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춘시 조선족들 정월대보름 윷놀이로 화합의 장 펼쳐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2월6일 10시05분    조회:39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5일, 제3기 장춘시 조선족 정월대보름 윷놀이 경기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서

- 한족, 몽골족, 만족, 회족, 시버족 등 윷놀이 체험, 여러 민족 함께 어우러져

계묘년 정월대보름인 2월 5일, 제3기 장춘시 조선족 정월대보름 윷놀이 경기가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다기능청에서 성대히 열렸다.

앞서 제2기는 2019년에 열렸고 3년만인 올해에 제3기가 재개돼 참가자들은 윷놀이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신명나게 경기를 즐긴 동시에 서로 그동안 쌓인 회포를 풀며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어갔다.

9시,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준비한 4인창 〈정월대보름〉으로 흥겨운 막을 올린 행사에서 리상호 부관장이 축사를, 리응수 주임이 윷놀이 경기 규칙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장춘조선족부녀협회, 장춘시조선족사회과학사업가협회, 장춘조선족기업가협회, 장춘시조선족바드민톤협회, 장춘시, 구태구 조선족 중소학교와 길림신문사 등 정부, 단위, 단체, 학교의 지도자, 각 대표팀 선수 도합 24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 부국장 한명비(우5),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민족처 처장 왕주월(우4)과 여러 민족들

특히 이날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 부국장 한명비(韩铭飞),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 민족처 처장 왕주월(王宙月)를 포함한 한족, 몽골족, 만족, 회족, 시버족 등도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행사에 동참했다. 이들은 조선족들과 함께 어우르면서 한편으로 윷놀이 규칙을 배움과 동시에 경기에 참여했는데 그중 련속 모를 던지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너무 힘을 넣은 나머지 련속 정해진 금을 벗어나는 선수도 있어 윷판은 인차 달궈져 웃음꽃이 터졌다.

윷가락을 던지며 전통놀이에 푹 빠진 회족 좌배영은 “처음 윷놀이를 체험했는데 너무나도 재미나다. 행사장에서 여러 민족이 단결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매년 이런 모임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는 총 48개 대표팀이 참가, 5명을 한팀으로 하고 4팀을 한조로 도합 12개 윷판에서 동시에 경기가 펼쳐지면서 탈락전을 거쳐 진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였는데 어린이로부터 청장년, 어르신 각 년령대별 선수들을 다 찾아볼 수 있어 명절 분위기는 한껏 더 짙었다.

보고 듣기만 하던 윷을 처음 만져본다며 신이 난 조선어학습반팀 11살난 등글월, 한글정 학생은 “네개의 윷가락이 젖혀지고 엎어지는 것에 긴장되였어요. 윷말이 인차 먹힐가봐 걱정이였어요”라며 규칙까지 제법 익숙해진 모양이다.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해 행사장을 찾은 쌍양조선족로인협회 리창호(75세)는 “전통 민속놀이인만큼 흥이 나고 또 다 함께 모여 명절을 쇠니 기쁨이 두배로 된다.”며 이후에도 계속 참가하겠다고 말한다.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기저기서 “윷이야~”, “모야~”, “와~” 함성소리와 함께 박수소리가 터지는가 하면 혹시 고대하던 큰 윷말이 터지면 “얼씨구~” 덩실춤으로 경축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윷놀이 경기 1등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2팀, 2등은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1팀, 3등은 장춘조선족녀협회 10분회팀, 4등은 장춘조선족부녀협회 회장단팀이 따냈다.

20차 당대회 정신을 관철 락실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구축하며 민족문화를 선양하고 조선족비물질문화유산을 계승 발양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장춘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및관광국, 장춘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지도하고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주최했다.

/길림신문 최화, 최승호, 류향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9월 9일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고중년령단 U17세조) 전국총결승 예선경기 제2라운드가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에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시범성종합실천기지학교에서 개최되였다. 최광일감독이 지휘하는 연변체육운동학교U17세팀은 A조 2라운드에서 장춘아태2팀에 0대2로 패했고 내몽고7중팀이 1대2로 오르도스몽골...
  • 2022-09-09
  •   2022년 중국국제봉사대회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제7회 중국국제봉사무역교역회의 중요행사 일환인 2022년 중국국제봉사대회가 9월 5일 북경에서 거행된 가운데 연길조양천국제공항(이하 연길공항으로 략칭)이 2021년도 민용공항 봉사품질 우수 공항으로 선정되였다. ‘봉사를 혁신하고 품질을 발전시켜...
  • 2022-09-09
  • 연길천성쇼핑광장 슈퍼의 월병 부스에서 월병을 고르고 있는 시민들 9월 9일, 연길시당위 선전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이 코 앞인 요지음, 연길 상가들에서 다양한 종류의 월병을 공급하며 시민들의 구매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아울러 월병 시장이 판매 호황을 맞이 하면서 추석 명절 분위기가 한결 짙어지고 있다. 연길천...
  • 2022-09-09
  • 9월 8일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고중년령단 U17세조) 전국총결승 예선경기가 연길시 의란진 구룡촌에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시범성종합실천기지학교에서 개최되였다. 제1회 중국청소년축구리그(남자초중년령단 U17) 전국총결승경기는 9월 8일부터 9월 13일까지 주시범성종합실천기지학교에서 8개팀이 A조,B조로 나...
  • 2022-09-08
  • 장춘의 한 주택 매매인 고가의 명의변경비 요구, 거절당하자 악의적 명의변경으로 보복 주택을 판매한 지 여러해가 되였고 부동산등기서를 취득한 후에 명의를 변경하기로 서로 약정했다. 그리고 현재 부동산등기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였는데 주택 판매자는 오히려 계약을 어기고 주택 구매자에게 고가의 명의변경비를 요...
  • 2022-09-08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오장권,올해로 고향을 떠난지 46년이 된다. 거의 반백년을 고향 떠나 생활했지만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 연변은 조상과 부모님, 그리고 핏줄로 련결된 친척이 묻혀있는 곳이고 계몽 선생님과 학우들, 고난을 함께 했던 지식청년들이 묻혀 있는 곳이라며 연변에 대한 특별한 ...
  • 2022-09-08
  • 길림성농업농촌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추곡 수확까지 20여일이 남았다. 옥수수, 벼, 콩은 이미 성숙 후기에 접어들었고 전체적인 성장은 정상이고 곡식 성장의 관건시기인 온기, 빛, 물 등 환경이 비교적 잘 맞으며 강우가 충족하고 서부의 가뭄이 쉬운 지역, 중동부의 파강지에서의 작물 성장 상황이 예년보다 좋아...
  • 2022-09-08
  • 내가 오래 살아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좋아서인지 별 희한한 일을 다 겪어본다. 내 나이 80고개를 넘어서니 신체의 각 기관이 로화되면서 여기저기에 고장이 생겨 아프기 시작하였다. 늙어지니 자기도 모르게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팔다리도 무거워지고 발걸음도 더디여지며 매우 불편하다...
  • 2022-09-08
  • 나는 초불을 칭송한다. 초불은 남들이 알아주건 말건 묵묵히 자신을 불태우며 무언으로 빛을 내여 어두운 길을 비추어준다. 맥없이 가냘프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최후의 빛을 뿌리며 간다. 나는 초불이 되여 내 삶의 길을 비추어주셨던 선생님들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 그분들이 너무 그립다. 고중을 졸업하면서 1971년 ...
  • 2022-09-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