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절기를 말하다] 오늘 우수(雨水), 물고기들이 숨 쉬러 나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2월19일 13시21분    조회:16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기덕

우수는 24절기중 두번째 절기이며 매년 양력으로 2월 19일경에 든다. 우수는 강수 현상을 반영한 절기 가운데의 하나로서 이때가 되면 강수량이 점차 늘어나고 눈은 적어지고 비가 많이 온다.

겨울철에 눈으로 명명된 절기 ‘소설’과 ‘대설’이 있다면 봄에는 비로 명명된 절기 ‘우수’와 ‘곡우’가 있다. 우수(雨水)가 지닌 뜻은 우리들이 흔히 사용하는 ‘우수(忧愁)’와는 그 뜻이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그냥 청각상으로는 어딘가 애처롭고 작은 느낌을 받기도 하여 우수는 여리고 부드럽다는 인상을 준다.

우수의 밤하늘에서 초저녁에는 북두칠성의 손잡이가 안 보이다가 밤이 깊어지면 보이며 자정이 가까우면 하늘높이 떠오른다. 이때 북두칠성은 시계의 반대방향으로 흐르는데 우리가 즐겨하는 윷놀이의 말판이 시계의 반대방향인 것이 여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우수가 되면 만물이 싹트기 시작하고 기상적으로 봄이 정식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여기 동북에는 차가운 공기가 여전히 남아있고 기온 변화가 비교적 커서 옛날 사람들은 이른봄에는 ‘꽃샘추위’ 때문에 옷을 더 껴입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절기에는 의식적으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고열량 음식을 먹어야 한다.

우수 절기가 되면 겨우내 얼었던 땅이 낮 동안의 기온으로 녹아서 질척질척해 지고 안개가 많이 끼는 날씨가 된다. 그래서 땅에는 습기가 많이 있으나 아직 증발하여 대기 중에 섞이는 정도는 아니다. 이러한 날씨와 분위기가 우수라는 이름 그대로 절기에 묻어나고 있다.

우수 절기가 되면 강얼음이 풀리면서 물고기들이 물 우로 숨 쉬러 나온다. 이렇게 되면 겨우내 배를 쫄쫄 굶은 수달은 드디여 풍성한 만찬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수달은 물고기를 아주 즐겨 먹는다. 이 절기에는 수달이 물고기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기에 민간에는 우수에 “수달이 물고기 축제를 연다”는 속설이 나오게 되였다.

이 절기에는 강남 갔던 기러기들이 다시 북으로 날아오는데 때론 사람 인(人)자로 렬을 짓기도 하고 때론 나란히 일(一)자 모양을 지어 날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 나라 남방의 많은 지역에서 새싹들이 뾰족뾰족 돋아나고 나무가지들에도 새싹이 돋아난다.

“립춘에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우수에는 거름을 내느라 다망하다.”는 속설이 있다. 이 절기는 봄갈이를 하기 딱 좋은 시기이다. 사람들은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종자를 고르고 풀을 뽑고 밭에 거름을 듬뿍듬뿍 내면서 봄갈이와 파종 준비를 한다.

우리들도 ‘한해의 인생 농사’를 위해 이 우수 절기에 “종자를 고르고 풀을 뽑고 거름을 내”면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가?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87
  • 요즘 우리 나라 료식업 시장이 회복세를 띠고 있다. 그 와중에 료식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가 있다. 바로 ‘디지털화’이다. 지난 양력설 련휴 산동성 제남시 대관원관광지에 위치한 유명 레스토랑 ‘성남옛일’(城南往事)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왕일거 점장은 “지난 1일 저녁에는 ...
  • 2023-01-15
  • 상무부에 따르면 북경시, 상해시, 강소성, 절강성(녕파시 포함), 복건성(하문시 포함), 호남성, 광동성(심수시 포함), 중경시, 신강위글자치구 등이 이번 국내외 무역 일체화 시범지역 명단에 포함됐다. 1월 1일 새벽 절강성 녕파시 주산항 대포구 컨테이너 부두/신화사 상무부 등 14개 부서는 시범지역 상무 주관 부문이 앞...
  • 2023-01-15
  • 길림성 여러 곳에서 스키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빙설 스포츠산업에도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있다.   지난해 11월 19일 길림시 송화호스키리조트에서 관광객들이 스키를 타고 있다. /신화사  
  • 2023-01-15
  • 길림성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제1차회의에 참석한 인대대표들은 사명을 가슴에 간직하고 책임을 어깨에 짊어진채 회의에 참가했다. 성인대 대표들은 앞다투어 인민군중들의 기대와 부탁을 저버리지 않고 포만된 정치열정으로 대회에 참석하며 각종 회의 임무와 요구를 참답게 완수하는 것으로 길림 전면진흥의 새로운 돌파를...
  • 2023-01-15
  • 한국 국방부가 현재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국 언론은 관련 작업이 이르면 올해 3월에 완성될 것이며 그때면 ‘사드’가 한국에서 정식으로 배치 절차를 마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왕문빈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한국의 ‘사드’ 문제 관...
  • 2023-01-15
  • 현재 미국에서 새로운 변이주 XBB.1.5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이미 신규 감염자가 43% 이상에 달해 미국에서 가장 급속히 확산하는 균주로 되였다. 글로벌 인플루엔자 공유 데이터베이스(全球流感共享数据库)의 통계에 따르면 3년간 미국에서 거의 모든 코로나19 변종 균주와 하위 변이가 류행했다. 미국은 왜 바이러스 ...
  • 2023-01-15
  • 음력설을 맞아 북경시는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북경시문화관광국에 따르면 1월 14일부터 2월 5일까지 북경에서는 대중문화, 무형문화재 전시, 문예공연 및 예술전시회 행사 등 4,000여회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여기에는 북경시 각급 공공문화 써비스 기관이 주최한 음력설장터, 등불축제,...
  • 2023-01-15
  • 보도에 따르면 영국과 일본은 11일 방위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영국의 군사력 배치를 허용하게 된다. 보도는 이는 중국으로부터 오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왕문빈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태지역은 평화발전의 고지이지 결코 지연정치의 게임장이 아니라고 표시했다....
  • 2023-01-12
  • 서울에서 지역사회 로인들을 대접하는 경로행사를 개최해 법적 명절인 ‘어버이날’을 경축하고 있다. / 시각중국 한국통계청이 앞서 예측한 데 의하면 한국은 2025년에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며 고령자들의 빈곤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떠올랐다. 《코리아타임스》가 1월 8일 보도한 데 의하...
  • 2023-01-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