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서 중한 양국 관계 복원 뚜렷한 징조 보여
행사 기간 KBS방송국 ‘전국노래자랑’도 펼쳐져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 칭다오 한인사회의 최대 문화축제행사인 ‘2018칭다오한인문화대축제’가 8월 3일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3일 간을 일정을 원만히 마치고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3일 저녁 7시, 칭다오 308국도 옆에 위치한 국제공예품성 야외무대에는 칭다오에 거주하는 한국인 및 조선족, 당지인들로 법석이었다.
칭다오한인회에서 주최하고 한국 재외동포재단,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및 재 칭다오 각 한겨레단체들에서 공동으로 후원하는 문화축제행사 개막식이 개최된 것이다.
내외귀빈들이 칭다오국제공예품성 야외무대위에서 2018칭다오한인문화대축제 개막을 알리는 성대한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칭다오한국주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한인문화대축제는 올해로 15년째를 맞고 있다. 그간 잠시 피치못할 사연으로 조금 주춤하는 듯 했으나 금년에 또다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첫날 개막식에는 중한 양국 국가가 연주된 후, 내외귀빈 소개에 이어 내빈축사가 있었다.
주최측 칭다오한인회를 대표하여 단상에 오른 박상제 한인회 비대위원장은 올해 문화대축제에 ‘한국KBS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중국예선’이 함께 진행하게 되어 축제가 확대되고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다면서 한인사회의 화합과 소통에 좋은 모델이 된 것 같아 한없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칭다오한국영사관 박진웅 총영사는 축사에서 주춤하던 한중관계가 지난해 12월 14일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회복세에 돌아섰다면서 이번 한인문화대축제가 칭다오교민과 동포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줌과 동시에 칭다오와 산둥을 넘어 한중 양국이 우호증진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재단 대표로 참석한 기춘 사업이사는 “대축제가 자랑스러운 우리문화를 함께 나누고 향유함으로써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중관계가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웃한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한민족의 아름다운 문화에 흠뻑 취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칭다오시인민정부를 대표하여 칭다오외상투자기업협회 중웨이 상무부회장이 축사를 했다. 그는 칭다오한인회가 20여 년 간 칭다오에 정착 발전해오면서 지역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긍정하면서 이번 축제를 통하여 칭다오시와 한국 간의 경제, 문화, 기술방면의 교류와 합작에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화축제에 장소를 제공한 칭다오성문국제그룹 왕메이칭 부총재에게 박상제 비대위원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뒤이어 축사내빈과 칭다오무역촉진회 왕건군 부회장, 칭다오한인회 하덕만 전임회장,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 설규종 회장,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임영호 회장, 재중한국공예품협회 방상명 회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 등이 단상에 올라 2018칭다오한인문화대축제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8월 3일부터 3일간 진행되었으며 한국상품전시관 운영, 한국상품바자회, 한국복식체험, 한식먹거리장터 및 칭다오조선족교사협회 등 단체들에서 출연한 각종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함께 진행되었다.
3일과 4일 저녁에는 한국의 KBS방송국의 인기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중국예선경기가 화려하게 펼쳐져 칭다오의 한겨레사회에 풍성한 문화성연을 선사했다.
행사 마지막 날 저녁에는 노래자랑에 입상한 가수들의 앵콜노래와 한국 이병철 가수의 공연이 있었다. 이병철 가수는 지난 1월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에서 주최한 중국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디너음악회에 초대가수로 공연한 바 있다. 이병철 가수는 신나고 흥겨운 노래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에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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