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시신동소학교 오순희 교장.
전 주 민족단결진보 선진개인인 화룡시신동소학교 오순희(48세) 교장의 인솔하에 이 학교에서는 민족단결진보교육을 시종 학교의 실제와 서로 결부시켜 민족단결진보사업을 일상사업에 융합시켰다.
9월 23일에 찾은 화룡시신동소학교에서 정겨운 민족단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 학교는 1922년에 건설되여 백년의 력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교생 393명중에 조선족 학생 382명, 한족학생 10여명, 몽골족 학생 1명이 있고 교원 97명중에 조선족 교원 64명 , 한족 교원 33명이 있습니다.”
오순희 교장의 안내에 따라 들어선 교수청사 1층에는 민족단결 문구, 민속장식구, 학생들이 손수 그린 민족단결 벽보 등이 민족단결회랑을 장식하여 민족단결 분위기를 일층 돋구었다. 그중 ‘여섯가지 인재 육성’ 전시판이 눈에 띄였다.
“‘중화민족 한가족, 공동으로 중국꿈을 구축하자’는 량호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우리 학교에서는 제도, 학습, 수업, 환경, 문화, 활동에 의한 여섯가지 인재 육성을 민족단결교육 건설 프로젝트로 삼아 학교의 일상업무에 융합시키고 있습니다.” 오순희 교장이 ‘여섯가지 인재 육성’ 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화룡시신동소학교 곳곳에서 학생들의 ‘수준급’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활동실에서는 청아하고도 맑은 가야금 소리가 귀를 사로잡았고 체육관에서는 웅장하고 신명이 나는 모듬북 소리가 울려퍼진 가운데 한켠에서 학생들이 상모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민족전통 예술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여섯가지 인재 육성’중의 하나입니다.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이 학생들의 마음속에 스며들게 하고저 학교에서는 가야금, 모듬북, 장고, 상모춤 등으로 이루어진 동아리활동을 매주 화요일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과후, 방학간 위탁관리에 민족예술 수업을 개설해 예술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기도 합니다.” 오순희 교장은 이로써 아이들의 취미활동 양성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족단결교육진보의 성과를 일층 추진하기 위해 오순희 교장은 화룡시 민족종교사무국, 문화관, 도서관 등 부문과 련계를 강화해 다양한 형식의 민족단결 활동을 조직하고 있다. 여기에는 ‘혁명선렬들을 기리고 문명소년으로 되자’는 주제 추모활동, ‘중국공산당 백년 당사를 학습하고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수립하자’는 주제 선전강연 활동, ‘한마음으로 중국꿈을 이루자’는 주제 회화경연,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수립하자’는 주제 시랑송경연, 민족단결을 주제로 한 운동회 등 활동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오순희 교장은 학교 교원들간의 민족단결 강화에도 알심을 들이고 있다. 조선족 교원들이 한족 교원들에게 기초적인 조선어를 가르쳐주고 한족 교원들과 수시로 교류, 소통하면서 관련 업무를 잘 학습하고 중화문화+소수민족문화의 융합을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 또 형제학교인 화룡시광명소학교(한족소학교)와 손잡고 정기적으로 수업참관을 해 상호 교류하고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주었다.
“새시대 교원으로서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민족단결 전승의 중임을 짊어지고 나가렵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여섯가지 인재 육성’을 둘러싸고 학생들이 학습은 물론 문화, 활동 등 다방면에서 민족단결을 전승하는 좋은 습관을 키워나가도록 이끌어줄 것입니다.” 교정 내부에 민족단결의 꽃이 활짝 피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오순희 교장의 다짐이다.
글∙사진 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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