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0~30만원에서 심지어 백만원 혼수... 선 혼수 후 교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2월16일 12시17분    조회:21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부 농촌지역 고가 혼수 현상 조사

강서성 모 지역에서는 주택을 포함하지 않은 혼수가 38만원을 초과했고 하남성 모 지역에서는 자가용과 주택을 전액 구매한 후 또 20만~30만원의 혼수를 마련해야 하며 복건 모 지역에서는 혼수가 최고로 200만원에 달하기도 하면서 음력설 결혼 고봉기에 맞추어 고가의 혼수 례물이 다시 뜨거운 화제로 되였다.

혼수는 전통적인 혼인풍속으로서 부모의 신부에 대한 아름다운 축복을 기탁하고 있다. 그러나 ‘신화시각’기자의 조사에 따르면 근년래 일부 농촌지역의 혼수는 금액이 떨어지지 않고 심지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촌이 도시보다 비싸고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더 높은 기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혼수의 무게 감당하기 어려워

이번 음력설, 강서 농촌에서 성소재지에 가서 일하는 하군(가명)은 또 배우자를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눈에 30살 나는 그는 늘 집에서 결혼 재촉을 받았다.

요즘 결혼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군은 당지에서 배우자를 물색할 때 보통 남자측이 현소재지에 집과 차가 있어야 하고 혼수도 해야 하는데 보통 28만 8,000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산해보니 현소재지의 주택구매 선불금 약 20만원, 장식비 약 15만원, 승용차 10여만원에 혼수 28만 8,000원을 합하면 70여만원이 필요했다.

매달 일해서 버는 돈이 6,000원인데 1년에 3만~4만원을 저축할 수 있다. 집에서 일단 돈을 모아 집을 사고 혼수는 친지들에게 빌린 뒤 결혼 후 천천히 갚기로 했다.”고 하군은 말한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최근 몇년 동안 낡은 풍속을 고치는 것을 지속적으로 깊이 전개하는 것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는 혼수 금액이 다소 하락하고 심지어 ‘혼수 제로화’가 나타났지만 많은 지역에서는 혼수 금액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사에 응한 여러 대중들은 현지에서 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혼수는 그리 흔하지 않지만 20만~30만원에 달하는 혼수는 확실히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일부 지방의 혼수 금액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3년 전에는 10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20만원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부 지역 모현의 한 촌민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에 같은 마을의 한 가정에서 장가를 들었는데 결혼연회와 금은 장신구 등을 포함하지 않은 혼수 금액만 22만 8,000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10여년 전 8만 8,000원에서 18만 8,000원, 28만 8,000원으로 요즘 혼수 금액이 계속 오르고 있다.” 강서성 북부 지역의 한 촌민이 기자에게 말했다.

고가의 혼수는 일련의 사회문제를 파생시켰다. 취재에 응한 일부 촌간부와 촌민들은 현지의 어떤 집에서는 선을 볼 때 먼저 혼수를 정하고 혼수를 주고 받은 다음 교제를 시작하는데 나중에 헤여질 때 혼수 반환으로 인한 분쟁도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

고가 혼수 뒤에 숨겨진 심층적 원인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일부 지방의 고가 혼수는 근치되기 어려우며 그 배후에는 문화, 경제 등 심층적인 원인이 존재했다.

전통 관념 속에는 혼수를 많이 받으면 시집을 잘 간다.”고 여긴다. 일부 대중들은 녀자측에서 혼수를 요구하는 것은 돈을 얼마로 받는 것이 아니라 체면을 고려해서였다고 말했다. 만약 어느 집에서 혼수를 못 받았다면 흔히 남자측의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자신의 딸에게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혼수품을 주고받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정찰가격을 붙이는 지역 ‘시세’가 형성됐다.

“우리 여기는 혼수 금액이 18만 8,000원 정도”, “우리 여기는 보통 20만~30만원”… 기자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각 지역의 혼수는 왕왕 지역 ‘시세’가 있었으며 혼수를 말할 때 일반적으로 ‘시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했다.

강서성 상요시 연산현 왕이진 서가촌에 사는 뢰씨는 사람들이 결혼 혼수를 얘기할 때 보통 당지의 ‘시세’를 참고하기도 하고 또 서로 비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혼수 금액이 높으면 체면이 서고 ‘시세’에 현저히 못 미치는 혼수는 접수하기 힘들다고 느끼는데 “이것이 바로 혼수 금액이 떨어지지 않는 리유 중 하나”라고 했다.

