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두 별—금성과 목성의 ‘랑만적 포옹’은 어떤 시각적 느낌일가? 기회가 왔다. 3월 2일 저녁무렵, 이 두 개의 밝은 천체는 서쪽 하늘에서 근거리 만남으로 ‘별과 별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천문과학보급 전문가들은 이는 올해 최고로 다채로운 한차례 행성의 만남이며 올해 관람할 가치가 있는 천체 현상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두 별이 모두 밝기에 천문망원경 없이 육안으로 이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간동안 태양과 달을 제외하면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중 금성과 목성의 밝기는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다. 올해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 해질무렵의 서쪽 하늘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의 금성과 태양계의 ‘큰 키’ 목성이 점차 ‘가까워져’ 3월 2일 19시에 만나는데 시각적으로 량자의 ‘거리’가 가장 가깝다. 이는 2022년 5월 1일 새벽 금성과 목성의 지근(极近)에 이어 두 행성의 또 한차례 근접 접촉이다.
이번 만남은 저녁 무렵에 발생하며 시간대가 매우 우호적이여서 우리 나라에서 관측하기에 적합하다. 이때 금성 밝기는 -3.9 등, 목성 밝기는 -2.1 등으로 두 별이 가강 가까울 때 각거리는 33각초로 보름달의 시직경(0.5도)과 비슷하다. 일몰때 금성과 목성의 지평 높이는 28도에 달해 2시간 가까이 관측할 수 있다. 두 행성 모두 매우 밝기때문에 빛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도 육안으로 쉽게 포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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