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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축구] 후비력양성 사업 문제점과 그 타개책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7일 09시22분    조회: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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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 경기장을 누비던 연변축구의 꿈나무들. (자료사진)  윤현균 기자

주체육국 조사연구조가 전문조사연구를 통해 작성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우리 주 청소년축구 후비력양성 사업에서 존재하는 문제점들은 효과적인 타개책을 강구하지 않는 한 큰 위기를 좌초할 수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문제점1: 정책 설계시 원활한 의견수렴 부족으로 총괄적인 조률 결핍

상층정책의 층면에서 살펴보면 교육부, 국가체육총국, 중국축구협회서 발부하는 청소년축구 후비력양성의 정책성 문건들은 자체 체계로 형성되여있다. 기층에서 정책을 집행할 때 체육, 교육 부문에서 상급부문의 해당 정책에 기초해 청소년축구훈련을 틀어쥐다 보니 각자 따로 노는, 각자 따로 고전하는 형국들이다. 연길시업여체육운동학교 박문호 교장은 “기층의 업여체육학교에서 자체적 힘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타개해나가기 여간만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선수를 고르고 양성하는 층면에서 살펴보면 과학적이고 규범적이며 공개, 투명한 청소년축구운동원 선발 시스템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며 과학적이고 통일적이며 규범적인 훈련교본이 없다 보니 선수 선발, 훈련에서 주관적이거나 마음대로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련의 과정에서의 평가, 감독이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그 질을 담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연길시를 살펴보면 축구를 제대로 배워보려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사설 축구클럽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남자아이를 축구꿈나무로 키워보려는 필자의 한 지인은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클럽들도 적지 않아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할 듯싶다.”고 자기의 의견을 제시했다.

 

문제점 1에 대한 조사연구조의 건의: 정부의 주도를 강화해나가야

각급 정부에서 하루빨리 축구개혁발전지도소조를 설립해 축구발전 사업에서의 총괄적인 지도를 확실하게 강화해나가야 한다. 관련되는 여러 부문이 참가하는 련석회의제도를 실행하고 정기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축구개혁발전 사항들을 토의해야 한다. 검사평가전문가소조 제도를 시달해 전면적으로 전과정에서 청소년축구 훈련 질을 체크해야 하며 평가결과를 반영해 직접 정책, 자금, 자원배치 등 구체사업에 련결시켜야 한다.

 

문제점 2: 청소년축구훈련 주체들의 융합이 잘되지 못하고 직책범위와 목표정위가 확실하지 못해

연변의 청소년축구 후비력양성체계에서의 교정축구, 사회축구, 체육학교, 연변축구협회의 역할과 현주소에 대해 전국54교정축구인재양성계획판공실 집행부주석 리영철씨(원 주체육국 부국장)는 다음과 같이 견해를 피력했다. “교정축구는 사실 보급면 확대에 치중해야 하지만 일부 전통축구 특색학교들에서는 보급과 확대를 틀어쥐는 한편 전업팀 쪽으로의 사업범위 확대도 꾀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전업팀을 훈련시킬만한 교련원도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사회축구는 보충역할의 지위에 있다. 하지만 필요한 인도가 결핍하고 정체적인 규모가 작아 주류에 융합되기 힘든 현실이다. 체육학교는 축구인재가 전문기술을 높이는 핵심적 지위에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관리수준이 떨어지고 직업축구구락부에로의 수송, 대학교 진학 등 통로가 원할하지 못하다 보니 학부모들의 적극성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축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싹들이 조기에 시들어버리는 현상이 심각하다. 례를 들면 전형적인 ‘12세 현상’이다. 12세 전에는 학부모들이 공부를 하는 한편 아이가 축구를 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일단 소학교를 졸업하기만 하면 뽈을 차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연변축구협회는 총괄관리와 각 청소년축구훈련의 주체들을 단결협조하는 주도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직능이 약화되다 보니 권위기구로서의 작용을 발휘할 수 없고 아래와 우를 윤활하게 받쳐줘야 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점 2에 대한 조사연구조의 건의: 원활한 정책소통 촉진해야

축구개혁발전지도소조의 총괄하에 체육, 교육, 재정 등 관련 부문이 함께 뇌즙을 짜 운동원의 학적 관리, 승학 이적, 등록관리와 청소년축구 운동원의 선발, 경기 조직, 자금 배치 등 부대적인 제도를 내놓아야 한다. 진정으로 체육, 교육 행정 부문에서 주도하고 연변축구협회에서 총괄하는 기제가 형성되여 각 청소년축구훈련 주체들의 책임범위와 목표정위가 명확해져야 한다. 정책의 시달을 통해 각 주체들을 이끌고 량질자원(청소년축구인재)의 합리적 배치, 최우수교련원팀 구성, 복합형 보장대오 건설 등 일련의 사업들을 펼쳐나가야 한다. 이러한 사업들이 일사불란하게 추진되여야 연변축구의 향후를 책임질 가장 우수한 선수들을 골라잡을 수 있는 것이다.

리영수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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