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회사를 운영하는 왕금동은 바다를 끼지 않은 동북의 작은 도시에서 해산물 장사를 하고 있는데 자기가 업계의 유명한 ‘킹크랩(帝王蟹)의 왕’이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훈춘 통상구, 화물차가 통관하고 있다.
“여러 항구 도시를 전전하다가 길림성 훈춘에 정착하게 되였다. 이곳은 외진 곳이지만 동쪽으로 개방하고 태평양과 련결되는 명당이다.”라고 왕금동은 말한다.
훈춘시는 길림성 동부에 위치해 있고 두만강 입해구 부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일본해와 15키로메터 떨어져 있다. 근해에 있지만 바다를 끼지 않은 변경 소도시이다.
최근 년간 훈춘시는 내륙 사유를 깨고 ‘바다로 부강해지는’ 돌격 나팔을 불었다. 해산물 무역을 돌파구로 해양 경제를 힘껏 발전시키고 있다. 훈춘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끼지 않은 해양경제발전시범구로 되면서 지역 우세를 살려 독창적으로 발전의 길을 개척했다.
개벌, 항만, 해안 등 자원이 없지만 중로조 3국이 맞닿은 위치에 있는 훈춘의 주변에는 량질의 로씨야 항구가 여러 개 있다. 장훈고속도로, 장훈도시간철도가 개통되고 중로 훈춘−마하린노 철도가 회복 운영되면서 훈춘은 항구를 빌어 바다로 나가는 출해 전략을 실현했다.
왕금동은 바로 이 점이 마음에 들었다. 통상구가 바로 항구이고 바다라고 생각한 그는 훈춘국제협력시범구 수산물공업단지에 화합해산물회사를 세웠다. 그에 따르면 로씨야 심해에서 잡은 킹크랩이 이튿날이면 수산물공업단지에 도착하고 다시 전국 각지로 수송된다.
왕금동은 꾸준히 경영 규모를 확대했는데 지난해 로씨야로부터 수입한 킹크랩 등 해산물은 4,260톤이나 되며 무역액은 12.6억원에 달한다.
로씨야 청결에너지 화물렬차가 훈춘역에 들어서고 있다.
길림성은 최근 년간 훈춘에서 로씨야 자루비노항을 거쳐 중국의 녕파, 상해, 청도 등지에 이르는 내수무역 운수항선을 개설했는데 중국의 동북 지역을 경진기,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와 련결시키는 중요한 소통 협력 통로로 되였다.
개발개방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훈춘시는 철도, 세관 등 단위의 ‘대통관’ (大通关) 협조봉사기제를 가일층 완비하여 도로 통상구 1시간 통관, 철도 통상구 ‘7일 24시간’ 통관을 실현했다.
올해 9월, 총투자가 3.6억원 되는 신권하국제통상구 합동검사사무청사가 완공되고 로씨야 청결에너지 화물렬차가 개통되였으며 훈춘에서 모스크바에 이르는 완성차 컨테이너 화물렬차도 개통됐다. 근일 훈춘시는 또 중고차 수출업무도 비준받았는데 대외무역의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훈춘시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106억원으로 동기 대비 28.6% 성장, 로씨야 해산물 수입량은 19.6만톤으로 동기 대비 102% 늘어났다.
훈춘동북아다국전자상거래산업단지에 들어서니 한국, 일본, 로씨야 등 나라의 식품, 일용잡화, 특색 수공예품 등 상품들이 눈이 부시도록 많았다. 산업단지에 입주한 훈춘흥양수산유한회사 총경리 조괴정은 회사는 수출입 해산물 가공을 위주로 운영해왔는데 요즘은 전자상거래로 발전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근년래 국가의 대외개방과 ‘일대일로’의 빠른 추진으로 훈춘은 기회를 다잡고 해양을 통한 발전 구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1992년 훈춘이 첫 진으로 대회개방의 변경도시로 비준받으면서부터 2020년 해양경제발전시범구로 비준받고 설립되기까지 해양경제를 발전시키고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공략 방향으로 한 훈춘은 변경경제협력구, 종합보세구, 호시 무역구의 ‘3개 플래트홈’과 대로씨야, 대조선 ‘4개 통상구’를 기둥으로 한 길림성 대외개방 발전의 교두보를 건설하는 데 힘쓰고 있다.
훈춘해양경제발전시범구응급관리국 국장 진철은 “2022년 시범구는 GDP 38.5억원, 증속 6.5%에 달하고 공업 총생산액 174.7억원 실현해 동기 대비 8% 성장하며 고정자산 투자가 26억원으로 동기 대비 40% 성장하고 수출입 무역액 120억원 실현해 동기 대비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개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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