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범송 '한국기업, 향후 중국진출은 여전히 필수선택'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26일 09시05분    조회:18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라춘봉 기자= "중한수교후 8만여개에 달하던 재중한국기업이 지금은 70%이상이 퇴출했다. 하지만 한국기업들에 있어 13억 인구의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고 중국진출은 필수의 선택이다."

  한국로동연구원 배규식 원장의 주최로 지난 3월 21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경제정책동에서 한국로동연구원,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중국 관련 전문가 30여명을 상대로 '중국의 기업환경 변화와 중국 진출 한국기업의 대응전략' 특강에 나선 김범송 전 포스코 CDPPC 대외부사장이 이같이 말했다.

 

 

김범송 전 포스코 CDPPC 대외부사장이 한국로동연구원의 초청으로 21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기업의 중국퇴출러시에 대해 김 전 대외부사장은 중국기업환경의 변화와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한국기업의 문제점을 살폈다.

  "한국중소기업들이 2008년 금융위기 전후 중국 전역에서 퇴출러시를 이뤘고, 생산기지를 베트남 등 동남아로 이전했다."

  김 전 대외부사장은 중국 로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외자기업 세제혜택 철페, 가공무역제한 및 환경보호 등 중국기업운영 환경의 변화가 대비책이 부족한 한국기업들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08년 1월부터 시행된 로동계약법은 로동자의 권익보호에 초점이 맞춰졌고, 로동자의 최저임금 보장을 명시했다. 최근 정부는 로동자의 경제보상금과 사회보장금, 사내 공회(로조) 지원을 의무화하고 있고, 외자기업의 5대 사회보험 실시를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2008년 이후 중국정부는 외자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대부분 철페했다. 특히 수출형 생산 및 제조업 중심의 외자기업 저세률 세금혜택을 페지, 중국기업과 같은 조건을 적용했다.

  또한 중국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환경안전 기준이 높아지면서 설비추가와 친환경연료 사용 등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저렴한 생산원가를 노리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중소기업들에는 엄청난 부담요인이 되였다.

 

 

한국로사발전재단의 초청으로 김범송 전 대외부사장이 20일 로사발전재단 본사에서 '최근 중국 로사관계 변화와 중국진출 우리기업의 대응 전략'특강을 진행했다.

  그외 김 전 대외부사장은 중국제조업의 발전과 한국기업의 경쟁력 저하, 중국문화 몰리해에 따른 지방정부와의 소통 부재, 한국식 관리방식 고집과 주재원 중심의 경영시스템, 중국 기업환경과 정책변화에 대한 무관심 등 한국기업들의 문제점도 제기했다.

  김 전 대외부사장은 다년간 한국기업 근무경력과 재중한국기업연구를 바탕으로 중국경제의 중속성장 전환과 기업환경 변화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중국 진출 한국기업의 대응전략을 제언했다.

  한국기업은 기존의 저임금과 렴가 로동력을 리용한 '가공무역 수출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분야의 시장으로 진출하는 맞춤형 전략을 마련해야 하고 중국 내수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 경영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현재 저렴한 인건비와 정책적인 혜택을 겸비한 중국의 중서부지역은 기술경쟁력과 경영노하우를 갖춘 외자기업에게 저임금과 세제특혜 등 우대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중서부지역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융합을 위한 현지밀착형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해 기업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주재원 중심'의 경영시스템에서 벗어나 현지 고급인력을 중용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김 전 대외부사장은 한국정부와 한국기업들이 현재 중국정부가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장했다.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경의선' 철도 개통을 통해 중국대륙 진출과 유라시아대륙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대학, 한국로사재단에 이은 이날 특강에서 김 전 대외부사장은 "13억 중국대륙은 한국기업에겐 기회와 위기가 병존하는 '기회의 땅'이다.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성장률 6%대의 '뉴노멀'(신창타이,新常态) 시대에 진입한 중국의 기업환경에 적응하는 한국기업들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재삼 강조했다.

  

  김범송 프로필

  김범송, 1966년생, 사회학자(朝鮮族), 현재 대련(大連) 거주

  2010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학 박사

  2011.3~2016. 8: POSCO CDPPC(大連) 대외 부사장

  한국과 중국/학술회의에서 주제발표, <특강> 20여 차 진행

  

  現在:

       大連大學韓國學硏究院초빙교수

  大連大學반도 연구센터 연구위원

  中央民族大學(북경)韓國文化硏究所선임연구원

  중국 흑룡강신문(할빈) 론설위원

  大連市中韓經濟文化交流協會常務副會長

   

