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세인생] 로년기의 습관을 두고 한마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2월14일 16시02분    조회:36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여년전 료녕성 환인현 경내에 있는 오녀산성(五女山城)에 찾아갔을 적에 82세가 된 할머니의 몸에서 습관의 무서운 힘을 본 적이 있다. 우리들도 내려오려면 다리가 떨려 란간을 꽉 붙잡고서야 겨우 내려오는 경사도가 아주 큰 일선천(一线天)의 돌계단을 이 할머니는 오직 지팽이 하나에 의지하여 낯색 하나 변치 않고 용케 내려오는 것이였다.

내가 너무도 놀라서 어떻게 단련하였기에 이럴 수가 있는가고 물었더니 한 주일에 두번씩 등산운동을 꼭꼭 견지한다는 것이였다. 그때 내 마음속에 클로즈업 되여 헌앙한 모습으로 와닿던 할머니의 형상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며 그때마다 선명한 D자식 곡선을 그으며 두드러져 나온 필자의 배를 내려다보며 서글픈 웃음을 짓군 한다. ‘선명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필자의 배도 그 연원을 따져보면 사실은 나의 불량한 음식습관이 가져다준 결과가 아닐가 생각한다.

좋지 못한 습관은 한사람의 건강을 해치기도 하지만 또한 많은 좋은 습관은 한사람의 건강을 챙겨주기도 한다. 지난 20세기 세계에 단 한명 밖에 없는 ‘세기미인’으로 선발된 저명한 영화배우 쏘피야 롤랑은 하루에 한시간씩 걷는 습관으로 강한 정신력과 깔끔한 몸매를 지켜왔던 것이다.

의학연구에 따르면 만일 한사람이 하루에 30분간의 운동을 견지한다면 바꾸어 말해서 운동이 습관으로 된다면 그 사람은 혈압, 혈지, 혈당이 높은, ‘세가지가 높은 인간’으로 될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한다. 하루에 30분만 운동을 하는 자그마한 습관이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고 건강한 생활을 지켜주고 건강한 인생을 지켜주는 것이다.

메리 헬렌 스미스는 《자신 있게 나이 드는 법》이란 저서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긍정적인 습관은 활동적인 일상생활,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충분한 정신 자극이다. 이런 기준을 만족시키는 행동을 발견하면 몸에 밸 때까지 익혀야 한다… 건강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유감스러운 일중 하나는 좋은 습관이 나쁜 습관보다 포기하기 훨씬 쉽다는 점이다”고 쓰고 있다.

사전의 해석에 따르면 ‘습관’이란 “거듭 배우거나 여러 번 되풀이하는 과정에 익고 굳어져 자주 되풀이 되는 행동”을 말한다. 인간이 이 세상에 강림하는 것은 자유로 될 수가 없는 일이지만 의식이 있기 시작해서부터는 인간의 몸에 밴 습관들이 모여서 한 인간의 형상을 조각해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분석하면 ‘인간은 습관의 창조물’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로년기에 들어서면 신체적인 특성과 생활상의 특성으로 하여 많은 생활습관들이 바뀌게 된다. 좋은 습관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퇴직 후 나에게는 새벽에 일어나서 일을 하는 습관이 생겨났다. 재직일 때에는 생각지도 못한 습관이 새로이 생겨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습관은 고정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주관의지에 따라서 변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하여,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자기를 위하고 가정을 위하고 사회를 위해서도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있는 습관들에 대해 수시로 살펴보아야 한다. 훌륭한 인생을 살려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는 일이 아주 필요한 일로 된다. 우리도 틈을 타서 수시로 자기의 습관들을 살펴보는 아름다운 습관을 키워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오늘날, 우리는 자기의 신체 특점과 오늘의 생활 실제에 알맞는 새로운 생활습관을 양성하여야 한다. 금기서화(琴棋书画)는 오늘의 형세에도 알맞는 좋은 활동이다. 요사이에는 이웃의 바둑친구와 더불어 드문히 몇판씩 바둑을 두고 있는데 그 승부를 떠나서 참으로 얻기 힘든 향수가 아닐 수 없다.

