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건강 회복후 가정내부를 어떻게 청소해야 할가? 어떻게 해야 살균효과가 가장 좋을가?
12월 16일 수도의과대학 부속 북경우안병원 감염종합과 주임 리동은 소독을 과도하게 할 필요가 없으며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며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실온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하므로 소독제를 다량, 대면적으로 살포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에 있어야 복제 가능하며 인체를 떠나는 순간 실온에서 2~3시간 정도면 활성화 성질을 상실한다. 물론 화장실, 주방 등 환기가 잘 안되는 구석진 곳이라면 상대적으로 오래 유지될 수도 있다. 리동은 가정내 가장 경제적인 살균 방법은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것이며 공기중의 바이러스 수를 최소화하려면 하루에 2~3회, 매회 30분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면 된다고 설명했다.
화장실, 주방 등 상대적으로 습하고 밀페된 방은 염소 함유 소독제 또는 75% 알콜로 닦을 수 있다. 가급적으로 살포하지 말고 작은 범위로 닦으면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알콜을 대면적으로 살포하지 말고 불꽃이 있는 환경에서는 위험이 따르기 쉬우므로 합리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염소 함유 소독제로 30분간 닦은 뒤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닦아내야 한다. 감염자가 사용했던 식기, 물컵 등은 고온 살균 소독해야 하며 의류는 정상적으로 세탁 및 건조시키면 된다. 리동은 집에 바이러스가 조금 남아 있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인체의 면역체계는 기억력이 있고 이 바이러스와 싸운지 얼마 되지 않아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안에 같은 바이러스의 재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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