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한국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이 《삼성 신경영》을 선언한지 20년이 되는 해다.
오늘의 굴지기업 삼성을 만든 원동력 가운데는 《이건희 리더십(지도자)》외에도 삼성의 《회의문화》를 드는 사람들도 적잖다. 《삼성 신경영》 10년의 첫걸음은 바로 회의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꾼 데서 시작했다는것이다.
《삼성 신경영 10년》의 첫걸음은 이건희회장의 회의문화 개혁이였다!》고 말한다. 《상성처럼 회의하라》라는 책은 삼성전자에서 10년간 근무하면서 고 이병철회장에게 컴퓨터사업계획을 승인받아 휴렛패커드와의 합작회사를 출범시킨 김영한과 삼성SDS 인터넷사업본부 상무로 근무했던 김영안이 함께 썼다.
저자들은 《삼성발전의 원동력은 회의를 통해 새로운것을 받아들이고 의견을 교류하며 의사결정을 새로 하고 이를 빠르고 치밀하게 실행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모두 7개 장으로 구성되였다.
회의문화가 일류기업을 만들다
이 장에서 눈에 띄는것은 잘못된 회의류형 소개다. ▲왜 회의를 하는지 모른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 ▲대책이 없다 ▲결론이 없다 ▲ 시간개념이 없다 ▲청문회 같다 ▲설교 같다 ▲교육 같다 ▲참가자 자신이 왜 여기 왔는지 모른다.
그러면 잘되는 기업의 회의는 어떤가? ▲교류광장 ▲문제의 해결장 ▲아이디어의 샘터 ▲방향을 조률하는 곳 ▲팀원들의 실천장 ▲변화의 용광로 ▲비즈니스의 예술
이렇게 회의한다
회의를 하기전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다. ▲꼭 필요한 회의인가 ▲스스로 결정하면 되는것은 아닌가 ▲더 좋은 수단이 있을수 있지 않은가? 특히 회의는 1시간이내에 마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최대한 1시간 반을 넘지 않도록 한다는것이다.
커피 한잔 들고 복도 구석에서 회의를 한다. 삼성의 회의문화중 하나는 바로 기록을 정확히 해놓은것이다. 삼성은 많은 정보를 가지고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모든 자료를 기록, 보관하고 있기때문이다.
준비 없이 회의하지 않는다
회의 전 사전에 통지할 때 들어가야 될 항목은 다음과 같다. ▲회의명과 목적 ▲회의주제 및 토의 항목 ▲회의의 종류 ▲시작시간과 종료시간 ▲개최장소(주소, 전화번호, 약도) ▲진행자 이름 ▲참석자 명단 ▲회의자료 첨부(사전 준비자료)등. 삼성은 회의에 반드시 결정권을 가진 사람을 참석시킨다. 회의주제에 강한 문제의식이 있는 사람과 자기 의견을 확실히 밝힐수 있는 사람도 포함된다.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삼성의 회의는 이런 면에서 장점이 많다. 1)정리하면서 회의를 진행한다 2)결론이 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한다 3)재미있어야 회의 생산성이 높다 4)주입식 전달회의는 No, 토론식 회의 Yes.
건설적인 론쟁은 유도하고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것은 받아들일수 있지만 회의장이 전쟁터가 돼서는 안된다. 특히 《아마도》, 《거의》 ,《대개》와 같은 표현은 삼성회의에선 절대 환영받지 못한다.
회의 때 같이 하고 싶은 사람, 멀리 하고싶은 사람은 각각 어떤 류형일기? 우선 같이 하고싶은 사람은 ▲중간중간 정리해주는 사람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야》 하고 남의 이야기 잘 들어주는 사람 ▲서론, 본론, 결론을 론리정연하게 정리하는 사람 ▲《발전시키면 이렇게 되겠지》 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주는 사람 ▲《내가 준비한 건》이라며 미리 준비해오는 사람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박식하고 똑똑한 사람 ▲《하하, 호호》 하며 즐겁고도 진지하게 림하는 사람 등.
반면 회의 때 멀리하고싶은 사람은 ▲죽어도 물러서지 않는 사람 ▲《대안은 없지만 아닌것 같아》라며 무조건 부정만 하는 이 ▲《이런 다른 거랑 비슷한데》라며 시시콜콜 딴지 거리 하는 사람 ▲《•••》(침묵을 금으로 생각하는 사람) ▲주제에 관계없는 딴 얘기만 하는 사람 ▲막판 뒤집기의 명수 등이다.
실행을 위한 방법들
먼저 회의록을 작성한다. 회의록에는 날짜와 시간, 장소, 참석자 명단, 각 안건별 토론 내용들이 포함되여야 한다. 회의평가를 위해선 안건에 대해 미리 읽어보고 준비했나? 회의에서 어떤 노력을 했나? 회의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할 일들을 알고 있나? 등을 점검해야 한다,
발표와 경청의 기술
발표 요령은 다음과 같다. 1)중요한 것부터 말한다 2)긍정적인것으로 시작한다 3)론리적이고 간단히 4)한번에 하나씩 말한다 5)발언의 시나리오를 만든다 6)듣는 사람이 리해할수 있도록 7)비즈니스에 어울리는 표현을 쓴다.
이책 161쪽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이병철 창업주가 이건희회장이 부회장이 되자마자 써준 글귀가 <경청>이다. 그후, 이건희회장은 회의할 때나 현장에서도 말을 아끼는것이 버릇이 되였다. 그래서 이건희회장이 말을 못한다는 말이 생겼다. 지금도 이건희회장의 신조는 경청이다.
선진회의 기법들
잘 되는 회사는 최소한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그 다음 회의의 진행방향 만큼은 결정한다고 한다. 이 장에서는 삼성이 훌륭한 회사들의 사례를 들고있다.
이 책은 9년전에 쓴것이다. 일부는 그 사이 바뀌였을수도 있다. 하지만 삼성 관계자들은 상당 부분 유효하다고 말한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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