보편적인 지역 ‘시세’ 이외에도 일부 지방에서는 왕왕 ‘조건이 차이 날수록 혼수 금액이 더 높고 가정 형편이 어려울수록 혼수 금액이 더 높아지는’ 현상이 존재하고 있다. 중부 지역의 한 촌지부 서기는 자신의 촌과 린접한 현성이 비교적 부유한데 혼수 금액은 보통 18만 8,000원인데 반해 당지의 일부 편벽한 마을에서는 도리여 28만 8,000원, 심지어 38만 8,000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강서성 응담시 귀계시 사력진 왕만촌 촌지부 서기 정병화는 가정 형편이 어려우면 종종 더 높은 혼수 금액을 내야 장가를 갈 수 있다며 “가정 형편이 좋은 사람은 많은 집들에서 앞다투어 딸을 시집보내려 하다보니 오히려 혼수 금액이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촌 결혼 적령기 청년들이 ‘남자가 많고 녀자가 적은’ 것도 혼수 금액을 한층 더 끌어 올린다. “농촌의 처녀들은 도시로 시집가는 경우가 많지만, 도시 처녀가 촌마을로 시집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강서성 의춘시 고안시 람방진 위가촌 촌지부 서기 위삼충은 말하면서 마을의 결혼 적령기 청년들 가운데서 남성 청년들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장가 가기 어려운 문제가 두드러진다고 했다.

향촌진흥을 가속화하여 혼인관념을 개변하는 것이 근본

올해 중앙 1호 문건에서는 각 지역에서 현지의 실정에 맞게 낡은 풍속 습관을 고치는 규범을 제정하도록 추동하고 촌규약, 촌민규약의 단속역할을 강화하며 당원과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고가의 혼수, 허례허식 등 중점 분야의 두드러진 문제에 대한 특별단속을 착실하게 전개할 것을 제기했다. 인터뷰에 응한 간부대중들과 전문가들은 되도록 빨리 지엽적인 것과 근본적 인것을 함께 다스리는 유력한 조치를 취하여 농촌 혼수의 ‘열기 식히기’를 추동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감숙 정서시는 혼수 례금이 5만원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고 강서 귀계시는 경조사리사회 역할을 발휘해 고가 혼수례물을 배척했으며 호남 강영현은 농촌 부녀간부 등을 ‘신 중매인’으로 배양하여 결혼의 새로운 풍속을 선양하도록 했다... 최근 몇년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고가 혼수례물을 배척하고 낡은 풍속 습관을 고치는 일련의 조치들을 모색해 일정한 효과를 거두었다.

정병화는 “우리 여기는 전국 결혼풍속개혁 실험구이다. 촌에 경조사리사회를 성립해 어느 집에서 결혼을 하고, 혼수가 얼마나 되는지 제때에 파악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고가 혼수 배척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례를 들어 올해 음력설에 마을의 한 촌민집에서 혼사를 치렀는데 초기에 상대방이 28만 8,000원의 혼수를 요구했지만 우리가 여러차례 찾아가 소통한 결과 8만 8,000원으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또 합동결혼식을 진행하는 등 형식으로 대중들의 혼인풍속 관념을 바꾸도록 인도하여 전 사회적으로 문명하고 건전한 결혼식의 새로운 풍조를 조성하고 있다. 꽃차 퍼레이드, 신랑 등장, 말안장 걸치기, 집수례(执手之礼)... 지난해 12월, 한차례 전통 중식 합동결혼식이 강서성 무녕현에서 열렸는데 이번 결혼식에 참여한 16쌍의 신랑신부들은 모두 ‘혼수 제로’였다. 그중의 한 신부 부정은 “혼수는 행복한 결혼의 조건이 아니며 이런 합동결혼식은 간단하면서도 의식감이 넘쳐서 주위 많은 사람들도 나의 결혼식이 잘 치뤄졌다고 말한다.”고 했다.

무한대학 중국향촌정리정돈연구쎈터 주임 하설봉 등 사람들은 낡은 풍속 습관을 고치고 생육정책을 최적화 조정하는 것을 결부하여 대중들이 낡은 관념을 타파함과 아울러 ‘혼수가 높다하여 가정의 행복을 바꿀 수 없’고 ‘감정만이 원만한 혼인의 기초’라는 등의 리념을 수립하며 고가 혼수의 나쁜 혼인 관습을 버리도록 한층 더 인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고가 혼수 문제는 발달하지 못한 농촌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남창대학 중국향촌진흥연구원 집행원장 류건생은 근본적으로부터 고가 혼수 난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향촌진흥을 다그쳐 추진하고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부단히 줄여 농촌이 안거락업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되게 함으로써 “젊은이들이 농촌에 남아 발전하려 하고 더욱 많은 남녀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하게 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신화사

