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와 연변] 길림시 조선족문화의 공신 '연변 사위' 리창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8일 07시14분    조회:35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 전파에 공헌한 일인

●길림시 조선족로년협회사업에 힘다한 연변의 사위

 

 

길림성 로년협회친목회 회장,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부회장 리창수

나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직에서 퇴직한 후  곧바로 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 회장, 상무부회장직을 맡아 20년간 로년사업에 몸을 담았습니다. 지금도 길림성로년협회 친목회 회장, 전국조선족로년협회 친목회 부회장을 맡고있습니다

60여년을 길림시에서 살아왔지만 사실 나의 고향은 연변입니다.

나는 1939 연변 룡정시 두만강변의 선구마을에서 태여났는데 5 전염병이 돌아서 부친은 돌아가고 그후 모친이 녀동생만 데리고 재가하는 바람에 나는 도문시 월청구 석건평마을 외갓집, 룡정시 선구마을 친척집을 전전하며 크다가 9살 되던해 숙모가 찾아와서 리씨네 후대를 자신이 키운다며 나를 조양천 태평촌(지금의 근로촌)으로 데리고 가서  9살때 태평촌 조선소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때부터 셋을 과부였던 숙모를 엄마로 불렀습니다.

숙모를 따라 11살때 화룡 투도로 이사했구요 초중을 마치고 화룡고중에 입학해서 얼마지나지 않아 숙모따라 숙모의 셌째 딸이 사는 연길로 가게 되여 연변대학 부속중학으로 전학했습니다

연변의 룡정, 도문, 조양천, 화룡, 투도, 연길 이렇게 이사를 다니며 연변 반바퀴를 돌고돌아 고중을 졸업했습니다.

소학교 투도구 시절 전교 천여명 학생 중 맨발로 등교 학생은 나 혼자였어요. 여름은 맨발로 다니고 겨울에는 짚신을 신고 다녔어요. 가정이 째지게 곤난한 가정이라 어쩔수가 없었어요. 한반 동무한테서 밑창 빠진 신발을 얻어신고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투도 광흥중학교 시절부터 조학금을 타기 시작했는데 한달에 8원이였어요. 일년에 두번 복장 지원도 받았는데 여름옷, 겨울옷 한벌씩을 타입었어요. 고중졸업 할 때까지 조학금을 탔습니다.

고중 졸업 후엔 길림시 강남사범학원 중문전업에  입학했는데 졸업 당시 중학교시절 조학금 타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당과 인민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이 절로 우러나 교사가 되여 보답하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졸업할 때 학교의 호소에 호응하여 편벽하고 가난한 길림지역 산골동네 화전현으로 지원가게 되였어요. 화전조선족중학교에 분배를 받았습니다. 화전에서 15년간 교편을 잡았는데 문화대혁명을 맞이해 풍파를 겪기도 했어요.  그러다 사업조동으로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 근무하게 되였습니다.  77년도어요

 

 

환갑잔치상을 받은 리창수 부부

조선족군중예술관 문예부 주임 자리에 앉게 되였는데 당시 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 신상걸이 관의 발전방향을 문공단, 도서관, 잡지사 3대분야로 설계해서 나는 주로 문공단 건설을 위주로 틀어쥐게 되였어요.

78 년초 문공단 성립당시 문화관 정식직원을 위주로 하고 연변에 가서 림시인원 모집을 13명 정도 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연변으로 가서 직접 뽑았는데 연변가무단에서 도움을 주었어요. 하여 곧바로 련습에 착수해 당년 8월에는 공연절목을 길림지역 반석부터 시작해 서란까지 58 순회공연을 마치였어요. 조선족마을을 두루 돌았는데 호응을 불러일으켰지요.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몰려들어서 우리 연원들도 구경군들도 모두 신이 났지요. 연변에서 모집한 인원들이 주로 악대, 무용부문을 담당하며 역할을 했어요.

길림시 문화예술인재의 부족을 감지한 길림시 교구정부 부구장 박효작 창의로 고점자조선족중학교에 예술반을 꾸렸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연변 예술학교에서 지도교사를 파견하는 한편 학생들을 연변으로 연수를 보내여서 공부를 시켰어요

연변가무단과 예술학교에서 지도교사를 보내여 무도골간반을 꾸려기도 했어요. 연변은 참으로 문화예술방면에서 길림시조선족사회에 공헌을 했어요. 길림시만 아니라 전국의 조선족 문화예술방면에서 연변은 큰 기여를 했고 전국 조선족 문화중심이였습니다.

고점자 문예반 학생 50여명중 장귀순, 윤복련, 윤영옥, 최철산 인재들이 배양되여 조선족군중예술관  편제에 들어오게 되였구요 예술반은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인재의 밑거름이 되였지요. 문예반이 모종 원인으로 한기만 꾸리고 해산되여서 너무 아쉬움을 남겼어요.

길림시 조선족들의 문화예술의 발전은 연변의 방조, 지원과 절대 갈라놓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983년에 나는 길림시영화회사 당위사무실주임으로 조동을 하게 되였구요. 1990 다시 조선족군중예술관으로 돌아와 부관장직에, 1996 문화관 관장을 지내다가 1999 퇴직을 했어요.

