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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 주선: 송나라로 돌아가는 곳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8월27일 14시10분    조회:5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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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아름다운 옛동네 주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옛동네 8 중 일곱째인 주선(朱仙, Zhuxian)은 송(宋)나라로 돌아갈수 있는 곳으로 남송의 영웅과 북송의 민간예술을 한 몸에 모으고 있다.

9백여년전의 남송의 애국영웅 악비(岳飛)가 바로 이 곳 주선에서 북방의 금(金)나라군과 맞서 싸웠다. 명청(明淸)시기에 이르러 주선은 개봉(開封)에서 운하와 남방으로 통하는 중심부두로 더욱 유명했다.

(사진설명: 악비묘의 악비조각상과 꼬마)

주선의 악비묘는 명나라때 신축되어 그 뒤 수차 복구를 거쳐 오늘날 모습을 유지한다. 대궐의 악비조각상은 손에 병서를 들고 있지만 얼굴표정은 착잡하게 보인다.

기원 1140년 악비가 주선에서 대승리를 거두고 그 힘을 빌어 승승장구로 북진하려 했지만 당시의 어눌한 황제에 의해 남송 도읍이었던 항주(杭州)로 오라는 어명을 받았으니 어두운 표정을 짓는 건 당연하다.

(사진설명: 고요한 악비묘)

그 역사를 다시 펼쳐보이기라도 하듯 "첩보를 거두기도 전에 이 몸이 먼저 죽으니 영웅의 눈물 옷깃을 적시네"라는 악비의 시가 비석에 새겨져 있다. 두터운 붉은 대문을 열고 높은 문턱을 넘어 고요한 악비묘를 나서면 눈앞에는 사람들이 벅적이는 시장이 펼쳐져 있다.

악비묘의 문 하나를 사이두고 전혀 다른 두 세상이 펼쳐져 있는 것이다. 문이 닫히는 소리에 머리를 돌려보니 천년의 강산이 문에 막혀 더는 보이지를 않는다.

(사진설명: 주선의 관제묘)

관제묘(關帝廟)는 악비묘의 바로 동쪽에 위치해 있다. 관제묘에 북송의 문화유물로 공인되는 주선의 목판 세화사가 있어서 인기를 더해준다. 주선은 중국에서 세화를 만드는 4대 명도시이다.

일찍 북송시기에 해마다 설이 되면 건강과 만사형통을 소망하고 재물의 운을 바라며 악마를 좇기 위해 사람들은 집집마다 대문에 수문신의 그림을 붙였다.

(사진설명: 주선의 목판세화)

따라서 주선의 목판세화에는 수문신이 가장 많고 수문신에는 무장이 가장 많다. 주선에서는 집집마다 가문의 상황에 근거해 서로 다른 수문신을 선택한다.

결혼한 여인의 집문에는 자식과 연관된 수문신을 붙이고 중년의 남성집에는 부와 벼슬을 뜻하는 수문신, 노인의 집에는 장수를 뜻하는 수문신, 꼬마의 문에는 학문을 뜻하는 수문신을 붙인다.

(사진설명: 목판세화 작업과정)

세화사 작업실은 조금 어둡다. 세화를 그리는 장인은 대부분 60대이다. 마지막 절차로 색을 입히면 원래는 굵은 무늬만 있던 수문신과 신들이 그림속에서 불쑥 뛰쳐 일어나기라도 할 듯 생동하게 변한다.

주선의 세화는 다른 곳의 세화와 비교해 무늬가 굵어 호방해 보이며 화려한 색채의 요염한 인물대신 소박한 인물형상에 색채도 짙어 북방세화로서의 특색을 잘 나타낸다.

(사진설명: 주선의 세화장인들)

주선의 목판세화는 오늘날에 이르러 번성기를 지나 내리막길에 들어서면서 품질도 떨어지고 장인들의 수도 점점 적어지며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된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따라서 2004년 유지의 도움과 현지정부의 노력으로 6,70대의 주선 세화가문의 전승인 두 장인이 중국 무형문화재에 입선되어 주선의 목판세화라는 문화재가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설명: 주선의 건두부)

설명:

악비묘앞의 시장에서는 거의 매일 장이 서서 온갖 가게들이 영업을 한다. 현지의 특산물과 먹거리는 물론이고 명절이 되면 민속표연까지 벌어져 흥성거린다.

세화를 그리는 장인은 고정된 출퇴근시간이 있으므로 시간을 맞추어야 세화를 그리는 장면을 직접 볼수 있다. 그밖에 주선에서는 두부간(豆腐干)으로 불리우는 건두부도 명물이다.

(사진설명: 고요한 주선일각)

위치: 하남(河南, Henan)성 개봉(開封, Kaifeng)시

교통: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개봉에 이른 다음 상국사(相國寺) 버스 터미널에서 주선진행 버스를 이용한다.

계절: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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