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와 연변] 길림시 조선족문화의 공신 '연변 사위' 리창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8일 07시14분    조회:29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 전파에 공헌한 일인

●길림시 조선족로년협회사업에 힘다한 연변의 사위

 

 

길림성 로년협회친목회 회장,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부회장 리창수

나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직에서 퇴직한 후  곧바로 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 회장, 상무부회장직을 맡아 20년간 로년사업에 몸을 담았습니다. 지금도 길림성로년협회 친목회 회장, 전국조선족로년협회 친목회 부회장을 맡고있습니다

60여년을 길림시에서 살아왔지만 사실 나의 고향은 연변입니다.

나는 1939 연변 룡정시 두만강변의 선구마을에서 태여났는데 5 전염병이 돌아서 부친은 돌아가고 그후 모친이 녀동생만 데리고 재가하는 바람에 나는 도문시 월청구 석건평마을 외갓집, 룡정시 선구마을 친척집을 전전하며 크다가 9살 되던해 숙모가 찾아와서 리씨네 후대를 자신이 키운다며 나를 조양천 태평촌(지금의 근로촌)으로 데리고 가서  9살때 태평촌 조선소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때부터 셋을 과부였던 숙모를 엄마로 불렀습니다.

숙모를 따라 11살때 화룡 투도로 이사했구요 초중을 마치고 화룡고중에 입학해서 얼마지나지 않아 숙모따라 숙모의 셌째 딸이 사는 연길로 가게 되여 연변대학 부속중학으로 전학했습니다

연변의 룡정, 도문, 조양천, 화룡, 투도, 연길 이렇게 이사를 다니며 연변 반바퀴를 돌고돌아 고중을 졸업했습니다.

소학교 투도구 시절 전교 천여명 학생 중 맨발로 등교 학생은 나 혼자였어요. 여름은 맨발로 다니고 겨울에는 짚신을 신고 다녔어요. 가정이 째지게 곤난한 가정이라 어쩔수가 없었어요. 한반 동무한테서 밑창 빠진 신발을 얻어신고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투도 광흥중학교 시절부터 조학금을 타기 시작했는데 한달에 8원이였어요. 일년에 두번 복장 지원도 받았는데 여름옷, 겨울옷 한벌씩을 타입었어요. 고중졸업 할 때까지 조학금을 탔습니다.

고중 졸업 후엔 길림시 강남사범학원 중문전업에  입학했는데 졸업 당시 중학교시절 조학금 타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당과 인민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이 절로 우러나 교사가 되여 보답하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졸업할 때 학교의 호소에 호응하여 편벽하고 가난한 길림지역 산골동네 화전현으로 지원가게 되였어요. 화전조선족중학교에 분배를 받았습니다. 화전에서 15년간 교편을 잡았는데 문화대혁명을 맞이해 풍파를 겪기도 했어요.  그러다 사업조동으로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 근무하게 되였습니다.  77년도어요

 

 

환갑잔치상을 받은 리창수 부부

조선족군중예술관 문예부 주임 자리에 앉게 되였는데 당시 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 신상걸이 관의 발전방향을 문공단, 도서관, 잡지사 3대분야로 설계해서 나는 주로 문공단 건설을 위주로 틀어쥐게 되였어요.

78 년초 문공단 성립당시 문화관 정식직원을 위주로 하고 연변에 가서 림시인원 모집을 13명 정도 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연변으로 가서 직접 뽑았는데 연변가무단에서 도움을 주었어요. 하여 곧바로 련습에 착수해 당년 8월에는 공연절목을 길림지역 반석부터 시작해 서란까지 58 순회공연을 마치였어요. 조선족마을을 두루 돌았는데 호응을 불러일으켰지요.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몰려들어서 우리 연원들도 구경군들도 모두 신이 났지요. 연변에서 모집한 인원들이 주로 악대, 무용부문을 담당하며 역할을 했어요.

길림시 문화예술인재의 부족을 감지한 길림시 교구정부 부구장 박효작 창의로 고점자조선족중학교에 예술반을 꾸렸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연변 예술학교에서 지도교사를 파견하는 한편 학생들을 연변으로 연수를 보내여서 공부를 시켰어요

연변가무단과 예술학교에서 지도교사를 보내여 무도골간반을 꾸려기도 했어요. 연변은 참으로 문화예술방면에서 길림시조선족사회에 공헌을 했어요. 길림시만 아니라 전국의 조선족 문화예술방면에서 연변은 큰 기여를 했고 전국 조선족 문화중심이였습니다.

고점자 문예반 학생 50여명중 장귀순, 윤복련, 윤영옥, 최철산 인재들이 배양되여 조선족군중예술관  편제에 들어오게 되였구요 예술반은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인재의 밑거름이 되였지요. 문예반이 모종 원인으로 한기만 꾸리고 해산되여서 너무 아쉬움을 남겼어요.

길림시 조선족들의 문화예술의 발전은 연변의 방조, 지원과 절대 갈라놓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983년에 나는 길림시영화회사 당위사무실주임으로 조동을 하게 되였구요. 1990 다시 조선족군중예술관으로 돌아와 부관장직에, 1996 문화관 관장을 지내다가 1999 퇴직을 했어요.

