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오후 있은 2022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2단계 승격조 마지막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단동등약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갑급리그에 성공적으로 승격했다.
오늘 연변팀은 5번 문학, 6번 리강, 8번 리룡, 9번 렴인걸, 11번 리금우, 12번 마명오, 18번 김성준, 20번 허파, 33번 왕붕, 45번 왕호승(골키퍼) 59번 장성민으로 선발진영을 꾸렸다.
갑급리그 승격이 걸린 관건적 경기인 데다가 두 팀 모두 빅기만 하면 승격할 수 있는 상황인만큼 초반부터 두 팀은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서로 중후방에서 공을 통제하면서 안정적인 플레이에 열중할 뿐 위협적인 공격은 없었다. 전반전 내내 두 팀을 통털어 단 한번의 슈팅도 없을 정도였다.
후반에도 흐름은 큰 변화가 없었다. 68분경 단동등약팀은 역습기회에 모처럼 박스안까지 공격해들어왔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69분경 연변팀은 일거에 리강, 리룡, 리금우를 빼고 60번 허문광, 32번 장호, 47번 리세빈을 교체투입했고 74분경에는 렴인걸 대신 50번 라동평을 투입했다.
86분경 연변팀은 문학 대신 51번 박은천을 교체투입했다.
그뒤에도 두 팀은 공 점유에만 주력할 뿐 효률적인 공격은 주고받지 않은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오늘 무승부로 연변팀은 2승, 2무, 1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소조 3위로 갑급리그에 승격했다. 올초 연변해란강축구구락부가 자치주 창립 70돐 잔치에 갑급리그 승격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겠다고 선언한지 10개월 만이다.
한편 연변축구는 지난 2019년초 연변부덕팀이 해체된 후 4개시즌만에 다시 갑급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연변해란강축구구락부는 연변축구의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묵묵히 그 맥을 이어오면서 나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챔피언스리그, 을급리그를 전전하였고 오늘 드디여 갑급리그 승격이라는 아름찬 성과를 이뤄냈다. 연변해란강축구구락부에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아직도 갈 길은 멀고 할 일은 많지만 오늘이 연변축구에 분명 력사적인 날, 축제의 날임은 분명하다. 오늘의 기쁨을 만끽하자, 그리고 새 출발선에서 새로운 래일을 열어가자! 연변축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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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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