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오정국 특약기자] 3월 8일, 료양시 동광, 홍광, 조광, 신광 등 4개 조선족촌에서는 ‘3.8’ 국제부녀절 경축행사가 펼쳐졌다.
료양시 문성구 경양가두 동광조선족촌은 20여년 만에 ‘3.8’ 부녀절 윷놀이 시합을 벌였다.
“이 늙은이가 20여년 만에 윷가치를 만져보웨다!”, “모야! 모 나와라” 신룡선 할머니는 목청을 높여가며 힘차게 윷가치를 던졌고 참가자들은 “얼시구, 절씨구 좋아라” 하며 덩실덩실 춤판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로인들은 6개 남녀 혼합팀을 무어 윷놀이 시합을 펼쳤다. 치렬한 시합 끝에 1, 2, 3등을 쟁취한 로인들은 푸짐한 상품을 받아안았다.
김춘금 촌부녀주임에 따르면 현재 동광조선족촌의 조선족 주민들은 여러 아파트 단지에 흩어져 거주하고 있어 활동을 조직하기 쉽지 않다. 동우 촌서기 겸 촌주임은 상황을 료해한 후 이번 행사를 조직했고 로인들은 동우 서기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한편 윷놀이 기구를 기증한 료양시조선족련의회에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료양현 흥륭진 홍광조선족촌 로인들은 촌사무실 앞마당에서 ‘3.8’ 부녀절 행사를 가졌다.
이날 산뜻한 민족복장 차림을 한 녀성들은 윷놀이판을 벌였고 민요에 맞춰 여러가지 문예공연을 선보이며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문정숙 촌서기 겸 촌주임은 “홍광촌은 시골동네지만 해마다 명절날에 즈음하여 경축활동을 조직해 로인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료양시 태자하구 기가진 조광조선족촌은 촌로인활동센터에서 윷놀이 시합과 투호놀이 등 취미유희를 진행했다. 또한 촌은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로인들을 대접했고 로인들은 춤판을 벌이며 명절을 즐겁게 맞이했다.
등탑시 대하남진 신광조선족촌은 촌 기업식당에서 푸짐한 음식상을 차려 류재로인들을 대접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