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중국 로씨야 조선 3국 접경지대에 위치한 훈춘시 경신진 방천풍경구에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해돋이를 구경하며 새해의 첫 햇살을 맞이하고 있다.
1월 1일 아침, 중국 로씨야 조선 3국 접경지대에 위치한 훈춘시 경신진 방천풍경구에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불꽃을 터뜨리며 일출을 구경하는 등 랑만적이고 색다른 방식으로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훈춘시는 ‘21세기 중국 대륙 첫 해빛이 처음으로 비추는 곳’이다. 훈춘 방천 국가급 풍경명승구는 삼국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어 매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새해 첫 햇살을 맞으면서 아름다운 소원을 빌어왔다. 훈춘시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련속으로 13회에 걸쳐 ’신년기복행사’를 개최했다. 2016년, 중국, 로씨야, 조선 3국 신년기복절은 길림성 10대 축제브랜드의 하나로 선정되였다.
이날 6시, 울려퍼지는 포성과 함께 두만강 상공에서 불꽃들이 터졌고 밤하늘과 강물은 불꽃놀이로 환해졌다. 관광객들은 휴대전화를 들고 너도나도 이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하고 모멘트에 올려 가족, 친구들과 새해를 축하했다.
7시경, 모두들의 기대속에서 새해의 아침해가 수줍은 소녀처럼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순간 사람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는다.
“2023년의 첫날인 오늘, 나는 룡호각에서 새해의 첫 서광을 보았다. 새해 모든 일들이 순리롭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관광객 리선생은 반갑게 말했다.
날이 밝아 오자 방천 초소 앞에서 국기 게양식이 거행되었다. 관광객들은 엄숙하게 서서 국기를 향해 눈인사를 하며 조국의 번영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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