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봉길 감독: “우리 앞에는 약팀이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3월2일 11시54분    조회:28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약팀이 없다’라는 각오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곤명과 옥계에서 1, 2차 동계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김봉길감독이 하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어려서부터 축구인생을 시작하여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선수시절을 거쳐 눈부신 활약으로 프로팀에 입단하고 국가대표팀에까지 발탁되는 화려한 선수경력에 고등학교축구팀과 대학교 축구팀, 인천유나이티드FC, 한국U-23 축구 국가대표팀, 중국프로축구 섬서장안FC의 감독으로 풍부한 지도경험을 갖춘 김봉길감독을 영입한 것은 참으로 잘된 선택 같다.”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총경리 리광혁은 이렇게 김봉길감독을 평가한다.

국가대표팀 시절 항상 엄격했던 최은택(전 연변팀 감독,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 단장)감독의 근엄한 눈길, 너무나 엄숙해서 근접을 꺼렸던 조긍연(전 연변팀 감독)감독의 독한 눈길, ‘내 아이’들처럼 선수들을 사랑했던 박태하(전 연변팀 감독)감독의 자상한 눈길, 그리고 국가대표팀 시절 함께 뛰던 선후배들의 펄펄 끓던 열정을 한몸에 고루고루 갖춘 김봉길감독은 듣기보다는 그렇게 엄숙한 스타일이 아닌 어느 중학교 선생님 같이 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런 사람이였다.

한국 인천유나이티드FC나 중국 섬서장안FC 같은 약팀들을 이끌면서도 한번도 주눅 드는 축구를 한 적이 없는 그는 자기의 독특한 축구사상으로 선수들과 축구팬들의 드팀없는 믿음과 신뢰를 쌓아왔다.

“잘하면 선수들의 몫이요, 못하면 내 탓”이라는 김봉길 감독에 대한 평가는 벌써 10여년전에 한국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말이지만 연변에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훈련을 통해 체능과 기술을 만들고 실전(교학경기)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은 모든 감독들이 걸어가는 철칙과 같은 수순이다. 이중 김감독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훈련이다. 나어린 연변룡정팀에게 가장 수요되는 것이 체능과 기술이고 그것이 따라가야 감독의 전술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를 시작하여 가장 혹독한 훈련을 했다.”라고 말하는 선수가 한둘이 아닌 리유이다.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했던 연변팀에 대해서도 선배 감독들을 통해서 익숙히 알고 있는 김봉길감독은 2차의 훈련을 통해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한사람같이 움직여 주는 감독진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것이 우리의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아닌 우리, 연변과 조선족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 어찌보면 우리 연변축구팀의 버릴 수 없는 근성이 아닐가 생각한다. 일대일 싸움에서 자세를 낮추는 자가 가장 두렵듯이 약팀인 우리는 ‘우리 앞에는 모두 강팀뿐이다’라는 각오로 끈질기고 포기하지 않는 그런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

박태하감독과 황선홍감독을 통해서 연변팀의 정황을 잘 알고 있고 언어소통에도 윤활하며 선수들의 열정이 높은 한편 이 큰 나라에 가는 곳마다 열정적인 연변축구팬들로 넘친다는 사실을 알고 어깨가 무거워졌다는 김봉길감독은 열심히 일해야 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곱씹는다.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잘 발굴하고 자신감과 경험같은 2차적인 자원을 충실히 하여 그들의 일생을 같이 할 좋은 축구인생을 만들어주고 싶고 동시에 축구팬들에게 이기나 지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끈질기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연변축구를 통해 연변과 중국조선족을 알게 되고 아직까지는 생소하지만 연변에 슬며시 정들어 간다는 김봉길감독이 한결 믿음직 해보이는 리유다.

외적용병 영입에 대하여 사천성 성도에서 하게 되는 3차 훈련(기전술과 교학경기)을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며 국내선수영입도 그때 확정하여 4월 전으로 완전한 팀구성을 마칠 것이라고 김봉길감독은 소개하였다.

연변룡정축구팀의 목표에 대하여 “단술에 배불릴 수는 없다.”라며 “차근하게 기술과 경험을 쌓아가고 그것이 실력이 될 때면 슈퍼리그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김봉길감독에 은근한 기대감이 생긴다.

