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신년사] 하덕만 칭다오 한인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월10일 10시50분    조회:35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하덕만 칭다오 한인회장.[사진=아주경제 김송매 기자]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하덕만 칭다오(青岛) 한국인상회 회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교민사회 민원사항, 법적 지위 등 우리의 이익을 바르게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교류를 통해 모두가 함께 상생하는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원문. 

사랑하는 칭다오 교민 여러분! 그리고 조선족 동포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금은 사드와 국내의 탄핵정국 그리고 미국의 새 정치 변화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복잡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교민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역사회 봉사 등을 통해 칭다오에 한민족의 가치를 지켜왔으며 2세 교육 등 교민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한마음이 되어왔습니다. 

순간순간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교민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많은 건설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교민사회가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이 다소 부족했던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칭다오한국인상회는 본회의 존재가치와 우리사회의 누적된 문제들을 공론화 해왔으며 우리사회 여러분야의 사람들과 대화를 해왔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한 두 해에 풀 수 없는 것을 알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며 본회는 설립 목적대로 교민사회의 안녕과 본국과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본국과 관련한 문제에서도 영사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교민사회 민원사항, 법적 지위 등 우리의 이익을 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조선족 동포와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동질성을 만개하기 위해 노력해 가겠습니다.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조선족 동포는 이곳 칭다오교민사회 발전의 중요한 가늠자일뿐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한, 중 시대에 조국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교류를 통해서 같이 상생하는 길로 갈 수 있는 방향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본국뿐 아니라 중국 및 세계경제 전체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때일수록 내부적인 노력과 신시장 개척과 같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냉정하게 보면 지금까지 우리의 산업구조는 저임금과 하청구조라는 틀에서 이루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칭다오 경제발전과 앞으로의 미래를 바라보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고 생산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칭다오는 우리가 일시적인 생산 기지로 잠시 머물렀다가 떠나는 곳이 아니라 중국에서 꿈과 가능성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삶의 터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민간의 단결이 반드시 필요하며 한국인상회는 이러한 단결된 한인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경제활동을 한 사람으로서 매번 느꼈던 소회지만 변화의 순간에서 오는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절대 진리를 많이 체험해왔는데 요즈음의 현실 또한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경제 그리고 외교적인 모든 환경이 변화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능력과 노력을 집중함으로써 눈 앞에 펼쳐지는 어려움을 새로운 기회의 시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는 외부적인 어려움에 눌려 우리가 지난 시간 동안 축적해온 소중한 경험과 열정을 잊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먼 훗날 지금이 후회하는 시간이 아니고 기회의 시간이었고 이 시간에 우리가 흘린 땀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자축할 수 있는 내일을 만들어 나아갑시다.

칭다오한국인상회는 교민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과 중국을 연결할 튼튼한 다리를 만든다는 각오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습니다.

