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장 아름다운 향촌의사 박일봉: 우리는 한가족 같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1월8일 15시12분    조회:34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도문시 량수진 정암촌 촌민의 휴대폰에는 박일봉의 전화번호가 모두 저장되여있다. 밤낮을 불문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촌민들의 전화 한통이면 박일봉은 모두 수시로 달려왔다.

“8년간 추위가 오고 더위가 가며 세월이 흘러도 늘 함께 지내는 우리는 마치 한가족과도 같습니다.” 향촌의사인 56세 박일봉은 사랑과 고수로 책임을 실천하고 의사의 따뜻한 마음을 해석했다.

2015년, 박일봉은 량수진위생원으로부터 정암촌위생실로 파견되여 새로운 ‘직업려정’을 시작했다.

이곳은 전형적인 조선족마을로서 촌에 로인이 많고 시구역에서 촌까지 차로 약 40분이 걸린다.

마을사람들은 박일봉을 무척 환영했는데 그가 있으면 마음이 든든하다고 했다.

“한번은 급성위장염에 걸렸는데 새벽에 갑자기 구역질이 나고 설사가 났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외국에 있어 나 홀로 120에 전화를 걸어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지만 한어를 잘하지 못해 의사와의 소통이 어려웠습니다. 이 때 박선생님을 머리에 떠올렸습니다. 그는 나의 상황을 알고 제일 먼저 병원으로 달려와 통역, 접수, 검사, 약처방까지 동반하며 ‘친아들’처럼 병세가 호전될 때까지 함께 있다가 나를 차로 집까지 데려다줬습니다.” 박일봉의 얘기를 하면서 77세 나는 조선족할머니 주정자는 감동을 금치 못했다.

“병이 있으면 지체할 수 없습니다. 특히 로인들에게 제가 좀 더 많이 신경써주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들이 건강하기만 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마을사람들이 감사를 드릴 때마다 박일봉 하는 간단하고도 소박한 말은 그들을 따뜻하게 해줬다.

1년, 2년, 5년, 8년, 시간이 지나면서 박일봉과 촌민들의 감정도 날로 깊어졌다. 박일봉이 환자에게 내준 첫번째 ‘처방’은 관심이였다. 그는 누구의 몸이 어떤지를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엇다.

“나이가 들어 탈도 많아져 고혈압, 요추간판돌출, 무릎관절염에 걸리고 혈압도 통제가 안돼 어지럽기도 하고 걷기도 불편합니다. 일단 병이 도져 박선생님한테 전화하기만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찾아와서 약을 챙겨주고 물도 끓여줍니다.” 72세 김영선은 평소 박일봉은 자신의 집에 가서 농사일도 자주 도와준다고 말했다.

“의사인 제가 백성의 신체건강을 돌보는 것은 거절할 수 없는 책임입니다. 마을에 로인들이 많아 최대한 그들을 돌봐주는 것이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촌민들이 필요로 하면 박일봉은 한달음에 찾아갔다.

2020년 그믐날, 그는 장인댁으로 설을 쇠러 가던 길에 마을 한 환자가족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가 오는 것을 보고 그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 사람은 장기간 병상에 누워있던 중환자였던 것이다. 통화를 끝내고 박일봉은 멀지 않은 장인댁을 바라보다가 머리를 돌려 옆에 앉아있는 안해를 바라보며 잠시 고민한 끝에 방향을 돌려 곧장 마을로 달려갔다.

“리해합니다. 돌아가지 않으면 안심하지 못할테니 함께 갑시다.” 안해의 말에 박일봉은 미안함과 감동을 느꼈다.

“몇년간 저는 가족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빚졌습니다. 명절에도 그들 옆에 있어주지 못했건만 모두 제 일을 지지해주고 격려해줘서 그것이 동력이 되였습니다.”

의사직업 종사 38년 동안 박일봉은 항상 솔선수범하고 성실했으며 특히 전염병예방통제기간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장서 지도자 마음속의 좋은 동지이자 동료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였다.

“로동지로서 박일봉은 열심히 직책을 리행하고 엄격하게 자신을 요구했으며 사업면에서 진취적이고 마음이 따뜻해 아주 좋은 모범인솔작용을 일으켰습니다.” “매번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항상 고개를 저었습니다. 또 우리와 함께 자주 사업경험과 소감을 교류하는데 상냥하고 자애로워 우리들이 학습해야 할 본보기입니다.” 그동안 박일봉은 직업소양을 끊임없이 높이고 전문기능을 계속하여 향상시켜 모두들의 일치한 호평을 받았을 뿐더러 길림성 제2기 ‘가장 아름다운 향촌의사’라는 영예칭호도 수여받았다.

