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봉길 감독: “우리 앞에는 약팀이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3월2일 11시54분    조회:19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약팀이 없다’라는 각오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곤명과 옥계에서 1, 2차 동계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김봉길감독이 하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어려서부터 축구인생을 시작하여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선수시절을 거쳐 눈부신 활약으로 프로팀에 입단하고 국가대표팀에까지 발탁되는 화려한 선수경력에 고등학교축구팀과 대학교 축구팀, 인천유나이티드FC, 한국U-23 축구 국가대표팀, 중국프로축구 섬서장안FC의 감독으로 풍부한 지도경험을 갖춘 김봉길감독을 영입한 것은 참으로 잘된 선택 같다.”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총경리 리광혁은 이렇게 김봉길감독을 평가한다.

국가대표팀 시절 항상 엄격했던 최은택(전 연변팀 감독,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 단장)감독의 근엄한 눈길, 너무나 엄숙해서 근접을 꺼렸던 조긍연(전 연변팀 감독)감독의 독한 눈길, ‘내 아이’들처럼 선수들을 사랑했던 박태하(전 연변팀 감독)감독의 자상한 눈길, 그리고 국가대표팀 시절 함께 뛰던 선후배들의 펄펄 끓던 열정을 한몸에 고루고루 갖춘 김봉길감독은 듣기보다는 그렇게 엄숙한 스타일이 아닌 어느 중학교 선생님 같이 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런 사람이였다.

한국 인천유나이티드FC나 중국 섬서장안FC 같은 약팀들을 이끌면서도 한번도 주눅 드는 축구를 한 적이 없는 그는 자기의 독특한 축구사상으로 선수들과 축구팬들의 드팀없는 믿음과 신뢰를 쌓아왔다.

“잘하면 선수들의 몫이요, 못하면 내 탓”이라는 김봉길 감독에 대한 평가는 벌써 10여년전에 한국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말이지만 연변에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훈련을 통해 체능과 기술을 만들고 실전(교학경기)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은 모든 감독들이 걸어가는 철칙과 같은 수순이다. 이중 김감독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훈련이다. 나어린 연변룡정팀에게 가장 수요되는 것이 체능과 기술이고 그것이 따라가야 감독의 전술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를 시작하여 가장 혹독한 훈련을 했다.”라고 말하는 선수가 한둘이 아닌 리유이다.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했던 연변팀에 대해서도 선배 감독들을 통해서 익숙히 알고 있는 김봉길감독은 2차의 훈련을 통해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한사람같이 움직여 주는 감독진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것이 우리의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아닌 우리, 연변과 조선족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 어찌보면 우리 연변축구팀의 버릴 수 없는 근성이 아닐가 생각한다. 일대일 싸움에서 자세를 낮추는 자가 가장 두렵듯이 약팀인 우리는 ‘우리 앞에는 모두 강팀뿐이다’라는 각오로 끈질기고 포기하지 않는 그런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

박태하감독과 황선홍감독을 통해서 연변팀의 정황을 잘 알고 있고 언어소통에도 윤활하며 선수들의 열정이 높은 한편 이 큰 나라에 가는 곳마다 열정적인 연변축구팬들로 넘친다는 사실을 알고 어깨가 무거워졌다는 김봉길감독은 열심히 일해야 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곱씹는다.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잘 발굴하고 자신감과 경험같은 2차적인 자원을 충실히 하여 그들의 일생을 같이 할 좋은 축구인생을 만들어주고 싶고 동시에 축구팬들에게 이기나 지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끈질기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연변축구를 통해 연변과 중국조선족을 알게 되고 아직까지는 생소하지만 연변에 슬며시 정들어 간다는 김봉길감독이 한결 믿음직 해보이는 리유다.

외적용병 영입에 대하여 사천성 성도에서 하게 되는 3차 훈련(기전술과 교학경기)을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며 국내선수영입도 그때 확정하여 4월 전으로 완전한 팀구성을 마칠 것이라고 김봉길감독은 소개하였다.

연변룡정축구팀의 목표에 대하여 “단술에 배불릴 수는 없다.”라며 “차근하게 기술과 경험을 쌓아가고 그것이 실력이 될 때면 슈퍼리그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김봉길감독에 은근한 기대감이 생긴다.

