. 이런 공백을 메우기 위하여 외국에 가서 4년간 서각기술을 전수받고 10여년간 서각창작활동을 해온 서각가 정목 허응복씨의 첫 서각전...
  • 2022-10-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