99 10 퇴직후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이 길림시로년협회 회장직 두기를 하고 22년간 로년협회 운영진의 일원으로 로년사업에 있는 힘을 다해왔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초창기 길림시로년협회의 <로년세계>잡지 구독을 불과 몇십부에서 전성기 500부까지 끌여올려 길림시는 <로년세계>발행에 있어 선진지역으로 자리매김했어요.

<로년세계>잡지 발행에 나의 노력과 이룬 성과, 공로를 높이 사서  로년세계 발행위원회 주임인 전성자는 나한테연변의 사위라는 미칭을 붙여주었답니다.

연변 자치주 경축 60주년에 입장권 30장을 어렵게 구해서 길림시로년협회 이끌고 감동의 시간을 같이했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올해 연변 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게 되였군요.

 

/리창수 구술 차영국 정리/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247
  • ▣ 개방 플래트홈 통해 수준 높은 투자 자유화 편리화 실현 ▣ 외자 대상 중국 정착에 더 좋은 틀 제공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월-2월 중국에서 실제 사용한 외자 규모가 2천 684억 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업종 별로는 써비스업의 실제 사용 외자가 10.1% 늘었고 첨단기술산업에서 실...
  • 2023-03-22
  • 장춘공항 여름 가을 시즌 항공편이 3월 26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되여 10월 28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여름 가을 시즌 장춘공항 주간 계획 운행량은 2,960편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해 동북지역 간선 공항 중 항공편 증가률이 9개 시즌 련속 1위를 차지한다. 국내외 관광 정책의 변화와 승객의 출행 수요를 고려하여 길림공항...
  • 2023-03-22
  • 이 세상에는 비교하기를 특히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냥 몸에 밴 습관으로 되여 년세가 이슥한 지금에도 고치지 못하고 그냥 비교하기를 즐긴다. 나의 한 친구는 비교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집을 례로 말하면 집의 면적 뿐만 아니라 집의 구조, 난방설비, 장식 특점, 가구의 색상에 이르기까지 다 비...
  • 2023-03-21
  • 최근, 연길시공안국 생태환경 (식품약품) 범죄수사대대는 ‘12 · 13'다국 밀수, 보톡스 등 미용의료제품 판매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사, 사건에 련루된 금액이 1,000만원을 넘었고 18명의 범죄 용의자들에 대해 약품 관리 방해죄 혐의로 이미 연길시공안국에서 형사 강제 조치를 취하였다.현재 안건은 진일보로 되는 수사 중...
  • 2023-03-21
  • 3월 18일, 연길시 신흥가두 민창사회구역, 공원가두 원법사회구역, 하남가두 백화사회구역,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 진학가두 문하사회구역, 건공가두 연청사회구역 등 6개 사회구역들의 민선식당이 정식 오픈되면서 전 시 60세 이상 로인들은 이 식당들에서 우대가격의 식사써비스를 향수할수 있게 되였다. 사회구역 민선...
  • 2023-03-21
  •   3월 6일부터 3월16일 사이 연길시의 김일헌 등 몇명의 촬영애호가들은 연길시 소영진 하룡촌부근의 부르하통하에서 ‘수중활화석' ‘조류중의 참대곰'으로 불리우는 6마리의 호사비오리 (中华秋沙鸭)를 발견해 렌즈에 담았다. 료해에 따르면 국가1급 야생보호동물인 호사비오리는 흑룡강과 로씨야에 이르는 서식지 이동중...
  • 2023-03-21
  • 3월 18일 오후, 연변중화문화촉진회, 연변조선족서예가협회, 한국경산서예협회, 한국제주도서화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중한서예교류전 및 제3회 중한서화작품교류전(3월 25일까지 전시)이 연변미술관(대학성 1호 B입구 8층)에서 개막하였다. 중국공산당 제20차 대회 정신을 심입관철하고 중화우수전통문화를 널리 알리...
  • 2023-03-20
  • 장춘시록원구인력자원사회보장국에서 주최한 <춘풍행동 취업지원의 달 전문 초빙회>가 3월 18일 장춘신월오월광장에서 펼쳐졌다.  근 100개의 기업이 참가하여 300여개 일터의 1500명을 초빙하는 이번 초빙현장에는 구직자들은 용인기업들과 맞대면을 하면서 취업 상담을 했다. 기자 류향휘
  • 2023-03-19
  • 연길공룡박물관 외경 연길공룡박물관에 따르면 3월 11일부터  4월 11일까지 박물관을 한달간 대외에 무료 개방, 3월 19일부터 류동제한 제도를 실시하게 된다. 료해에 따르면 연길공룡박물관은 길림성 첫 공룡주제 박물관으로서 개방된 이래 광범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아울러 ‘연길공룡’ 은 연...
  • 2023-03-19
  • 연변청송문학예술관 설립 1주년 좌담회 및 김성민 피아노 기증의식이 17일, 연변청송문학예술관(연변대학 맞은켠 대학성 8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연변화양그룹유한회사와 연변청송문학예술관의 주최하에 연변청송문학예술관 개관식 영상 시청에 이어 예술관의 운영과 현황에 대해 경험과 의견을 교류하는 좌담회를 마...
  • 2023-03-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