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시간으로 10~11일 새벽 카타르월드컵은 두차례 준준결승전에서 모로꼬, 프랑스가 마지막 4강 티켓 2장을 따냈다. 모로꼬는 뽀르뚜갈을 1-0으로 꺾고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올랐고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눈물 펑펑뽀르뚜갈이 모로꼬에 0-1로 패해 카타르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팬들이 기대했던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결은 물거품이 됐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37세의 로장 호날두는 잔디밭에 무릎을 꿇고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흘렸다. 그후 눈물을 머금은채 라커룸으로 돌아간 그는 자신의 다섯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월드컵 려행을 아쉽게 끝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5회 련속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첫 선수가 됐다. 월드컵 우승은 뽀르뚜갈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밝혔지만 강인한 모로코꼬인들 앞에선 결국 물거품이 됐다.
등번호 7번을 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계속 교체 선수를 담당했다. 한 골 뒤진 상황에서 51분에 교체 투입됐다. 호날두는 91분 동점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 낮게 날린 슛을 모로꼬 골키퍼 부누가 막아냈다.
이런 방식의 작별은 달갑지 않고 아쉬운 것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카메라 속 적지 않은 팬들이 뜨거운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호날두는 그들의 청춘이지만 아무리 위대한 생애도 결국 시간에 필적하지 못했다.
2006년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젊은 선수로서 독일대지에 눈물을 쏟았고 2022년엔 로장 호날는가 까타르와 아쉽게 자별했다. 굿바이,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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