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와 연변] 길림시 조선족문화의 공신 '연변 사위' 리창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8일 07시14분    조회:29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 전파에 공헌한 일인

●길림시 조선족로년협회사업에 힘다한 연변의 사위

 

 

길림성 로년협회친목회 회장,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부회장 리창수

나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직에서 퇴직한 후  곧바로 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 회장, 상무부회장직을 맡아 20년간 로년사업에 몸을 담았습니다. 지금도 길림성로년협회 친목회 회장, 전국조선족로년협회 친목회 부회장을 맡고있습니다

60여년을 길림시에서 살아왔지만 사실 나의 고향은 연변입니다.

나는 1939 연변 룡정시 두만강변의 선구마을에서 태여났는데 5 전염병이 돌아서 부친은 돌아가고 그후 모친이 녀동생만 데리고 재가하는 바람에 나는 도문시 월청구 석건평마을 외갓집, 룡정시 선구마을 친척집을 전전하며 크다가 9살 되던해 숙모가 찾아와서 리씨네 후대를 자신이 키운다며 나를 조양천 태평촌(지금의 근로촌)으로 데리고 가서  9살때 태평촌 조선소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때부터 셋을 과부였던 숙모를 엄마로 불렀습니다.

숙모를 따라 11살때 화룡 투도로 이사했구요 초중을 마치고 화룡고중에 입학해서 얼마지나지 않아 숙모따라 숙모의 셌째 딸이 사는 연길로 가게 되여 연변대학 부속중학으로 전학했습니다

연변의 룡정, 도문, 조양천, 화룡, 투도, 연길 이렇게 이사를 다니며 연변 반바퀴를 돌고돌아 고중을 졸업했습니다.

소학교 투도구 시절 전교 천여명 학생 중 맨발로 등교 학생은 나 혼자였어요. 여름은 맨발로 다니고 겨울에는 짚신을 신고 다녔어요. 가정이 째지게 곤난한 가정이라 어쩔수가 없었어요. 한반 동무한테서 밑창 빠진 신발을 얻어신고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투도 광흥중학교 시절부터 조학금을 타기 시작했는데 한달에 8원이였어요. 일년에 두번 복장 지원도 받았는데 여름옷, 겨울옷 한벌씩을 타입었어요. 고중졸업 할 때까지 조학금을 탔습니다.

고중 졸업 후엔 길림시 강남사범학원 중문전업에  입학했는데 졸업 당시 중학교시절 조학금 타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당과 인민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이 절로 우러나 교사가 되여 보답하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졸업할 때 학교의 호소에 호응하여 편벽하고 가난한 길림지역 산골동네 화전현으로 지원가게 되였어요. 화전조선족중학교에 분배를 받았습니다. 화전에서 15년간 교편을 잡았는데 문화대혁명을 맞이해 풍파를 겪기도 했어요.  그러다 사업조동으로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 근무하게 되였습니다.  77년도어요

 

 

환갑잔치상을 받은 리창수 부부

조선족군중예술관 문예부 주임 자리에 앉게 되였는데 당시 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 신상걸이 관의 발전방향을 문공단, 도서관, 잡지사 3대분야로 설계해서 나는 주로 문공단 건설을 위주로 틀어쥐게 되였어요.

78 년초 문공단 성립당시 문화관 정식직원을 위주로 하고 연변에 가서 림시인원 모집을 13명 정도 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연변으로 가서 직접 뽑았는데 연변가무단에서 도움을 주었어요. 하여 곧바로 련습에 착수해 당년 8월에는 공연절목을 길림지역 반석부터 시작해 서란까지 58 순회공연을 마치였어요. 조선족마을을 두루 돌았는데 호응을 불러일으켰지요.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몰려들어서 우리 연원들도 구경군들도 모두 신이 났지요. 연변에서 모집한 인원들이 주로 악대, 무용부문을 담당하며 역할을 했어요.

길림시 문화예술인재의 부족을 감지한 길림시 교구정부 부구장 박효작 창의로 고점자조선족중학교에 예술반을 꾸렸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연변 예술학교에서 지도교사를 파견하는 한편 학생들을 연변으로 연수를 보내여서 공부를 시켰어요

연변가무단과 예술학교에서 지도교사를 보내여 무도골간반을 꾸려기도 했어요. 연변은 참으로 문화예술방면에서 길림시조선족사회에 공헌을 했어요. 길림시만 아니라 전국의 조선족 문화예술방면에서 연변은 큰 기여를 했고 전국 조선족 문화중심이였습니다.

고점자 문예반 학생 50여명중 장귀순, 윤복련, 윤영옥, 최철산 인재들이 배양되여 조선족군중예술관  편제에 들어오게 되였구요 예술반은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인재의 밑거름이 되였지요. 문예반이 모종 원인으로 한기만 꾸리고 해산되여서 너무 아쉬움을 남겼어요.

길림시 조선족들의 문화예술의 발전은 연변의 방조, 지원과 절대 갈라놓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983년에 나는 길림시영화회사 당위사무실주임으로 조동을 하게 되였구요. 1990 다시 조선족군중예술관으로 돌아와 부관장직에, 1996 문화관 관장을 지내다가 1999 퇴직을 했어요.

