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학생을 둔 가정의 주요 화제는 언제나 공부이다. 그런데 어린 학생들의 경우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공부에로 내몰린다. 공부를 잘해야 번듯한 직장에 들어갈 수 있고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다며 공부의 중요성을 거듭거듭 강조하지만 정작 공부의 정확한 목적에 대한 리해가 불충분하다 보니 설득력을 잃기 십상이다.
‘번듯한 직장’이라는 말부터 모호하고 편면적이다. 시대에 따라 직업에 대한 선호도와 인기가 변하기 마련이다. 한시기 ‘철밥통’의 인기를 누리던 직종들이 오늘날 그닥 선망을 받지 못하는가 하면 대학교 전공학과들의 인기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그러니 공부를 하는 목적을 단순하게 현재의 인기상황에 귀속시킨다면 자녀는 공부에서 동기가 명확하지 못하고 동력을 느끼지 못하며 평생학습의 의미도 되새기지 못하게 된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공부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는 점점 어려워지고 재미도 없고 하기 싫어지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 과정을 이겨내면서 공부를 하고 나면 ‘인내심, 성실성을 기르면서 성숙해짐을 느낀다’고 지나온 사람들은 말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공부가 저절로 되고 좋아서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기실 그들도 하기 싫어질 때가 있고 남들보다 적게 쉬면서 더 많은 시간을 성실하게 공부에 림하고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이어나가는 것이다.
공부를 잘해놓으면 나중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을 때 공부로 인해 발목을 잡히지 않고 보다 넓은 범위에서 자기의 선택을 하고 원하는 것을 할 때 그만큼 시간이 덜 걸린다. 공부는 하는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고금중외의 정론이다.
최근년간에는 과학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그전에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던 새로운 직종들이 우후죽순마냥 쏟아져 나온다. ‘번듯한 직장’ 개념도 다양하게 변하는 시점이다. 기술과 정보가 폭발하는 시대인 것 만큼 공부를 착실히 하지 않으면 부단히 변화 발전하는 시대에서 락오자가 되기 십상이다. 지식으로 무장해야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면서 자기의 꿈과 가치를 실현해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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