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와 연변] 길림시 조선족문화의 공신 '연변 사위' 리창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8일 07시14분    조회:303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 전파에 공헌한 일인

●길림시 조선족로년협회사업에 힘다한 연변의 사위

 

 

길림성 로년협회친목회 회장,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부회장 리창수

나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직에서 퇴직한 후  곧바로 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 회장, 상무부회장직을 맡아 20년간 로년사업에 몸을 담았습니다. 지금도 길림성로년협회 친목회 회장, 전국조선족로년협회 친목회 부회장을 맡고있습니다

60여년을 길림시에서 살아왔지만 사실 나의 고향은 연변입니다.

나는 1939 연변 룡정시 두만강변의 선구마을에서 태여났는데 5 전염병이 돌아서 부친은 돌아가고 그후 모친이 녀동생만 데리고 재가하는 바람에 나는 도문시 월청구 석건평마을 외갓집, 룡정시 선구마을 친척집을 전전하며 크다가 9살 되던해 숙모가 찾아와서 리씨네 후대를 자신이 키운다며 나를 조양천 태평촌(지금의 근로촌)으로 데리고 가서  9살때 태평촌 조선소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때부터 셋을 과부였던 숙모를 엄마로 불렀습니다.

숙모를 따라 11살때 화룡 투도로 이사했구요 초중을 마치고 화룡고중에 입학해서 얼마지나지 않아 숙모따라 숙모의 셌째 딸이 사는 연길로 가게 되여 연변대학 부속중학으로 전학했습니다

연변의 룡정, 도문, 조양천, 화룡, 투도, 연길 이렇게 이사를 다니며 연변 반바퀴를 돌고돌아 고중을 졸업했습니다.

소학교 투도구 시절 전교 천여명 학생 중 맨발로 등교 학생은 나 혼자였어요. 여름은 맨발로 다니고 겨울에는 짚신을 신고 다녔어요. 가정이 째지게 곤난한 가정이라 어쩔수가 없었어요. 한반 동무한테서 밑창 빠진 신발을 얻어신고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투도 광흥중학교 시절부터 조학금을 타기 시작했는데 한달에 8원이였어요. 일년에 두번 복장 지원도 받았는데 여름옷, 겨울옷 한벌씩을 타입었어요. 고중졸업 할 때까지 조학금을 탔습니다.

고중 졸업 후엔 길림시 강남사범학원 중문전업에  입학했는데 졸업 당시 중학교시절 조학금 타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당과 인민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이 절로 우러나 교사가 되여 보답하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졸업할 때 학교의 호소에 호응하여 편벽하고 가난한 길림지역 산골동네 화전현으로 지원가게 되였어요. 화전조선족중학교에 분배를 받았습니다. 화전에서 15년간 교편을 잡았는데 문화대혁명을 맞이해 풍파를 겪기도 했어요.  그러다 사업조동으로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 근무하게 되였습니다.  77년도어요

 

 

환갑잔치상을 받은 리창수 부부

조선족군중예술관 문예부 주임 자리에 앉게 되였는데 당시 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 신상걸이 관의 발전방향을 문공단, 도서관, 잡지사 3대분야로 설계해서 나는 주로 문공단 건설을 위주로 틀어쥐게 되였어요.

78 년초 문공단 성립당시 문화관 정식직원을 위주로 하고 연변에 가서 림시인원 모집을 13명 정도 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연변으로 가서 직접 뽑았는데 연변가무단에서 도움을 주었어요. 하여 곧바로 련습에 착수해 당년 8월에는 공연절목을 길림지역 반석부터 시작해 서란까지 58 순회공연을 마치였어요. 조선족마을을 두루 돌았는데 호응을 불러일으켰지요.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몰려들어서 우리 연원들도 구경군들도 모두 신이 났지요. 연변에서 모집한 인원들이 주로 악대, 무용부문을 담당하며 역할을 했어요.

길림시 문화예술인재의 부족을 감지한 길림시 교구정부 부구장 박효작 창의로 고점자조선족중학교에 예술반을 꾸렸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연변 예술학교에서 지도교사를 파견하는 한편 학생들을 연변으로 연수를 보내여서 공부를 시켰어요

연변가무단과 예술학교에서 지도교사를 보내여 무도골간반을 꾸려기도 했어요. 연변은 참으로 문화예술방면에서 길림시조선족사회에 공헌을 했어요. 길림시만 아니라 전국의 조선족 문화예술방면에서 연변은 큰 기여를 했고 전국 조선족 문화중심이였습니다.

고점자 문예반 학생 50여명중 장귀순, 윤복련, 윤영옥, 최철산 인재들이 배양되여 조선족군중예술관  편제에 들어오게 되였구요 예술반은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인재의 밑거름이 되였지요. 문예반이 모종 원인으로 한기만 꾸리고 해산되여서 너무 아쉬움을 남겼어요.