2016년에 보여주셨던 열정과 건강한 지지를 올해도 변함 없이 해주실 것을 부탁 드리고 오늘 우리 앞에 놓인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칭다오한인사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민사회를 위하여 봉사를 해주신 역대 회장님과 전, 현직 임원 및 칭다오 교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이 지면을 빌어 존경을 표하고 지난 한해 크고 작은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과 참여해주신 교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이 만사형통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주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
  •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외국 매체들은 이는 신종 코로나 전염병 발생 후 북경에서 열린 첫 국제 대형 스포츠성회로 여러 나라 정계 요원인들과 운동원, 매체 등의 적극 참여로 세계에 희망과 기쁨을 선사했다고 한결같이 보도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직접 중국의 열정을 몸소 느끼면서 ...
  • 2022-02-16
  • 한국 교육부가 설립하고 중국정부가 승인한 한국국제학교, 자녀가 한국 국적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 ​​학교 건물 전경 ​ 연변한국국제학교 교장 유영서  연변한국국제학교(http://kisy.or.kr 교장 유영서  )는 중국에 최초로 세워진 한국 교육부가 지원하고 승인한 학교로 23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
  • 2021-11-11
  • 김경한 총령사 2021년 신년인사회서 강조     ▲사진설명: 청도한국총령사관 김경한 총령사가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주청도 대한민국총령사관에서는 1월 5일 오전 령사관 1층 홍보실에서 한인∙동포 단체 초청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재산동 각 한...
  • 2021-01-08
  • 12월11일 선양한국인회장 이·취임식 열려 안청락 회장 다섯 가지 공약 발표 안청락 신임 선양한국인회장 지난 12월11일 선양한국인회 신사옥에서 제14·15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라종수 전임 선양한국인회장, 최두석 신임 주선양한국총영사, 손명식 동북3성한국인회연합회장, 표성룡 전 중국조선...
  • 2020-12-16
  • 중국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미술인들의 유일한 단체인 중한인미술협회(회장 김진석)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처음으로 한국에서 창립 8주년 기념전을 연다. 이번 기념전은 서울 아리수 갤러리에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개최되며 30명에 가까운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기념전에는 ...
  • 2020-11-20
  •     한국 아시아나항공이 9월 10일부터 인천-성도 로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지 5개월 만이다.   인천-성도 로선은 인천-남경, 인천-장춘 로선에 이어 세 번째로 재개되는 한-중 로선이다. 주 1회 목요일 오후 10시 5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2시 15분 성...
  • 2020-09-08
  • 재중한국인총련합회는 코로나19 속 조선족사회를 돕고저 한국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한국 KF94마스크중 3만장을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에 기부했다.     병진 주심양한국총령사관 총령사, 손명식 동북3성한국인련합회 회장 일행은 지난 24일 오후 심양에 위치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사무실을 방...
  • 2020-04-03
  • 기획4 “우리는 한집안" 환난을 함께 하는 재중한국인들 “한국에서 들어올 때 많이 긴장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이렇게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아 금방 지나갔네요. 감사합니다” 북경시 조양구 망경원(望京园)사회구역에서 자가격리를 끝나가는 한국인 이씨가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배귀봉씨에게 보낸 위챗 ...
  • 2020-03-23
  • "너무 잘하고 있는 중국 정부와 국민 ... 한국이 본 받아야 “우리는 한집안" - 환난을 함께 하는 재중한국인들(3) 코로나 19 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해지면서 외국발 입국자에 대한 중국의 철저한 격리조치에 대해 일부 한국 언론들이 “의도적으로 왜곡되게 해석”하면서 한국인 입국자를 차별시한다는 등 ...
  • 2020-03-18
  • 밖은 아직 꽃샘추위이고 코로나19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아직 잔뜩 웅크리고 지내고 있다. 목마를 때 물 한방울의 값짐은 겪지 않고서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국적을 떠나 가깝게는 이웃끼리, 좀 더 멀게는 지역끼리, 국가끼리 환난을 함께하며 '병'을 이겨가는 '정'이야말로 '대란'중에 '희망의...
  • 2020-03-09
  • 중국 각 도시들에서 입국한 한국인 입국자들에 대한 각종 규제와 강제 격리를 하면서 해당 아파트단지 내 중국인 시민들의 집단 항의를 받는 일들이 빈발하는 가운데 중국 주재 각 도시 한국 총영사관이나 한인회에서 직접 나서 모순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
  • 2020-03-02
  • [특별기획 - "우리는 한집안" 환난을 함께 하는 재중한국인들] 제2편 “이번엔 우리가 은공 갚아야 할 때 입니다! ” 5년전 감동이야기가 씨앗이 된 감동릴레이 “우리 국민이 위험할 때 두말없이 발벗고 나서주었던 중국, 설중송탄이라고 이번에는 우리가 은공 갚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 정월 초사...
  • 2020-02-18
  • 기획: ‘우리는 한집안’ 환난을 함께하는 재중한국인들   “중국은 제2의 고향입니다. 우리집 우리가 지킵니다 ”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습니다” “어려울 떄 우리를 도왔던 중국, 지금 은공을 갚을 때입니다” 올해 음력설을 전후해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
  • 2020-02-17
  • 1월 13일,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설맞이 초대연회가 심양 모란관에서 진행되였다.   행사에는 주심양조선총령사관 구영혁 총령사, 최수봉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제1부의장을 비롯한 심양지역 조선인 대표들과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회장, 리홍광 료녕성조선족련의회 회장, 길경갑 심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을...
  • 2020-01-16
  •   공동체 구축에 소통과 협력이 중요 12월 11일,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이 주최한 ‘2019 한-중 동북3성 동북아공동체포럼’이 심양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중한 량국의 동북아문제 연구자와 대학 교수 등 200여명이 포럼에 참가했다.     임병진 주심양한국총...
  • 2019-12-13
  • 11월 26일 오전,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이 단동한인회관에서 순회령사업무를 실시했다.     이날 순회령사업무에는 출생신고 1건,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2건, 무범죄경력증명서 발급 1건, 공증 업무 2건 등 민원업무가 처리되였고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도 함께 이루어졌다.     ...
  • 2019-11-29
  • 11월 16일, ‘한국 전라남도 해외상품관’이 심양시 화평구 서탑가 한백쇼핑 3층에서 개관했다.   이날 오픈식에 료녕성찬음업계협회, 재심양한국인(상)회 등을 비롯한 민간단체 대표들과 부분 료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인까지 도합 100여명이 참가하여 한국 전라남도 해외상품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n...
  • 2019-11-20
  •   10월 18일, 단동시한국인(상)회는 온누리교회에서 다문화가정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한중우호 다문화가족 행복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다문화 모범가족과 한글학교 우수학생을 대상한 표창장 수여식과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단동한국인(상)회 양용석 회장은 "단동...
  • 2019-10-21
  • 장춘시정부와 하나은행‘전면전략합작협의’체결 경준해성장:하나금융그룹은 길림성 개방합작의 중요한 파트너 “하나금융은 중국의 동북을 총괄하는 본부기지를 장춘시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10월 9일 한국 하나금융 함영주 부회장이밝혔다. 이날 장춘시정부와 하나은행은 장춘시에서 ‘전면전...
  • 2019-10-12
  • 10월5~7일 서울 강릉에서  강릉에서 현지 기업 탐방··· '재외동포와 함께 공공외교' 주제로 포럼도 (사)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공동대표총재 조규자, 박양숙)가 주최하는 2019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 개막식이 10월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2013년 발족한 세계한인여성회장협...
  • 2019-10-06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