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농촌 ‘고가’의 혼수 화제…향촌진흥으로 혼인관념 개변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3월2일 09시44분    조회:9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서성 모 지역에서 주택을 포함하지 않은 혼수가 38만원 초과, 하남성 모 지역에서 자가용과 주택을 전액 구매한 후 20만~30만원의 혼수를 따로 마련, 복건 모 지역에서 혼수가 최고로 200만원… 음력설 결혼 고봉기에 맞추어 고가의 혼수 례물이 다시 화제로 되였다.

혼수는 전통적인 혼인풍속으로서 신부에 대한 부모의 아름다운 축복을 기탁하고 있다. 그러나 ‘신화시각’ 기자의 조사에 따르면 근년에 일부 농촌지역의 혼수는 금액이 떨어지지 않고 심지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촌이 도시보다 비싸고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더 높은 기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혼수의 무게 감당하기 어려워

이번 음력설기간 강서성 농촌에서 성소재지에 가 일하는 하군(가명)은 배우자를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30살 나는 그는 늘 집에서 결혼 재촉을 받았다.

“요즘 결혼하기가 너무 힘들다!” 하군은 당지에서 배우자를 물색할 때 보통 남자측이 현소재지에 집과 차가 있어야 하고 혼수도 해야 하는데 보통 28만 8000원이라고 말했다. 계산해보니 현소재지의 주택구매 선불금 약 20만원, 장식비 약 15만원, 승용차 10여만원에 혼수 28만 8000원을 합하면 70여만원이 필요했다.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최근 몇년 동안 낡은 풍속을 고치는 것을 지속적으로 깊이있게 전개하는 것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는 혼수 금액이 다소 하락하고 심지어 ‘혼수 제로화’가 나타났지만 많은 지역에서는 혼수 금액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사에 응한 사람들은 현지에서 1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혼수는 그리 흔하지 않지만 20만~30만원에 달하는 혼수는 확실히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일부 지방의 혼수 금액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3년 전에는 10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20만원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부 지역 모 현의 한 촌민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에 같은 마을의 한 남성이 장가를 들었는데 결혼연회와 금은 장신구 등을 포함하지 않은 혼수 금액만 22만 8000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고가의 혼수는 일련의 사회문제를 파생시켰다. 취재에 응한 일부 촌간부와 촌민들은 현지의 어떤 집에서는 선을 볼 때 먼저 혼수를 정하고 혼수를 주고 받은 다음 교제를 시작하는데 나중에 헤여질 때 혼수 반환으로 인한 분쟁도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


◆고가 혼수 뒤에 숨겨진 심층적 원인

기자가 알아본 데 따르면 일부 지방의 고가 혼수는 사라지기 어려운데 그 배후에는 문화, 경제 등 심층적인 원인이 존재했다.

일부 대중들은 녀자측에서 혼수를 요구하는 것은 돈을 얼마로 받는 것이 아니라 체면을 고려해서였다고 말했다. 만약 어느 집에서 혼수를 못 받았다면 흔히 남자측의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자기의 딸에게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혼수품을 주고받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정찰가격을 붙이는 지역 ‘시세’가 형성됐다.

강서성 상요시 연산현 왕이진 서가촌에 사는 뢰씨는 사람들이 결혼 혼수를 이야기할 때 보통 당지의 ‘시세’를 참고하기도 하고 또 서로 비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혼수 금액이 높으면 체면이 서고 ‘시세’에 현저히 못 미치는 혼수는 접수하기 힘들다고 느끼는데 “이것이 바로 혼수 금액이 떨어지지 않는 리유중 하나”라고 했다.

보편적인 지역 ‘시세’ 이외에도 일부 지방에서는 ‘조건이 차이 날수록 혼수 금액이 더 높고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혼수 금액이 더 높아지는’ 현상이 존재하고 있다.

강서성 응담시 귀계시 사력진 왕만촌 촌지부 서기 정병화는 가정형편이 어려우면 종종 더 높은 혼수 금액을 내야 장가를 갈 수 있다며 “가정 형편이 좋은 사람은 많은 집들에서 앞다투어 딸을 시집보내려 하다 보니 오히려 혼수 금액이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향촌진흥을 가속화하여 혼인관념을 개변해야

올해 중앙 1호 문건에서는 각 지역에서 현지의 실정에 맞게 낡은 풍속 습관을 고치는 규범을 제정하도록 추동하고 촌규약, 촌민규약의 단속 역할을 강화하며 당원과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고가의 혼수, 허례허식 등 중점 분야의 두드러진 문제에 대한 특별단속을 착실하게 전개할 것을 제기했다.

