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량국 국민간 정서적인 뉴대를 강화하기 위한 "한국-중국 동북3성 인문유대포럼"이 15일 중국 료녕성 단동(丹東)에서 열렸다.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이상찬 서울대 교수와 노기식 동북아역사재단 책임연구위원, 권혁수 료녕대 교수, 리화자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등 량국 학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선시대 사행단 교류를 통해 본 한중교류"를 주제로 조선과 중국이 상대국에 파견했던 사행단을 중심으로 한중관계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신봉섭 심양총령사는 개막사에서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량국 국민간 력사, 문화, 정서적인 공통점을 토대로 량국관계를 더 깊게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가운데 한중이 과거에 정치, 경제, 문화, 학술교류를 진행했던 사행단의 교류를 주제로 인문뉴대포럼을 개최한것은 한중관계의 미래에 새로운 력사를 여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총령사는 "서울 경복궁을 출발한 사행단의 려정이 평양, 신의주, 단동, 심양, 산해관, 북경을 거쳐 다시 서울로 련결됐던것처럼 이길이 다시 열려 한중 교류사에 신기원이 열리고 한반도의 분단이 해소돼 새로운 동북아번영의 시대가 오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포럼 참석자들은 16일에는 중국에 파견된 조선의 사행단이 거쳐간 로정인 압록강 도강처, 구련성(九連城), 책문(柵門), 봉황산(鳳凰山), 통원보(通遠堡), 마천령(摩天嶺) 등 료녕성 일대 유적을 답사할 예정이다.
한중은 지난해 6월 정상회담에서 량국 국민간 거리를 좁히기 위한 인문분야 뉴대 강화에 합의하고 같은 해 11월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뒤 학술행사와 청소년 캠프 개최 등 관련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있다.
한국정부는 한중이 오랜 교류의 력사에도 20세기 초반 단절의 력사와 정치·경제 체제의 차이 등에 따라 량국 국민간 이질감이 남아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 저변에서부터 가까워지기 위한 인문교류를 강화하고있다. 외신/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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