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의 삽화가 불합리하다고?
또 한 소학생이 어문교과서의 ‘잘못’을 찾아냈으며 출판사로부터 답복까지 받았다!
절강 림해 리녀사의 아들 진일일(陈一逸)은 소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동물광이다. 지난해 2월, 3학년 두번째 학기 어문교과서를 예습하던중 제2단원 제7과 《사슴뿔과 사슴발》에서 문장의 삽화와 내용이 부합되지 않음을 발견했다.
“이 과문은 이솝우화에서 뽑은 것인데 문장속 주인공은 사슴이며 한마리의 사자를 만났다. 아들의 말에 따르면 사자는 아프리카대륙에 살고 있고 인도에도 분포되여 있는데 문장의 삽화는 꽃사슴으로 꽃사슴은 주로 중국, 일본, 로씨야 동부에 분포해 있다. 때문에 꽃사슴과 사자, 이 두 물종은 만날 수 없다.” 리녀사는 아들의 의문점을 듣고나서 자료를 자세히 조사하여 답을 찾도록 격려했다고 한다.
진일일은 많은 정보를 검색한 후 꽃사슴이 아니라면 이솝우화에 나오는 그 사슴은 어떤 사슴일까라는 자신의 추측을 하게 되였다.
그는 인도돼지사슴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 하면 인도돼지사슴의 뿔은 꽃사슴의 뿔처럼 아름답고 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돼지사슴의 털은 갈색이고 얼룩이 없다. 아프리카라면 사자가 마주칠 가능성이 있는 것은 고라니(马鹿) 이다. 고라니는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북아프리카에 살고 있기때문이다. 고라니의 뿔도 아름답지만 몸은 짙은 갈색이다.
이후 진일일과 그의 어머니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인민교육출판사에 편지를 보내 삽화용 꽃사슴은 불합리하기에 출판사에서 이 이야기에 더 부합되는 삽화를 찾기를 희망했다.
그후 모자는 또 인터넷에서 남경홍산동물원 직원의 가르침을 청했고 그들의 의혹 또한 동물원측의 인정을 받았다.
지난 주 소학교가 개학했는데 리녀사는 뜻밖에도 3학년 어문교재에 있는 이 과목의 삽화가 정말 바뀌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용된 사슴그림은 이전과 같았지만 원래 몸에 있던 약간의 흰 반점이 지금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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