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건축 로동자 옥명희, 전업주부에서 전국인대 대표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3월7일 13시25분    조회:31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성 왕청현 항신(恒信)건축설치회사의 로동자 옥명희(玉明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명단을 발표한 날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명단에 자기의 이름이 포함되여있는 것을 확인한 후 너무 기뻐서 아무 말도 잇지 못했다고 말한다.

2월 23일 옥명희(玉明姬)가 회사에서 업무 자료를 보고 있다. /신화사

그는 “공사 현장에서 더 열심히 일해야 할 뿐만 아니라 기층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겠다. 책임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옥명희는 조선족 집거지인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출신이다. 올해 그는 량회에 향촌 진흥 추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의를 제출했다. 그는 “국가 전략인 향촌 진흥 전략으로 우리 백성들이 모두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는 향촌 진흥에 더 많은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회 력량을 기층에 내려보내 지원하는 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는 옥명희가 기층 일선에서 조사, 연구를 거듭한 결과이다.

원래 전업주부였던 옥명희는 가족들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바삐 보냈다. 그러다 가정살림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2004년 건축 로동자로 되였으며 20년 가까이 크고 작은 공사장을 다니며 경력을 쌓았다. 자료원부터 품질 검사원, 기술 책임까지 짊어지며 자기의 능력을 증명하려 노력했다.

옥명희는 공사장이 있는 곳이면 간이 철제 사무실을 지었다. “로동자로 되면서부터 치마를 거의 입지 않았고 화장도 별로 하지 않는다. 굽 낮은 신발을 신고 안전모를 쓰고 공사장을 다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선족 녀성으로서 멋 부리는 것을 좋아하고 노래와 춤도 즐긴다.”고 덧붙였다.

옥명희는 “우리 대상이 현과 성으로부터 상을 받기 시작하면서 집 살림살이도 좋아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더 큰 집으로 이사갔다.”고 말했다. 강한 책임감과 날로 발전하는 기술 덕분에 옥명희가 맡은 여러 공사의 내업 자료에는 단 한번의 오류도 발생한 적이 없다. 모두 현, 주, 성의 공사 품질 검사팀의 검사에 통과되였으며 여러 차례 호명, 칭찬을 받았다.

2월 23일, 옥명희가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신화사

연변조선족자치주의 8개 현(시)중 4개는 국가급 빈곤현이였고 1개는 성급 빈곤현이였다. 빈곤 해탈 사업이 시작된 이후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빈곤해탈을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추진했다. 2020년말까지 연변의 4만 7천 300명의 농촌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다. 현재 산업을 통한 연변 부흥 전략도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가고 있다.

옥명희는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업계의 신기술과 신공정 등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매년 여러 전문 양성반에 참여하며 업무 지식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는 2011년 연변조선족자치주 ‘5·1’ 로동모범, 2018년에는 길림성 ‘5·1’ 로동모범, 2019년에는 전국 ‘5·1’ 로동모범으로 되였다.

옥명희가 업계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회사는 매년 실습생을 그에게 보냈고 그때마다 그는 모든 기술을 전수했다. 자료원이 되면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옥명희는 첫 수업은 “시공 현장에서 겪어봐야 한다.”고 일깨워주군 한다.

그는 “편하게 일할 수도 있지만 매일 시공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시공중 발생할 수 있는 오차 하나까지 도면에 표시하는 것이 자료원의 ‘초심’”이라고 강조했다.

옥명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소수민족 대표로서 특히 기층 일선 출신으로서 사회 기층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고향 건설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신화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413
  • 금사강 간류 구간에 설치된 백학탄댐 수력발전소. (2022년 11월 5일 드론 촬영) /신화사 2021년 10월 18일에 찍은 녕하회족자치구 보풍 농업―태양광 일체화 태양광발전소. /신화사 ◇품질 높인 중국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서는 ‘고품질 발전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첫번째 과제'라...
  • 2023-03-02
  • “‘우리 앞에는 약팀이 없다’라는 각오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곤명과 옥계에서 1, 2차 동계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김봉길감독이 하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어려서부터 축구인생을 시작하여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선수시절을 거쳐 눈부신 활약으로 프로팀에 입단하고 국가대표팀에까지 발탁되는 화...
  • 2023-03-02
  • 105만원의 체불 로동 보수! 139명의 여러 지역 농민공! 800여일의 임금 독촉 과정! 7일만에 원만히 심리 종결! 법정에서 판결을 선고하고 즉시 집행함으로써 농민공들의 피땀으로 번 돈을 돌려주고 ‘로임’근심을 해소해주었다. 이상의 수자는 연변주중급인민법원이 농민공들의 권익수호를 위해 내놓은 만족스러운 답안지이...
  • 2023-03-01
  • 국무원 판공청은 일전에 〈중의약 진흥발전 중대공정 실시방안〉(이하 〈방안〉이라 략함)을 발표, ‘14.5’기간 중의약 발전에 대한 지원 강도를 한층 더 높이고 중의약의 진흥발전을 적극 추동하게 된다. 〈방안〉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중의약의 발전 조건을 적극 개선하며 중의약의 특색 우세를 발휘하고 중의약의 질...
  • 2023-03-01
  • 한국에서 역내 전면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이 발효된 지 1년이 됐다. 한국 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한국은 주로 대중국·일본을 대상으로 RCEP 활용 무역이 이뤄졌다. RCEP은 중·한·일 3국의 경제·무역 협력에 큰 힘이 됐다. 한국 관세청이 2월 1일 RCEP 발효 1주년을 맞아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의 실적...
  • 2023-03-01
  •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2차 북경에서 거행      중앙정치국이 회의 주재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이 중요한 연설 전원회의는 습근평이 중앙정치국의 위탁을 받고 한 사업보고를 청취,토론하였으며 중앙정치국이 당내외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하고 반복적으로 예비토의하고 협상한 기초에서 ...
  • 2023-03-01
  • ▣ 유람객들 많아 한때 택시 잡기 어려운 상황이 나타나자 현지 시민‘애심차대’ 조직 무료로 유람객 맞이 ▣ 공청단 연변주위와 연길시위‘빨간조끼' 청년자원봉사자 조직, 연길서역서 유람객 도와주다 “연변은 아무때든 한번 쯤은 가봐야 하겠다!” 최근, 동북 변경에 위치해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 2023-03-01
  • 올 들어 벌써 우리 나라 중대 수리공사 건설이 이미 5개가 새로 착공중이다. 150개의 중대 수리 공사 가운데 이미 93개가 착공돼 순조로운 건설 흐름을 보였다. 2023년에 새로 착공한 5개 중대 수리 공사 건설은 호북성, 안휘성, 하남성, 복건성과 운남성 등지에서 진행됐다. 최근에 착공한 운남성 등충 관개 지역 공사의 총...
  • 2023-02-28
  • ◈ 법 집행 강화, 규칙과 규범 개선으로 시장질서 확보 우리 나라의 공유경제(共享经济)가 지난해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쎈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우리 나라 공유경제 거래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약 3조 8천 3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월 13일 섬서성...
  • 2023-02-28
  • 하현 사촌유적 발굴현장. 얼마전에 결속된 산서 운성 하현 사촌유적 2022년 고고학 발굴 현장 평가 행사에서 고고학 발굴 프로젝트 책임자인 길림대학교 고고학원 부원장 방계가 전문가들에게 년도발굴의 중요한 성과 중 하나인 6,000여년전 양소문화 초기의 석제 누에고치 2개를 소개했는데 이는 이 유적에서 고고학 발굴...
  • 2023-02-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