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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동북단 우리 말 방송-흑룡강조선말방송 개국 60주년 맞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2월21일 13시43분    조회: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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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중국 최동북단의 우리 말 방송인 흑룡강조선말방송이 개국 6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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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2월 20일 '공산당이 없으면 새중국도 없다네'의 개시곡과 함께 조영, 심경화 아나운서의 첫 뉴스방송을 시작으로 중국의 가장 동북단 변방지역 흑룡강성 할빈에서 송출하는 조선말 방송이 고고성을 울렸다. 중국에서 유일한 성급 조선말방송으로서 흑룡강조선말방송은 대대로 이어온 임직원들의 공동한 노력으로 매 시기 당의 중심과업과 결부하여 흑룡강성 조선족인민들에게 당의 로선, 방침, 정책을 선전하고 사회주의, 집체주의, 애국주의와 국제주의의 교양을 진행하는 한편 생산경험을 전수하고 과학지식을 보급하며 문화오락생활을 다채롭게 꾸려주는것을 사업 방침과 과업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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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조선말방송은 수십년간 '리산가족 찾아주기', '우리마을 가수프로', '우리사는 세상 생활수기공모', '함께 즐기는 일요일' 등 인기프로를 만들어 청취자들에게 제공했으며 '전국조선족어린이방송문화축제', '익강컵'중국조선족창작가요콩클', '흑룡강성조선족촌급지도부건설 및 촌급경제협력연구토론회', '붉은해 변강을 비추네' 다민족군중문화행사 등 공익활동을 전개하면서 조선족청취자들을 위한 믿음직한 방송, 활기찬 방송, 재미있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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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조선말방송 60년은 또한 혁신리념을 앞세우고 부단히 탐구하고 실천해온 60년이였다. '3농'정책, 농업과학기술, 치부경험 등 경제정보들을 널리 전파했고 시대의 코기러기들인 전형인물들을 널리 홍보하여 조선족들에게 정신적 힘을 실어주었으며 조선족들의 오가는 정을 담아내고 애로를 풀어주며 교육과 문화예술의 향기가 그윽히 담긴 조선말방송으로 가꿔왔다. 

20일, 흑룡강조선말방송 개국 60주년 기념 방송에서 중앙인민방송총국 조선어부 김광영주임, 국제방송 조선어부 김동광주임, 연변라디오TV방송국 리호남국장, 흑룡강신문 박영만 사장, 연변대학 김병민 전임 교장, 길림신문 홍길남 전임 사장, 한중도시우호협회 권기식회장, 주 청도 한국총령사관 김선흥 전임 총령사, 중앙민족대학 강용택교수 등 국내외 우호인사들이 축하를 보내주었으며 조영, 장석주, 지태윤, 리홍규, 김춘산, 백락성, 신대석, 김련옥, 김인성, 김연, 정소란, 현국화 등 흑룡강조선말방송 전현직 임직원들이 뜻깊었던 각자의 방송인생을 회고하며 신시대 룡강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전달하는 조선말방송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흑룡강조선말방송은 중파 873KHz, 초단파 103.5MHz로 매일 7:00-17:00까지 10시간 방송하고 있으며 핸드폰에서 龙广电台앱을 검색하여 흑룡강조선말방송을 클릭하면 방송을 실시간으로 청취할수 있다.

/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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