/길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1
  • 일전 제5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가 해남국제회의 전시쎈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시관 내에는 71개 국가와 지역의 4,100여개 브랜드가 전시장을 메웠는데 각 국의 참가업체, 구매상 및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번 행사에서 길림전시구의 장백산 인삼이 독특한 주제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길림전시구에서는 전...
  • 2025-04-15
  • 4월 10일, 연변가사협회 작곡조의 현장 창작활동이 화룡시 서성진에서 펼쳐졌다. 연변가사협회 작곡조는 국내외에 37명의 성원을 두고 있는데 이날 활동에 참가한 이들로는 연변가사협회 회장 김광룡, 원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악리론 강좌장 황성렬교수를 비롯하여 작곡가 량춘복, 김영중, 한광남 등 13명이 가사...
  • 2025-04-14
  • 4월 11일, 제10회 전민국가안전교육일을 맞아‘조국을 보위하고 변경을 지키기’위한 서부지역 청년자원봉사자들의 안전보호의식과 응급구조능력을 한층 더 제고하기 위해 장백변경관리대대는 공청단장백조선족자치현위원회와 함께 장백체육장에서 한차례의 ‘침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자아방비 능력제고 강습을 진행했...
  • 2025-04-14
  • ——장백변경관리대대, G331 관광브랜드 건설에 총력길림성 변경에 곱게 뻗은 국도 G331 연선의 촌들은 마치 진주마냥 아름답게 빛을 발산하고 있다. ‘장백비경 길선331(长白秘境 吉线331)’ 브랜드 건설이 다그쳐지면서 장백진변경관리대대는 현황과 임무에 착안하여 ‘변경관광+변경치리+변경관리통제’의 다각적 융합발...
  • 2025-04-14
  • 장백조선족자치현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우산을 펴 항행을 호위하기’(撑伞护航)활동기지 현판식이 4월 10일 오전, 장백현새시대문명실천중심에서 진행되였다. 장백조선족자치현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 왕걸, 장백조선족자치현문명판공실 주임 왕효사, 장백조선족자치현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5로강연단 성원 및 여...
  • 2025-04-14
  • 새롭게 단장한 학교, 새로운 시작서란시 신시가지 학부대로에 위치한 서란시조선족실험소학교가 새롭게 정문을 열며 편의성과 품격을 한층 높였다. 과거의 비좁은 골목길과는 달리 넓고 평탄한 길이 학교를 찾는 이들을 반긴다. 오래만에 학교를 방문한 기자는 눈앞의 변화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정문에서 한명송 부교...
  • 2025-04-14
  • [유기자의 법률도우미](26)22세 류학생, 보이스피싱에 련루되여 50일 구금됐다가......―법무법인 재유의 도움으로 무죄 판결에 형사보상금까지중국 류학생의 보이스피싱 련루 사건의 판결문 일부(캡쳐본) 2019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간 중국 류학생 A씨(22세)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아르바이트를 찾...
  • 2025-04-14
  • 4월 13일, 장춘시에는 보기드문 눈이 내렸다. 이미 따뜻한 봄기운에 살구꽃이 만개한 때라, 하얀 눈과 분홍빛 살구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동화 속 장면처럼 아름다웠다. 부드러운 눈송이가 솜사탕처럼 포근하게 살구꽃을 감싸면서 새하얀 눈과 연분홍 꽃잎이 조화를 이루었다. 바람이 살짝 불면 가지 우에 쌓인 눈...
  • 2025-04-14
  • 인터뷰 화면 캡쳐.4월 13일 저녁 7시 30분에 석가장시 유동국제체육중심에서 진행된 2025 화윤음료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4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시즌 개막후 패배 전적이 없이 꾸준히 상승세중인 석가장공부와 원정에서 만나 0대2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특히 이날 연변팀은 “도대체 무슨 축...
  • 2025-04-14
  • 훈춘 로씨야간장(俄厨鲜酱油) 가공 대상이 생산 단계에 들어섰다.훈춘로씨야신선식품유한회사의 생산작업장에 들어서면 작업복 차림의 작업일군들이 능숙하게 현대화 설비를 다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압가마 안에서 향긋한 냄새를 풍기는 콩이 70%-80% 익으면 가마가 회전하면서 압력을 방출한 후 라선형 컨베이어를...
  • 2025-04-1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