편역 김영화 김가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834
  • 얼마전, 중국발전고위층론단 2023년 년차회의, 박오아시아론단 2023년 년차회의가 북경과 해남에서 잇달아 개최되였다. 두 국제대회는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고 각국 래빈들은 중국경제의 왕성한 활력과 중국발전의 확실성을 실감했다. “중국경제의 전방위적인 회복과 강인한 끈기는 세계경제에 관건적인 추진력을 주입해주...
  • 2023-04-07
  • 4월 2일, 《환구시보》가 개최한 ‘제3회 환구도시 투자유치 추천소개대회’가 북경 인민일보사 보고청에서 개최되였다. 매하신구정무봉사데이터관리국에 따르면 회의에서 ‘중국 도시 투자흡인력지수 보고’를 발표한 가운데 매하구시가 처음으로 ‘2022 중국 투자환경의 질 10대 현(시, 구)’의 영예를 받아 안았다. 최근...
  • 2023-04-07
  • 중국축구협회가 임금 미지급팀 7개 구단의 리그 등록자격을 취소시켰다. 지난 6일 중국축구협회는 슈퍼리그 무한장강축구구락부, 광주성축구구락부, 하북축구구락부와 갑급리그 섬서장안축구구락부, 북경북체대축구구락부, 치박축국축구구락부, 신강천산축구구락부 등 총 7개 구단의 중국 프로축구리그 등록자격을 취소시켰...
  • 2023-04-07
  • 훈춘은 중국, 로씨야, 조선 3 국 접경에 위치한 작은 국경 도시로 독특한 지역 우세와 통상구 우세를 바탕으로 우리 나라 장길도선도구의 창구와 동북아 개방의 교두보, 또한 우리나라 ‘일대일로' 북향 개방의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최근년간 훈춘은 고품질 발전과 고수준의 개방을 통솔로 하여 지속적으로 대로씨야경제...
  • 2023-04-07
  • 4월 3일, 중앙라지오텔레비죤방송총국 <2022 도시상업환경혁신보고>가 북경 메디아센터에서 정식 발표되였다.그중 연길시는 우수한 상업환경으로‘2022 도시상업환경혁신현 (시)'에 성공적으로 선정되였는데 이는 연길시가 시장의 활력을 효과적으로 불러 일으키고 상업환경을 개선하는 면에서 이룩한 풍성한 열매를...
  • 2023-04-06
  • 제3차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연변에 돌아온 연변룡정팀의 30명 선수가 4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6일 오전 9시 30분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1호 구장에서 한시간반 가량 회복성 훈련을 마쳤다. 김봉길 감독을 비롯한 감독진과 일전 영입한 한광휘, 김태연, 손군, 왕붕, 천창걸, 마동남 등 선수 30명이 6일 오전부터 2023시...
  • 2023-04-06
  •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 신장권, 전선녀부부의 창업이야기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 신장권, 전선녀부부 연변천하민속식품유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신장권(45세) 전선녀(43세)부부의 일상은 이른 새벽부터 바쁘게 시작된다. 도살장에 가서 신선한 순대용 원재료를 구입해 가지고는 조양천진에 있는 가공공장에 가서 직원...
  • 2023-04-05
  • 장춘에는 아름다운 록수청산이 있을 뿐만 아니라 력사가 오래고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도 있다. 당지에서는 문화자원에 의거해 관광 품위를 일층 높이고 관광으로 문화사업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추동함으로써 문화와 관광산업의 유기적인 결합과 공생에 의한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장춘의 거리와 골목에서 특...
  • 2023-04-05
  •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강진파회장 길림성 조선족기업가들의 ‘집’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터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강진파 회장 “습근평 총서기의 20차 당대회 보고와 전국 ‘두가지 회의’에서 한 민영기업과 민영기업가들이 당중앙의 방침, 정책을 정확하게 리해하고 신심을 증강하며 부담없이 참여하고 대담하게...
  • 2023-04-04
  • ‘25세’ 장춘조선족기업가협회 힘찬 새출발 제9기 회장단 출범 올해로 25년을 맞는 장춘조선족기업가협회가 신들메를 조이며 새출발을 선고했다. 3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협회 제8기 회장 마성욱은 “그동안 장춘시 조선족기업인들은 개혁개방의 봄바람을 타고 따뜻한 민족정책의 빛발아래 여러민족 기업인들과 함께 고향의...
  • 2023-04-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