/길림신문 김룡, 김태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247
  • 1월 6일 찍은 로씨야 모스크바 국제비즈니스쎈터 마천루 전경. /신화사 지난해 로씨야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씨야련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로씨야는 도소매·무역·제조업·교통운수업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광업·농업·건설업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는 서방의 제재에도...
  • 2023-02-22
  • 최근 《중국대백과전서》제3판이 집중적으로 발포되였다. 도합 50만개의 인터넷판 항목과 10권의 인쇄판 도서가 발포되였고 부분적인 중국주제 영어 항목을 수정, 갱신했다. 이는 백과 3판이라는 이 새 시대 국가 중대 문화출판공정 주체 건설 임무가 이미 순조롭게 완성되였음을 의미한다. 백과 3판의 편찬과 출판은 습근평...
  • 2023-02-22
  •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길림시에서 개최된 전국 스케트 U계렬 중소학교 학교간리그(校级联赛, 쇼트트랙)에서 연변을 대표하여 경기에 참가한 안도현 청소년업여체육학교 선수 리우형(李禹衡)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가체육총국 동계운동관리쎈터가 지도하고 중국스케트협회, 중국중학생체...
  • 2023-02-22
  • 운남 옥계고원훈련기지에서 고강도 훈련에 들어갔던 연변룡정팀이 요즘 제1차 동계전지훈련 마무리단계에 들어서면서 교학경기를 가졌다. 지난 21일 오후3시 연변룡정팀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中冠)에서 우승을 하고 2023시즌 을급리그에 진출한 옥계옥곤강철팀과 교학경기를 가졌는데 량팀은 득점없이 0대0으로 경기를 마...
  • 2023-02-22
  • ◎ 해외관광 열기 뜨거운 곳 타이,몰디브, 애급 순 ◎ 동남아국가 관광 가격 3,000원에서 5,000원 좌우 해외관광 회복으로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다음의 출국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청명절, ‘5.1’련휴는 현재 자문량이 가장 많은 해외관광 기간으로 되였으며 ‘5.1’련휴의 해외관광 상품이 특히 인기가 많다. 정월대...
  • 2023-02-21
  • 최근 수년간 정책 지원과 기초시설 발전, 응용 환경 확대 등의 호재로 가상현실(VR) 분야의 투자, 융자 열기가 뜨겁다. 중국은 2026년까지 전체 산업 규모 3천 500억원 달성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2월 12일 빙설메타버스(元宇宙)체험쎈터에서 가상현실(VR)로 눈썰매를 타는 어린이. /신화사
  • 2023-02-21
  • 제6회 무형문화유산 민족무용 양성반이 21일 연변군중예술관에서 개강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주최하고 연변군중예술관과 연변무용가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당위, 주정부의 《민족문화 사업을 진일보로 번영, 발전시킬 데 관한 의견》의 관련 정신을 관철,...
  • 2023-02-21
  • 중국축구발전기금회 동계훈련영 계획(中国足球发展基金会菁英计划)에 따라 연길시과외체육학교의 55여명 축구꿈나무들이 연길시 개발구에 위치한 금대축구구락부 경기장에서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4일까지 30여일간 동계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 2011년생, 2012년생, 2013년생, 2014년생 축구꿈나무들로 구성된 총 55여명...
  • 2023-02-21
  • 장춘시상무국에서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자동차 소비시장을 일층 활성화하기 위하여 장춘시에서는 3천만원을 투입해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 시 2,000원에서 6,000원 가치에 상당한 소비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소비권 발급은 장춘 호적에 한하지 않고 외지 호구도 가능하며 다만 판촉활동에 참가한 지정한 차시장에서...
  • 2023-02-21
  • 2023중국녀자축구 슈퍼리그를 3월 4일 개막하기로 초보적으로 결정, 축구협회는 홈어웨이 경기제를 전면적으로 회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2023년 녀자 슈퍼리그 개최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으며 2023년 중국축구협회 녀자 슈퍼리그는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각 관련 경기구역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에 ...
  • 2023-02-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