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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하니 따스한 ‘봄날’이 오더라 -끈질긴 의력으로 호황을 놓치지 않은 가게들의 경영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2월9일 09시22분    조회: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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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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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에 만난 러브스타(코인노래방+커피)의 한상빈 사장 얼굴기색은 무척 밝았다.

“요즘 경영 상황이 만족스럽다.  양력설 전부터 손님들이 많아졌고 1호점, 2호점을 합치면 하루에 400팀 좌우의 손님을 맞이하는데 그중 30%는 관광객들이다.”

러브스타는 2019년 8월에 1호점을 개업하고 2020년 12월에 2호점을 개업한, 대부분의 시간을 코로나 시기와 함께 했던 가게이다.

코로나 시기에도 사업 확장을 결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그는 “락관적인 성격이 한몫을 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장기적으로 볼 때 이 업종의 사업성에 신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언젠가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있을 거라는 신념으로 경영에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더욱 좋은 봉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영업을 못하는 시간에는 마음을 가라 앉히고 새로운 메뉴 개발, 보다 체계적인 관리, 홍보영상 촬영, 편집에 대한 공부 등 평소에 미처 하지 못했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해나갔다.

특히 지난해 12월말부터 연길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는 바로 소비자평점 APP를 통해 가게를 알림으로써 좋은 효과를 봤다. 또한 코인노래방, 노래방기계 시스템을 관광객들이 신선하게 느껴 동영상을 찍고 후기를 공유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커피부분에도 정성을 많이 쏟았다고 한다. “영업을 못하던 시간에 홀로 가게에 와서 새로운 메뉴를 연구하고 어느 정도 완성되였다 싶었을 때 직원들과 함께 맛 평가를 한 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메뉴를 손님들이 좋아해 줄 때면 마음이 아주 뿌듯하다.”며 그는 자랑스레 말했다.

이어 ‘주요 영업대상이 누구인지도 명확히 알아야 한다.’면서 “ 10대에서 30대 사이의 노래를 좋아하는 녀성이거나 랩을 좋아하는 남성의 경향에 따라 가게의 취지를 정하고 1호점과 2호점의 음향시설에 차별화를 주거나 부단한 학습과 테스트의 과정을 거치면서 1호점은 절주가 느린 노래를 하기에 적합하게, 2호점은 가사 한글자한글자가 잘 들릴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관광객들에게서 “연길이 참 깨끗하다. 야경도 멋지다.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들을 때면 연길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면서 손님들이 만족하는 봉사를 열심히 제공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길시로부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진출하는 게 꿈이다. 올해 남방지역을 고찰하고 그쪽에서 저희 운영방침이 통할지 시도도 해보며 반응이 괜찮다 싶으면 바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선 경험을 잘 총화하고 복제가능한 체계를 형성하는 것이다.”고 향후의 계획을 피로했다.


구들짱황소곱창의 이야기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 덕분에 요즘 매일 같이 바삐 보내고 있는 구들짱황소곱창 차명호 사장은 “수입이 없이 지출만 발생할 때 가장 힘들었고 ‘메뉴를 늘여야 하는가? 다른 항목으로 바꿔야 하는가?’하는 생각도 들면서 흔들린 적도 있었지만 가게를 시작할 때의 초심과 손님들의 호평이 지금까지 견지하게 된 원동력이 되였다.”며 감개무량한 어조로 말했다.

12월에 들어선 후, 손님이 많든 적든, 가게의 일손이 부족하든 매일 영업을 했고 그렇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이 많아짐과 더불어 찾아오는 손님들도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초반에는 주변에 영업을 시작한 가게들이 적다보니 단골손님 뿐만 아니라 가게를 처음 찾은 손님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가게를 처음 찾은 손님들중에는 현지인도 있고 외지 관광객도 있었는데 저희 가게의 곱창은 물론이고 아예 곱창자체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대학성건물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면서 관광객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몇년 만에 설 쇠러 고향을 찾은 사람들도 많으면서 덕분에 가게도 ‘호황’을 누렸다고 했다.

