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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산의 겨울에 맘껏 취해보자 ~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2월23일 13시04분    조회: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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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날리는 새하얀 눈꽃은 하루밤사이 은백색의 세계로 변화시켰다. 장백산에는 겨울이 되자 희빙설(嬉冰雪), 온천욕, 상고대를 감상하며 새해를 맞는 빙설의 향연이 펼쳐졌다.

푸른 하늘 흰 구름아래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 굽을 돌며 힘차게 날아올라 빠른 속도르 지팡이를 휘젓더니 보드라운 눈가루를 일며 울창한 숲을 헤가르면서 내려온다. 북위 41도 빙설황금위도대에 6개월에 걸친 긴 설기, 평균 1m 이상의 적설량으로 아세아 최고의 품질의 가루눈 자원을 자랑한다.

장백산의 가루눈은 색상뿐이 아니라 그 느낌이 마치 밀가루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가루눈의 작은 알갱이는 스키애호가들에게 강한 탄력을 주는데 이른바 눈에서의 서핑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온천밖에는 눈송이가 날리고 온천안에는 뜨거운 열기로 감돌고 있다. 동북의 령하 20 도가 넘는 환경에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얼음과 열 공존’하는 이 신기하고 자극적으며 흥미로운 도전은 너무나도 인상적이다. 얼음과 눈속에서 수증기가 감도는 온천속으로 뛰어들면 신기하게도 눈이 조금씩 내리고 기상천외하게 얼어버린 머리위로 눈송이가 내려앉고 얼굴에는 온기가 돌기 시작한다. 온천에서 나오는 따뜻한 수증기는 주변의 초목에 응결되여 특유의 상고대를 형성하는데 장백산 온천은 또 하나의 진귀한 광경을 선물해주고 있다.높은 지대 원시림에 앉아 천연 산소바에서 숨을 쉬고 온천수에 몸을 담궈 돌로 된 땅을 밟고 있노라면 자연에 푹 빠져든다.

얼음과 눈으로 덮인 시내물이 졸졸 흘러 멀리멀리 흘러간다. 고무보트에 타고 그 시내물을 타고 유유히 내려가다 보면 수림사이를 지나는 느릅나무나 우뚝 솟은 백양나무는 수증기에 둘러싸여 옥수로 변하는데 장관을 이루는데 마치 동화세계를 방불케 하며 따스한 해빛에 비추거나 혹은 미풍에 가볍게 스쳐지나가는 바람에 옥수가지가 약간 굽어지거나 반짝반짝 빛나는 눈기둥이 가볍게 미끄러져 물속으로 들어가더니 자취를 감춘다.

무송현 로수하국가삼림공원안에 있는 천연부동 표류코스는 2.3킬로메터인데 표류의 스릴은 물론 상고대의 아름다움, 원시림의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렁주렁 붉은색 초롱이 불을 밝히자 적막한 산간 마을이 설원에서 마치 구슬처럼 반짝거렸다. 하루의 나들이를 끝마치고 민박집에 들어와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기다리면 잠시 후 맛있는 음식들이 차례차례 식탁에 올려진다. 닭고기 버섯조림은 닭국에 개암버섯을 쪄낸 료리이고 돼지고기료리에서 백김치는 사각사각하고 삼겹살은 비게가 많아도 느끼하지 않으며 순대는 부드럽고 씹는 감칠맛이 있다. 강어찜에서 잉어는 덩이가 크고 붕어는 신선하고 연하며 되재고기졸임은 입안에서 살살 녹고 삶은 당면은 쫄깃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따끈따끈한 온돌에 앉아 화끈한 불을 쬐며 진정한 동북료리를 맛보면서 설을 쇠는 즐거운 풍경은 작은 산촌에 오래도록 흘러넘친다

/길림일보

송령설촌 / 생성지 찍음

인삼료리

온천

희설

령광탑

금강목옥촌 / 손리민 찍음

얼음조각

즐거운 스키

보무당당

단풍우에 내려앉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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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훨훨 날리는 새하얀 눈꽃은 하루밤사이 은백색의 세계로 변화시켰다. 장백산에는 겨울이 되자 희빙설(嬉冰雪), 온천욕, 상고대를 감상하며 새해를 맞는 빙설의 향연이 펼쳐졌다. 푸른 하늘 흰 구름아래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 굽을 돌며 힘차게 날아올라 빠른 속도르 지팡이를 휘젓더니 보드라운 눈가루를 일며 울창한 숲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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