  연구저서: <동아시아 인구정책 비교연구-한중일 출산정책을 중심으로>

  --2011년 한국우수학술도서로 선정 --

  --저서: <중국을 떠나는 한국기업들(2016)>

  <한국인물사전(연합뉴스, 2009)>에 재외동포학자로 선정 등록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3
  • 신임 주중 한국대사 로영민 인터뷰: 중한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희망   (흑룡강신문=하얼빈)"천백년래, 중한 량국은 이웃이고 긴 시간동안 왕래해왔으며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는 관계이다. 나는 중한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희망한다. 이는 량국의 공동의 리익에 부합된다." 신임 주중 한국대사 로영민은 10일...
  • 2017-10-13
  • 2017년 장춘한인회 야유회가 6월 10일 장춘시 싸만환락곡(萨满欢乐谷)에서 신나게 열렸다. 싸만환락곡은 장춘시 교외에 위치한 곳으로 장춘에서 차로 한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에 있다. 참가자들은 뻐스로 이동하는 관계로 선착순 등록을 하였으며 인원을 제한할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날 장춘 한인 및 한중 학생...
  • 2017-06-15
  •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매년 20%이상의 증가세로 인천수출의 27%를 차지한 중국시장이 최근 사드 영향으로 신장세가 급속히 위축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판로개척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상공회의소가 중국 랴오닝성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는 상공회의소와 함께 (주...
  • 2017-05-23
  • 세계 12개국 100여명 참가... “사할린의 한인”을 주제로 특별강연 및 주제발표     ▲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rean Womens International Foundation, Kowinner)에서 매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컨벤션이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유즈노 사할린스크에서 개최됐다.  기수들이...
  • 2017-05-20
  • (베이징·상하이·홍콩=연합뉴스) 진병태 정주호 최현석 특파원 = 중국 교민들은 9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파탄 난 한중관계 복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교...
  • 2017-05-10
  •   ▲ '제1회 한중 독서인 교류회' (사진 한국서림K-BOOK CHINA CENTER) 상하이서 한중 독서인들 '세계 책의 날(4월23일)' 맞아 다양한 행사 펼쳐 한국과 중국(조선족)의 독서회가 모여 '책으로 하나된 우리는 독서인(讀書人)’이란 주제로 제1회 상하이 한중독서인 교류회를  4월...
  • 2017-05-06
  •      ▲ 박기출 회장과 LA옥타 회원들 화이팅 지난 26일부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었던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 상담회’가 28일 오후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쳤다. 폐회식에는 박기출 회장을 비롯해 박병철 이사장, 이영현·서...
  • 2017-05-03
  • 19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국민 투표에 역대 최다인 22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도시에선 80%가 넘는 등 투표율도 역대 가장 높아 조기 대선에 대한 해외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전세계 116개 국 204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재외투표에서...
  • 2017-05-02
  • 베이징 역대 최고·시드니 지난 대선보다 20%P↑…도쿄는 소폭 하락       투표하는 재외동포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드니·도쿄·베이징=연합뉴스) 김기성 김정선 김진방 특파원 = 제19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가 아시아 각국을 시작으로 30일 속속 종료되고 ...
  • 2017-04-30
  • 월드옥타 1년간 1천227건 매칭…실계약 507만 달러   2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옥타의 '수출친구 맺기' 교류회 장면 (고양=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소기업 661개사가 한인경제인과 수출친구를 맺고 해외진출의 꿈을 펼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 2017-04-28
  •    ▲ 월드옥타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 상담회' 개회식이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개회사 하는 박기출 의장 73개국 145 도시에서 500여 명 참가, 글로벌 마케터 발족식도 진행 세계한인무역협회(의장 박기출, 이하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
  • 2017-04-27
  • #D #흥 최신기사정치  전체기사청와대/총리실국회/정당외교국방북한  전체기사인물학술·연구영상산업/경제  전체기사경제산업/기업부동산취업자동차유통/소비자해외경제금융/증권  전체기사금융시황펀드뉴스해외증시IT/과학  전체기사IT과학인터넷/PC모바일게임건강사회  전체기사사...
  • 2017-04-25
  •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특파원= 5일, 김범송 대련시중한교류협회 상무부회장, 대련대학교 초빙교수(전 포스코 대련 현지법인 대외부사장)는 연변한국인(상)회(회장 신주열) 기업위원회가 주관한‘재중 한국기업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범송 박사는 재중한국기업...
  • 2017-04-08
  •     ▲ 도쿄에서 열린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제1차 운영회 참가자들 (사진 재외동포재단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 한인회연합회장 및 지역회장들이 모여 한인회장...
  • 2017-04-06
  • ▲ 중국 연변지역 한국인 기업가 모임인 연변 한국인(상)회 회원들이 ‘평화의 벽&통합의 문’ 건립캠페인에 동참했다. 중국 연변지역 한국인 기업가들이 ‘2018Peace Wall&Gate,평화의 벽·통합의 문’건립캠페인에 동참,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올림픽 개최를 중국땅에서 기원했다. 중국 ...
  • 2017-03-21
  • 지난 3월 7일 오후 4시, 천진한국인회(회장 성민영) 회의실에서 천진 한국학교 교장 및 상담교사들이 모여 2017년 학교장간담회를 열었다. 성민영 한인회장, 이윤낙 한인회 수석부회장, 김웅 한인회 교육분과 부회장, 홍순상 한인회 문화홍보 부회장, 이정헌 한인회 사무국장이 동참한 이번 간담회는 각 학교가 저마다...
  • 2017-03-10
  • 내년 9월부터 한국 교민들의 중국 내 모든 금융계좌 정보가 금액에 상관없이 한국 국세청으로 자동 보고될 전망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민의 금융계좌를 서로 공유하는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CRS)가 이때부터 발효되면 한국과 중국 세무당국간 자국민 금융정보가 서로 교환되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해외 10...
  • 2017-03-03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은 2일부터 7월 31일까지 해외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21세기 장보고'로 불릴만한 재외동포를 찾는다. '제2회 장보고 한상(韓商) 명예의 전당 어워드'(이하 장보고 한상 어워드)에 헌정될 재외동포는 장보고...
  • 2017-03-02
  •   해외한인호텔협회 초대 회장에 정영삼(사진) 전 캘리포니아호텔협회장이 선출됐다.  정영삼 회장은 지난 1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두바이 아시아나 호텔에서 열린'해외한인호텔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알려왔다.  해외한인호텔협회는 전세계 호텔숙박업에 종사하는 한인들...
  • 2017-02-24
  •   ▲ 중국한국인회 이숙순 회장(좌)이 주중대사관 구홍석 총영사(우)에게 발로뛰는 영사상패를 전수하고 있다. (사진 중국한국인회) 중국한국인회 임원진-주중대사관 영사부 간담회 자리서 중국한국인회(회장 이숙순)는 2월 15일, 북경시 조양구 소재의 한식당에서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영사부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
  • 2017-02-18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