99 10 퇴직후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이 길림시로년협회 회장직 두기를 하고 22년간 로년협회 운영진의 일원으로 로년사업에 있는 힘을 다해왔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초창기 길림시로년협회의 <로년세계>잡지 구독을 불과 몇십부에서 전성기 500부까지 끌여올려 길림시는 <로년세계>발행에 있어 선진지역으로 자리매김했어요.

<로년세계>잡지 발행에 나의 노력과 이룬 성과, 공로를 높이 사서  로년세계 발행위원회 주임인 전성자는 나한테연변의 사위라는 미칭을 붙여주었답니다.

연변 자치주 경축 60주년에 입장권 30장을 어렵게 구해서 길림시로년협회 이끌고 감동의 시간을 같이했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올해 연변 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게 되였군요.

 

/리창수 구술 차영국 정리/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253
  • 일전 주택도시농촌건설부, 문화관광부 등 6개 부문에서 제6진 중국전통촌락명부에 오른 마을 명단들을 공포하였는데 그중  길림성의 12개 촌락들이 입선되였다. 1. 장춘시 구태구 치타무진 류가만족촌 (长春市九台区其塔木镇刘家满族村) 2. 장춘시 덕혜시 송화강진 송화강촌 (长春市德惠市松花江镇松花江村) 3. 장춘시 공주...
  • 2023-03-23
  • 제2회 ‘해교’컵 미니소설상 결과가 발표되였다. 21일, 제2회 ‘해교’컵 미니소설 응모 평심회의가 연변대학 조선문학연구소에서 펼쳐진 가운데 지난해 전국 각 지에서 응모한 74편의 응모작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평의를 거쳐 현청화의 <재채기>가 금상으로, 주련화의 <가족>과  최화의 <사연 많은 ...
  • 2023-03-23
  • 일부 행인들이 ‘진흙비’를 맞아 진흙투성으로 되였다. 황사날씨는 오늘부터 약해져 점차 끝날 것으로 예상.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려고 밖에 나가보니 하늘은 온통 노랗고 마침 ‘진흙비’가 내리고 있었다. 길거리에 차들이 모두 봉변을 당하고 있었다.” 22일 아침, 장춘시 울산로 부근에서 거주하는 륙선생이 장...
  • 2023-03-23
  • ‘연변주 인터넷스타 쉼터’ 현판 장면 3월 23일,‘연변주 인터넷스타 쉼터’ 현판식이 연길에서 거행되였다. 아울러 연변의 첫 ‘인터넷 스타 쉼터’가 설립되였다. 현판식에는 주정부 부주장 윤조휘가 출석하여 연설하고 주당위 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 강시군과 함께 현판했다. 료해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 이래 연길과 연...
  • 2023-03-23
  •   14기 전국인대 대표이며 연변대학 당위 부서기, 교장 채홍성 18차당대회이래 습근평총서기는 교육사업에서 일련의 중요한 론술을 진행하고 여러번 인재배양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교육의 근본목적은 사회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인데 어떻게 인재양성기제를 보완하고 인재양성의 길을 잘 걸을 것인가...
  • 2023-03-23
  • 일전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안국은 기능역할을 충분히 발휘하여 <연변공안기관에서 고품질 발전에 조력하고 경영환경을 최적화하여 기업에 혜택과 리익을 줄데대한 10가지 조치>(이하 10가지 조치)를 연구 제정하였다. <10가지 조치>에는 거주증 업무수속에 ‘록색통로’를 개척할데 대한 조치와 출입증건 수속에...
  • 2023-03-22
  • ▣ 개방 플래트홈 통해 수준 높은 투자 자유화 편리화 실현 ▣ 외자 대상 중국 정착에 더 좋은 틀 제공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월-2월 중국에서 실제 사용한 외자 규모가 2천 684억 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업종 별로는 써비스업의 실제 사용 외자가 10.1% 늘었고 첨단기술산업에서 실...
  • 2023-03-22
  • 장춘공항 여름 가을 시즌 항공편이 3월 26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되여 10월 28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여름 가을 시즌 장춘공항 주간 계획 운행량은 2,960편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해 동북지역 간선 공항 중 항공편 증가률이 9개 시즌 련속 1위를 차지한다. 국내외 관광 정책의 변화와 승객의 출행 수요를 고려하여 길림공항...
  • 2023-03-22
  • 이 세상에는 비교하기를 특히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냥 몸에 밴 습관으로 되여 년세가 이슥한 지금에도 고치지 못하고 그냥 비교하기를 즐긴다. 나의 한 친구는 비교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집을 례로 말하면 집의 면적 뿐만 아니라 집의 구조, 난방설비, 장식 특점, 가구의 색상에 이르기까지 다 비...
  • 2023-03-21
  • 최근, 연길시공안국 생태환경 (식품약품) 범죄수사대대는 ‘12 · 13'다국 밀수, 보톡스 등 미용의료제품 판매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사, 사건에 련루된 금액이 1,000만원을 넘었고 18명의 범죄 용의자들에 대해 약품 관리 방해죄 혐의로 이미 연길시공안국에서 형사 강제 조치를 취하였다.현재 안건은 진일보로 되는 수사 중...
  • 2023-03-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