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31일마다 ‘연성뚝배기’에서는 년례행사로 환경미화원들을 모셔다 따뜻한 한끼 점심식사를 대접해왔는데 올해까지 7년을 견지했다.
2022년을 보내는 지난달 31일, 점심이 되자 연길시 건강로에 위치한 ’연성뚝배기‘ 앞마당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도시락들이 차곡차곡 준비되였고 소문을 듣고 찾아온 환경미화원들이 줄을 서서 도시락을 받아갔다. 례년에는 따뜻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가도록 배치했지만 올해는 방역조치 완화로 인한 특수상황 때문에 도시락을 분배하는 형식으로 바꾸었다.
이날 도시락을 모두 100개 준비했는데 몇시간 만에 모두 동이 났다. 환경미화원 왕모(남, 50대)는 “이 부근의 환경미화원은 물론 다른 곳의 환경미화원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여러가지 료리를 알뜰하게 담은 도시락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위로가 된다.”며 엄지손가락을 내들었다.
연성전통음식유한회사에서는 2016년부터 ‘사랑의 점심식사’활동을 펼쳐왔는데 첫해에는 20여명이던데로부터 점점 늘어나 올해는 거의 100명이 따뜻한 한끼 식사를 대접받았다.
연성전통음식유한회사 최희연 리사장은 “해마다 우리는 ‘사랑의 점심식사’행사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방역규제를 완화한 가장 특별한 시기여서 일손도 많이 딸렸지만 곤난을 이겨내고 행사를 견지했다. 앞으로 이 행사를 꾸준히 견지해 더욱 많은 환경미화원들에게 사랑의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잠간이나마 몸을 따뜻하게 덥혀드리며 나아가 우리 회사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타산이다.”라고 밝혔다.
글·사진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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