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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 한국인 행복스토리14]37세 부교수 한길로씨 “외가집에 온 것처럼 맘이 편합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2월8일 12시21분    조회:7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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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저한테 굳이 물만두를 빚어 먹자는 리유 알았지요”

“‘어제는 립동날입니다. 립동날에 중국에서는 물만두(饺子)를 먹지요. 선생님도 맛 보십시요.’라며 물만두를 들고 오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금방 먹었다는 데도 더 먹으라며 기어이 물만두를 놓고 가는 학생들입니다. 감동이지요, 행복하구요.”라며 11월 8일 취재팀과 만난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조선(한국)어 학과의 한길로 (韩吉路,37세) 부교수는 말한다.

길림대학 외국어학원 조선(한국)어 학과 한길로 부교수

그는 길림대학 외국적 교원으로 중국에서 생활한 지 4년 밖에 안되지만 교사간이나 사생들 사이가 모두들 친밀하고 화목해 학교 분위기가 “외가집에 온 것처럼 너무 마음이 편합니다.”고 소감을 턴다.

단오에는 쭝즈, 추석에는 월병…중국의 전통 명절 때마다 명절 음식을 챙겨와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 날씨가 추워지면 옷을 두껍게 입으라며 걱정해주는 학생들, 개학이면 무거운 짐과 함께 고향의 특산물을 들고 와서 맛보라며 책상에 올려놓고 나가는 학생들…“이런 학생들이 있어 저는 이곳 길림대학에서 가족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을 많이 느낍니다.”고 한길로씨는 말한다.

2020년,2학기 강의를 마치면서(앞 첫번째 한길로씨)

한편 한길로씨는 학생들의 생일이거나 특별한 날이면 주머니를 털어 학생들과 회식하기도 하고 학생들과 한국 전통 유희인 윷놀이도 놀고 학생들이랑 어울려 롱구랑 탁구랑 배드민턴이랑도 치며 그들과의 가는 정 오는 정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2020년 한길로씨는 처음 중국에서 음력설을 쇠게 되였다. 영화구경이나 할가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학과장이 전화를 걸어왔다. 음력설인 데 함께 명절을 보내자는 초대 전화였다. 그믐날 학과장네 집식구들과 함께 물만두도 빚어 먹고 학과장의 시어머니와 얘기도 나누며 즐겁게 보낸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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