/길림신문 김룡, 김태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55
  • 1월 11일, 2025 제8회 동북아시아 아이스레이싱대회 및 제8회‘커시안’컵 동북아시아 아이스레이싱대회가 연길에서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온 160여명의 선수들 묘기를 펼치면서 빙설코스를 질주했다.주당위 상무위원이며 부주장인 상관홍군이 대회 개막식에 참석하여 2025 제8회 동북아시아 아이스레이싱대회 및 제8회‘커...
  • 2025-01-12
  • 우리 나라 무비자 효과...한국 관광객 발길 늘어지난해 11월 8일, 우리 나라 비자면제 정책이 시행된 이후 한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려행 열기가 계속해 높아지고 있다.산동성 청도시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관광 자원이 풍부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금요일 퇴근 후 청도에서 맥주를 즐기는 것&#...
  • 2025-01-12
  • 요즘 연길시의 밤거리에 나서면 갖가지 오색찬란한 조명들이 앞다투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연길의 각 주요 거리와 간선도로, 공원 광장, 교차로에는 길상을 상징하는 복(福)자가 새겨진 등불, 복주머니 등불, 행성 등 모양의 등불과 나무를 감싸고 있는 립체형 조명들이 빛을 발하여 명절분위기로 한껏 넘...
  • 2025-01-12
  • 일전 연길시취업봉사국으로부터 료해한 데 따르면 대학교를 졸업하고 2년내에 취업하지 못한 전일제 보통대학교 졸업생과 중등직업학교 졸업생 및 16~24세 실업청년들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인력자원및사회보장부문이 인정한 견습단위에서 최대 12개월간 견습생으로서의 일터 실습이 가능하다.연길시인재봉사중심 주임 심권...
  • 2025-01-12
  • 7일, 2025년 길림 '신춘 소비시즌 행복하고 길한 해' 및 인삼 소비 신제품 첫 출시 행사가 장춘에서 가동되였다. 행사장에서 2025년 길림 '신춘 소비시즌' 가동식이 진행되였다.  5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길림성 전체 종합소비촉진 활동과 인삼 소비 신상품에 대한 홍보가 동시에 진행된...
  • 2025-01-12
  • 중국제1자동차회사로부터 알아본 데 따르면 2024년 이 기업의 년간 수출 완성차는 12만 5,000대에 달해 동기 대비 36.2% 성장했으며 4년 련속 업계 성장을 이끌었다.홍기 브랜드는 핵심제품 구축과 브랜드 이미지 구축 방면에서 단계적인 돌파를 가져왔고 이미 73개 재외공관과 지역조직에 차량 써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여...
  • 2025-01-12
  • 최근, 농업농촌부 농업기계화총소는 '동북 흑토지 보호성 경작응용 전형사례 (제1진) 홍보와 소개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는데 우리 성의 덕혜시, 쌍료시, 대안시, 건안현 네 곳의 전형사례가 선정됐다.2020년 동북 흑토지 보호성 경작행동계획을 실시한 이래 각지에서 일련의 기술 조달률이 높고 기계설비가 우수하...
  • 2025-01-12
  • 9일, 장백산 북풍경구의 겨울철 관광체험을 일층 풍부히 하고 빙설관광산업의 발전을 추동하기 위해 장백산 북쪽기슭 고산삼림크로스카운티스키(森林越野滑雪)공원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료해에 따르면 장백산 북쪽기슭 고산삼림 크로스카운티스키공원은 장백산 북풍경구내에 위치해있으며 부동한 수준의 스키애호가에게...
  • 2025-01-12
  • 6일, 할빈국제빙설축제의 주요 행사중 하나인 '할빈 제41회 빙설 합동 결혼식'이 할빈빙설대세계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성(자치구∙직할시)에서 온 43쌍의 신랑 신부가 빙설을 배경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이날 할빈 빙설대세계 단지에서 합동 결혼식에 참가한 신랑 신부들.신랑 신부가 6일 할빈빙설대세계 단지를...
  • 2025-01-12
  • 빙설 관광의 열기가 지속적으로 더해짐에 따라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길림성의 빙설에 대해 짙은 흥미를 보이고 있다. 길림성에서는 각종 빙설대회나 빙설축제 활동들을 개최하는 등 방식을 통해 빙설문화를 전승, 발전시키고 있다. 이와 동시에 빙설 관련 서적들을 출판한다든가 빙설 관련 영화작품들을 제작하는 등 방식으...
  • 2025-01-12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