“조직에서 저에게 준 묵직한 영예에 감동했습니다. 명예는 격려이자 채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암촌은 저의 두번째 집이고 마을사람들은 저의 가족입니다. 저는 일터에 있는 한 꼭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일봉의 말은 단호하고 힘이 넘쳤다.

한가지 일을 선택해 평생을 바치고 그 일을 하면서 그것을 사랑햇다. 사람들은 박일봉이 바로 명실상부한 ‘가장 아름다운 향촌의사’라고 입을 모았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7163
  •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3기 전국위원회 상무위원회 제25차 회의는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4기 전국위원회 제1차 회의를 2023년 3월 4일 북경에서 소집한다. 회의 주요의정에 대한 건의: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상무위원회 사업보고와 제안사업상황에 관한 보고를 청취하고 심의한다. 중...
  • 2023-01-18
  • 1월 17일, 국무원 보도판공실은 2022년 국민경제 운행정황 보도발표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한 기자가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2023년 경제목표, 경제전경에 대한 전망은 어떠한가? 중국이 초기화정책을 끝내고 경제를 개방하여 업무복귀와 생산재개를 시작했는데 이 방면의 효과는 어떠한가?이에 대해 국가통계국 국장 강...
  • 2023-01-18
  • 겨울방학이 설날과 맞물리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불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장시간 근거리에서 눈을 사용하면 근시가 발생하거나 근시가 심해질 수 있다.영상도구를 선택할 때에는 ‘클지언정 작아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프로젝션(投影), TV, 컴퓨터, 태블릿PC, 휴대폰 순서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전자스크린을 ...
  • 2023-01-18
  • 1월 16일 오후, 국무원 련합예방통제기제는 보도발표회를 소집하여 중점군체 건강보장과 관련된 정황을 소개하고 매체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북경아동병원 응급과 주임 왕전은 아이를 데리고 장거리려행을 하지 말고 만약 아이가 병에 걸리면 외출하지 말 것을 건의했다. 출행전에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혹은 소독티슈를 준...
  • 2023-01-17
  • 주위 친구들중 대부분은 감염되였다가 지금은 이미 음성으로 회복되였고 일부는 한창 양성상태에 처해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은 마치 ‘랜덤박스(盲盒)’와 같아 증상이 제각각인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미각과 후각을 잃는 증상이 나타난다. 음성으로 회복된지 며칠이 지나고 심지어 몇달이 지났지만 미각과 후각이 정...
  • 2023-01-17
  • 모두가 관심하는 시험 시간표가 확정되였다. 최근 인력자원사회보장부 판공청은 를 인쇄발부했다.특별한 사정으로 시험날자를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별도로 공지하게 된다.증권선물기금업 종사자자격은 매차례 시험장소가 다르며 구체적인 안배는 관련 업종협회의 시험공고를 기준으로 한다. 래원: 인민넷-조...
  • 2023-01-17
  • 코등이 움푹 들어가고 갈색 눈을 가졌으며 코끝이 약간 올라간 모습…… 일전에 길림대학 생물고고팀은 구석기시대 유적지 테시크-타시 동굴에서 출토된 네안데르탈인(尼安德特人) 남아의 두개골 화석을 디지털로 복원한 ‘소년’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번 두개골 컴퓨터 3차원 복원은 중국과 로씨야 최초의 고고학 분야 국...
  • 2023-01-17
  • 1월 17일, 국가통계국은 2022년 국민경제 운행상황을 공포했다.인구총량 다소 감소년말 중국 인구(31개 성, 자치구, 직할시와 현역 군인 인구 포함,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에 거주하는 향항 오문 대문 주민과 외적인원 불포함)는 141175만명으로 지난해 년말에 비해 85만명이 감소되였다. 전국 출생인구는 956만명으로 인...
  • 2023-01-17
  • 새해 새 목표, 지금까지 31개 성(자치구, 직할시)의 2023년 경제성장 전망목표가 모두 공개되였다. 많은 성(자치구, 직할시)의 GDP 목표 5% 이상각지 GDP 목표로부터 볼 때 많은 성이 5% 이상이다.그중 해남이 9.5% 좌우, 서장이 8% 좌우, 강서, 신강이 7% 좌우, 안휘, 녕하, 호남, 호북이 6.5% 좌우이다. 중경, 감숙, 하남...
  • 2023-01-17
  • 당신은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결제할 수 없는 곤경에 처해본 적이 있는가? 최근 디지털인민페가 새 기능—‘인터넷과 배터리가 없이도 지불가능한’ 기능을 선보였는데 휴대전화로 수신단말기를 ‘터치’해 결제를 완성할 수 있게 되였다.인터넷접속과 배터리가 없이도 휴대폰 지불을 할 수 있다?일전에 새로 승격된 디지...
  • 2023-01-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