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3.8부녀절을 경축하여 기획하고 제작한 헌례영화인 미니영화 《밤하늘에 뜬 달》의 상영개봉식이 3월11일 오전 연길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손룡호회장이 감독을 맡은 미니영화 《밤하늘에 뜬 달》은 불치병에 걸린 안해가 시력이 나쁜 남편을 위해 생전에 눈각막을 이식해주면서 모든 것을 다 주고 남편은 밤하늘에 뜬 달을 쳐다보면서 다정다감했던 안해를 그리워하는 애틋하면서도 따뜻한 사랑의 주제를 담았다.
미니영화 《밤하늘에 뜬 달》의 주역배우인 손룡섭의 진지한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으며 녀주역배우인 김계월의 명랑한 연기는 그 아름다움이 사라졌을 때 시청자들을 애수에 잠기게 하고 그녀의 가정적, 사회적이미지를 그리게 했다. 특히 이번 미니영화 《밤하늘에 뜬 달》에서는 두 주역배우인 손룡섭과 김계월이 직접 영화의 주제가를 불렀다는 점에서 영화의 서정성과 예술성을 한층 높인 외에도 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의 영화제작에서의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시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2016년 10월28일에 설립된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는 지금까지 이미 104명의 회원을 보유했으며 영화의 감독, 극본, 연기, 촬영, 제작 등 모든 과정을 회원들이 여러가지 곤난들을 극복하면서 합심하여 만들어 내고있다.
이 협회에서는 지금까지 미니영화 41편, 인물기록영화 9편, 기록편(纪实片)20편, 공익영상 2편 등 도합 72편의 영상물들을 제작하였다. 그중 미니영화 《발자취》는 2016년 장춘동북아 미니영화축제에 입선되였고 미니영화 《생명》은 2019년 길림성우수미니영화로 평의 받았다. 미니영화《아버지의 유산》은 《길림신문》 ‘짧은 영상' 응모에서 1등상을 수여 받았고 《날로 향상하는 부르하통하 다리》《로동만세》2편은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70주년 ‘짧은 영상'응모에서 3등상을 수여받았다.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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