그는 “가장 인상 있는 손님 한분은 2년 동안 고향에 오지 못했는데 고향에서의 첫 외식으로 그동안 먹고 싶었던 저희 집을 찾았다고 했다. 또 커피숍, 불고기집 등 기타 가게의 사장님에게서 저희 가게를 맛집으로 소개받고 찾아온 손님들도 있었다. 고마운 분들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는 가장 바삐 보낸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손님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그런 날이 며칠씩 지속되다 보면 몸이 힘들기도 했지만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또 영상으로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모습을 볼 때면 마냥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접대 한도를 초과하여 하는 수 없이 대기번호를 일정한 량으로 조절하기도 했다. 곱창을 구워주고 베여주는 등 서비스의 질이 내려가지 않게 하거나 긴시간 대기하다가 식사를 하는 손님들에게 가장 좋은 맛과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코로나로 영업을 못할 때 식품가공공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허가증도 받아놓는 등 체인점을 늘이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왔다.”면서 온라인 판매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연성뚝배기의 이야기

1996년에 연성뚝배기라는 명칭으로 개업하여 선후하여 연변주지명상표, 길림성지명상표로 확정되고 장류가 성급 무형문화재 명록에 편입된 연성전통음식유한회사도 쉽지 않은 3년을 이겨내고 새해에 들어서기 바쁘게 가게가 만원을 이루었으며 몰려오는 배달주문에 배달용 보온주머니가 부족하여 일반주머니로 대체하는 상황까지 연출되였다.

어머니로부터 ‘바통’을 넘겨받고 가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최희연은 “음식을 만들 때 조리법이나 맛을 내는 측면에서 전통적인 방식을 견지하고 있다. 때문에 다른 곳에 있는 메뉴라 할지라도 저희 집을 찾는 손님들이 맛평가를 좋게 하는 것 같다.”면서 어느날 아침에 외지 손님 일곱명이 식사하러 왔는데 한접시에 세마리가 들어있는 명태볶음료리를 여러번 추가 주문한 끝에 최종 일곱접시를 주문했다는 재미 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연성’은 1996년부터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수많은 단골손님들의 사랑 속에서 성장해왔다. 전통적인 맛으로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단골손님들의 년령대는 대부분 40대 후반 이상이다. 그래서 10대, 20대 손님들을 보유하는 것이 자신의 도전이자 꿈이자 목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유연함, 그것이 전통기업의 래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으로 그는 코로나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도시와 조금 떨어져있는 ‘연성각’이라는 한옥도 널리 알릴겸 ‘연성각’ 마당에 2020년에는 ‘숲캠핑’, ‘숲포차’를 2021년에는 초가 터에서 ‘13월의 카페’를 련이어 선보였는데 새로운 시도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

그는 “현재 연길의 상황은 갑작스러운 ‘호황’이라기보다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따라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연성각’을 축소판 민속촌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왕훙지점으로 되게 하고 2019년에 건설했던 연농장원반찬가공방을 2022년에 연성민속식품유한회사로 승급시키느라 노력을 기울였 듯이 온라인 판매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프로호두탄꼬치의 이야기

백프로호두탄꼬치는 2019년 11월에 1호점, 2021년 10월에 2호점을 개업한 대부분의 시간을 코로나시기와 함께 했던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물론 예전에도 ‘장사가 잘 된’ 가게이다.

총경리 허룡학은 “처음에는 손님들이 양력설 후부터 소비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거라 예상했었는데 회복세가 생각보다 빨랐고 12월말부터 현재까지 줄곧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예전에는 평일보다 주말, 저녁 6시부터 저녁 8시까지가 고봉기였지만 요즘에는 관광객들도 많이 오다 보니 평일과 주말이 거의 차이가 없고 저녁 8시 30분 뒤에 또 한번의 고봉기가 있게 되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음식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양꼬치가마는 열기가 최적의 온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들어가는 숯의 량부터 계산이 되여있고 이 또한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래동안 사용하다 보면 바람을 불어넣는 도관 속이 기름 등으로 인하여 좁아지기에 면밀히 살피면서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매출데이터도 적극 분석하여 결과를 메뉴 변화에 활용하고 있다. 손님들의 첫번째 주문과 추가 주문 데이터를 통하여 환영받는 메뉴와 그렇지 않은 메뉴를 빠르게 파악한다. 동시에 새로운 메뉴를 개발함에 있어서 손님들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하여 철판오징어, 구운랭면 등 꼬치집보다 야시장에서 본 적이 더 많을 법한 메뉴들을 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정해야 할 사실은 연길의 음식업계는 경쟁이 치렬하다. 장식, 서비스, 맛 모두를 갖춰야 하고 그 수준 또한 높아야 한다. 코로나시기를 겪으면서 느낀 것은 원재료가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본전을 거두어들이는 주기를 남보다 더욱 길게 잡는 것을 통해 손님들의 소비부담을 증가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지인에게 인정을 받는 가게가 되여야 한다는 것이다. 관광객들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가게를 찾는다. 장사라는 것이 워낙 성수기, 비수기가 있기 마련이고 비수기에는 현지손님, 단골손님이 가게를 먹여 살린다.”면서 가게운영의 남다른 비결을 솔직히 터놓았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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