감숙 정서시는 혼수 례금이 5만원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했고 강서 귀계시는 경조사리사회 역할을 발휘해 고가 혼수례물을 배척했으며 호남 강영현은 농촌 부녀간부 등을 ‘새 중매인’으로 양성하여 결혼의 새로운 풍속을 선양하도록 했다. 이로써 최근 몇년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고가 혼수례물을 배척하고 낡은 풍속 습관을 고치는 일련의 조치들을 모색해 일정한 효과를 거두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또 합동결혼식을 진행하는 등 형식으로 대중들의 혼인풍속 관념을 바꾸도록 인도하여 전사회적으로 문명하고 건전한 결혼식의 새로운 풍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차례 전통 중식 합동결혼식이 강서성 무녕현에서 열렸는데 이번 결혼식에 참여한 16쌍의 신랑, 신부들은 모두 ‘혼수 제로’였다.

“고가 혼수 문제는 발달하지 못한 농촌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남창대학 중국향촌진흥연구원 집행원장 류건생은 고가 혼수 난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향촌진흥을 다그쳐 추진하고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부단히 줄여 농촌이 안거락업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되게 함으로써 “젊은이들이 농촌에 남아 발전하려 하고 더욱 많은 남녀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94
  • 우리 나라 민정교육 령역의 첫 본과대학교인 민정직업대학교가 일전 북경에 설립되였다. 가을학기부터 이 학교의 결혼봉사및관리학과에서 첫기 본과생을 모집한다. 이는 우리 나라 최초의 혼인류 직업본과이다.올해 5월, 교육부는 북경사회관리직업학원을 토대로 민정부 교육과학연구자원을 통합하여 민정직업대학교를 설립...
  • 2024-09-24
  • ‘건강 중국’ 건설을 위해 의료봉사에서 중국전통의학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국가중의약국 국장 여염홍은 최근 중의학 력량을 활용하고 중의학과 서양의학간의  융합을 통해 자국민의 건강을 보호해나가겠다고 밝혔다.관련 통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는 현재 4만 1700개의 중의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99% 이상...
  • 2024-09-24
  • 류랑동물들을 위해 작은 집을 만든 애심인사들.19일, 연길시 진학가두 향양사회구역 사무실 마당에 들어서니 초록색 지붕에 나무로 된 작은 ‘집’이 눈에 띄였다.“이 집은 류랑동물들의 ‘집’입니다.”향양사회구역 사업일군의 소개에 의하면 이 작은 집은 며칠 전 연길시네잎클로버애심협회 회원들이 직접 와 만들고 기...
  • 2024-09-24
  • 국가 상무부, 위생건강위원회, 약품감독관리국은 최근 의료분야 개방 시범사업을 추진, 확대할 데 관한 내용의 통지를 발표했다.생물제품기술분야의 경우 외국투자기업은 중국(북경)자유무역시험구, 중국(상해)자유무역시험구, 중국(광동)자유무역시험구, 중국(해남)자유무역항에서 인체 줄기세포, 유전자 진단 및 치료 기...
  • 2024-09-24
  • 공안부 ‘여우사냥행동’ 사업소조는 최근 전신, 인터넷 사기범죄 일당 등 자금 이체를 지지한 경제범죄혐의자 5명을 캄보쟈에서 국내로 압송했다.료해에 의하면 범죄혐의자 진모 등 5명은 지난해 6월부터 캄보쟈에서 겸직 모집과 대출 신청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온라인에서 100여명의 국내 인원을 모집했다. 이 일당은 카...
  • 2024-09-24
  • 최근 국가의료보장국에 따르면 주민의료보험에 가입할 경우 따로 큰병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기본의료보장체계는 주로 다음과 같은 세가지 면이 포함된다.첫째, 모두가 익숙히 알고 있는 종업원의료보험, 주민의료보험이 바로 기본의료보험이다.둘째, 곤난대중 의료구조이다. 지난해 8020만명의 곤난대중에게 보험가입...
  • 2024-09-24
  • 우리 나라에서 처음 설립한 5개의 국가공원 가운데 호랑이, 표범과 같은 최고의 포식동물을 주요 보호대상으로 하는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이 있다. 호랑이와 표범의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인간과 동물의 갈등은 정말로 불가피하게 되였을가? 이에 대해 동북호랑이표범국가공원관리국 국장 단조강은 최근 다음과...
  • 2024-09-24
  • 최근 청해성 서녕시 성중구인민법원 소년가사재판소는 친모가 아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형사사건을 심리했다. 피고인 소화는 부적절한 방식으로 아이를 체벌하고 구타하여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올 4월, 소화는 아이(사건 당시 만 8세)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 2024-09-24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