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북경, 상해, 무한, 천진 많은 지역의 병원에서 학습장애 전문진찰실을 개설했는데 거의 모든 진찰실은 예약하기조차 어려운 과부하상태에 처해있다.
국내 데터조사에 따르면 학습장애를 보이는 아동은 학령기 아동의 약 13~17%를 차지한다. 이는 적은 비률이 아닌바 학습장애진찰실이 이렇게 인기가 있는 한 측면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또한 ‘학습장애'가 엄숙히 주목해야 할 한가지 현상으로서 광범위한 과학적 연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단순히 상태적인 서술어로 자신의 학업에 대한 아이의 무관심을 형용하는 데만 사용되여서는 안된다.
진찰실에 다녀온 아이들중 일부는 ‘배우기 싫다'는 것인인데 불안감 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산만증, 자페증, 읽기 및 쓰기 장애와 같은 신경계통발달문제를 가진 ‘배울 수 없다'이다. ‘배우기 싫다'이든 ‘배울 수 없다’이든 간에 가능한 빨리 식별되고 확인되여야 하며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개입과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학습장애진찰실의 인기는 일부 가정에 존재하는 객관적인 수요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일부 부모 교육관념의 리성적인 변화를 반영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좋지 않은 학습 상태에 직면하여 그들은 책망과 욕설보다 더 과학적인 관점에서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발달을 조사하기 위해 더 전문적인 조언을 구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필경 아이들의 표면적인 상태에서 그들의 내면의 진정한 욕구를 볼 수 있고 그들의 특정문제를 직시하는 것 자체가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존중이며 필요한 교육적 자기 반성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무거운 마음으로 학습장애진찰실에 몰려들고 있는데 진료를 통해 아이의 학습 흥미를 높이고 나아가 아이의 성적을 향상시키기를 열망하는 것도 다른 차원의 교육불안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한 의사는 인터뷰에서 ‘학습장애'가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실제로 큰 어려움이 없으며 부모의 부적절한 교육방식이나 부적절한 학습환경때문에 바람직한 학습상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아이의 문제를 직시한다고 해서 섣불리 ‘학습장애'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 부모는 이를 계기로 자녀의 성장과정에서 건강한 인도와 동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자신의 불안을 떨쳐버리고 불필요한 비교는 제쳐두며 아이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아이의 성장에는 ‘령단묘약’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부모가 오래동안 공을 들여야 하고 지속적으로 탐구해야 하는 학습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녀와 시간을 보내는 데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좀 더 과학적이고 리성적인 인식을 키울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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