99 10 퇴직후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이 길림시로년협회 회장직 두기를 하고 22년간 로년협회 운영진의 일원으로 로년사업에 있는 힘을 다해왔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초창기 길림시로년협회의 <로년세계>잡지 구독을 불과 몇십부에서 전성기 500부까지 끌여올려 길림시는 <로년세계>발행에 있어 선진지역으로 자리매김했어요.

<로년세계>잡지 발행에 나의 노력과 이룬 성과, 공로를 높이 사서  로년세계 발행위원회 주임인 전성자는 나한테연변의 사위라는 미칭을 붙여주었답니다.

연변 자치주 경축 60주년에 입장권 30장을 어렵게 구해서 길림시로년협회 이끌고 감동의 시간을 같이했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올해 연변 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게 되였군요.

 

/리창수 구술 차영국 정리/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56
  • 2025년 장춘시조선족새해맞이문예공연이 1월3일 오후,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극장에서 펼쳐졌다. “새 빙설시즌을 즐기며 민속 정취를 만끽하자!”를 주제로 한 공연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2025 빙설축제 계렬활동의 하나이다.이날 공연에서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은 근 2년래 창작한 우수작품과 길림성광장무대...
  • 2025-01-04
  • 30일, 연변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도문시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도문시당위 선전부, 도문시라지오문화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관한 ‘장백의 천하설, 길림의 아름다움은 연변에’ 2024년─2025년 도문시빙설환락회가 도문시스케트장에서 시작되였다.가동식 현장에서는 ‘건강길림∙락동빙설’ 도문시전민빙...
  • 2025-01-03
  • 중화인민공화국 국가표준 ‘관광명승지 품질등급 분류 및 평가’ 와 ‘관광명승지 등급관리조치’에 근거하여 관련 성(자치구, 직할시) 문화관광행정부서의 추천을 거쳐 문화관광부는 절차에 따라 종합평가를 조직했는데 상기 19개 관광명승지가 국가 5A급 관광명승지 표준과 요구에 도달하여 국가 5A급 관광명승지로 정식 ...
  • 2025-01-03
  • 운남성 덕굉따이족징퍼족자치주, 민족단결진보시범구 건설 실기일가친(一家亲) 민족단결활동의 한장면중국 서남 변강에 위치한 운남성 덕굉따이족징퍼족자치주는 동쪽으로는 보산시(保山市)와 린접해 있고 북쪽, 서쪽, 남쪽으로는 먄마와 린접해 있다. 한족, 따이족, 징퍼족, 아창족, 리수족, 더앙족 등을 주체로 하는 40여...
  • 2025-01-03
  • “점포를 임대하고 나서 야시장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그동안 돈을 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손해도 봤어요. 더 이상 임대하지 않을테니 임대료를 돌려줘야 해요!”“부근의 몇개 점포는 모두 리윤이 있다. 리윤이 생기는 것은 음식의 색, 향, 맛과 매우 큰 관계가 있다. 게다가 원고는 하루 영업하고 이틀을 쉬고...
  • 2025-01-03
  • 최근, 장춘시 쾌속공공뻐스 로선망 계획에 따라 장춘시는 남부, 서부와 아태거리 등 로선에 3갈래 쾌속공공뻐스를 운영했다. 이 3갈래 쾌속공공뻐스는 장춘시의 궤도교통이 보급되지 않는 구역에 대해 초보적인 쾌속공공뻐스 운영망을 형성하게 되였다.료해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된 3갈래 쾌속공공뻐스 선로는 전체 구간에 ...
  • 2025-01-03
  • 길림시 송화강변 불꽃놀이 현장12월 31일 밤, 길림시정부에서 주관한 ‘2025 새해맞이 대형불꽃쇼’가 길림시 송화강변에서 성대히 막을 올렸다.길림시 세기광장에 몰린 인파북국 강성의 2024년의 마지막 밤은 북적이는 인파와 화려한 불꽃놀이속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2025년에 대한 아름다운 기대를 안고 강성시민들은 불...
  • 2025-01-03
  • 방위예산이 련속 6조엔, 7조엔, 8조엔 선을 돌파12월 27일, 일본정부는 내각회의에서 2025회계년도(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예산안을 비준했다. 그중 방위 예산은 8조 7005억엔(1엔은 인민페로 약 0.0463원)으로 련속 3년째 대폭 증가하여 최고치를 갱신했다.2024회계년도와 비교해볼 때 2025회계년도 방위예산은 약...
  • 2025-01-02
  • 북경에서 온 소학생이 2018년 2월 2일 뉴욕 메드가 에버스 칼리지 소학교 학생에게 중국 서예를 가르쳐주고 있다. /신화넷2022년 1월 29일, 사람들이 미국 워싱톤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쎈터에서 다가오는 음력설 기념 등불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신화넷국가주석 습근평이 최근 뻬루 리마에서 열린 제31차 아시아태...
  • 2025-01-02
  • 광서 북부만항 흠주(欽州)항구 부두에서 화물차에서 컨테이너를 하역중인 크레인. (드론 사진 /신화넷)아세안(东盟) 지역의 인구는 6억명을 상회하고 국내총생산 규모는 4조딸라에 육박한다. 공업화와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아세안은 최근 수년간 세계에서 경제 성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중 하나가 됐다.아시아...
  • 2025-01-02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