길림시 조선족들의 문화예술의 발전은 연변의 방조, 지원과 절대 갈라놓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983년에 나는 길림시영화회사 당위사무실주임으로 조동을 하게 되였구요. 1990 다시 조선족군중예술관으로 돌아와 부관장직에, 1996 문화관 관장을 지내다가 1999 퇴직을 했어요.

99 10 퇴직후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이 길림시로년협회 회장직 두기를 하고 22년간 로년협회 운영진의 일원으로 로년사업에 있는 힘을 다해왔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초창기 길림시로년협회의 <로년세계>잡지 구독을 불과 몇십부에서 전성기 500부까지 끌여올려 길림시는 <로년세계>발행에 있어 선진지역으로 자리매김했어요.

<로년세계>잡지 발행에 나의 노력과 이룬 성과, 공로를 높이 사서  로년세계 발행위원회 주임인 전성자는 나한테연변의 사위라는 미칭을 붙여주었답니다.

연변 자치주 경축 60주년에 입장권 30장을 어렵게 구해서 길림시로년협회 이끌고 감동의 시간을 같이했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올해 연변 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게 되였군요.

 

/리창수 구술 차영국 정리/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275
  • 9일, 로씨야 대통령 뿌찐은 법률문서에 서명하여 로씨야측이 앞서 조선과 체결한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비준했다.올해 6월 19일, 뿌찐은 조선로동당 총비서이며 국무위원장인 김정은과 평양에서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했다. 로씨야 국가두마(의회 하원)는 10월 24일 이 조약을 통과하였...
  • 2024-11-11
  • 중국정부가 한국에 대한 비자면제 조치를 8일부터 정식 시행했다. 이에 한국 관광업계는 대 중국 관광시장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다.한국 하나투어 상무 방기영은 일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중국 시장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에 대한 무비자 조치 발표 이후 업계가 더 많이 기대를 하고 있는 ...
  • 2024-11-11
  • 중국이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을 무비자 시행정책 대상에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유복근은 8일 “중국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에게 비자 면제 조치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오늘(8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국민에게 비자면제정책을  시행하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정부도 이...
  • 2024-11-11
  • 외교부 대변인 모녕은 8일 있은 정례 브리핑에서 습근평 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지도자 비공식회의와 G20 지도자 제19차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상황을 소개했다. 모녕은 습근평 주석의 회의 참석은 중국측이 APEC과 G20 협력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표시했다.모녕은 습근평 주석의 올해...
  • 2024-11-11
  • 우리 나라에서는 재차 사증 면제 허용국가 범위를 확대해 한국 등 9개 국가의 일반려권을 소지한 인원들에게 사증 면제 입경정책을 시험 실시했다. 정책 시험 실시 첫날인 11월 8일,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은 제1진 사증 면제 입경 려객을 맞이했다. 8일 오전 10시, 연길조양천국제공항 입경 대청, ZE985 항공편으로 온 한...
  • 2024-11-11
  • ─‘6대 민생 제고 행동 실시, 50항 구체적 임무 시달’ 계렬보도 교통운수편일전 연변민생실사 집중취재팀은 연변주교통운수국을 찾아 민생실사 추진 상황에 대해 료해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올해 연변주교통운수부문은 대중이 바라는 일을 참답게 하고 대중의 리익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도로 려객운수 봉사 능력과 교...
  • 2024-11-11
  • 6일, 국무원판공청은 <빙설 스포츠 고품질 발전을 통한 빙설 경제 활력 활성화에 관한 약간의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은 2027년까지 빙설 경제 총 규모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2027년까지는 빙상·설상 스포츠 시설 완비, 써비스 수준 향상, 빙상·설상 스포츠 보급을 통해 빙설 분야의...
  • 2024-11-11
  • 돈화경제개발구 강남진 오간방촌 북측에 위치한 중국공급판매집단 농특산물 생산가공 산업단지 대상이 올해 안에 부분적 강철구조 시공을 마칠 예정이다.이 대상은 총투자가 8억 5,000만원이고 부지면적이 13만평방메터이며 총 건축면적은 약 9만 3,000평방메터이다. 대상 건설 진척을 다그치기 위해 이 회사는 대상을 2기로...
  • 2024-11-11
  • 7일, ‘강소 민영기업 변강 진입·길림행’ 활동이 연변에 진입했다. 강소성민족종교사무위원회 부주임 진화, 길림성민족종교사무위원회 주임 풍경충이 활동에 참석하여 연설했다. 연변주인민정부 부주장 윤조휘가 활동을 사회했다.진화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이번 활동은 습근평 총서기가 민족사업을 강화, 개진할 데 관...
  • 2024-11-11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